12월 25일 성탄절이다.
성탄절은, 하느님께서 인간과 함께 머물기 위하여
인간이 되어 오셨음을 경축하는 축제일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Immanuel”을 외친다.
이 말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의미다.
Marry Chrismas는, 이 날을 축하하자고 하는 말이다.
Merry는 “즐거운”의 의미이고,
Christmas는, Christ(그리스도, 예수) +mas(미사를 드린다)의 의미다.
기독교에서는 부활(復活)이라고 하는 말을 하는데, 이 부활은 다시 태어난다.
즉 소생(蘇生)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은 우주의 대생명(大生命)에 안겨져 그 가운데에서 살아가는 것이 부활이다.
다시 말하면 전인격적(全人格的)으로 다시 태어난다. 눈을 뜬다고 하는 그것이 진실이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예수의 부활을, 나의 인격의 부활로 대신 살리고 싶은 아침이다.
성탄절의 기도 /진장춘
주여 지난 날 헛되이 보낸 성탄절을 용서하시고
올해는 성탄의 의미를 바로 새기게 하소서.
왕궁이 아닌 누추한 말구유에 임하신 까닭을 알게 하소서.
가난한 목동의 인사를 먼저 받으신 의미를 깨닫게 하소서.
인류의 죄를 십자가로 보속하기 위해
가장 낮고 누추한 곳으로 오신 예수님
영광이 아닌 가난과 고통을 받으러 오신 예수님
저도 당신과 함께 낮은 곳으로 임하게 하소서.
헛된 욕망을 비우고
가난한 마음이 되어
아기 예수님 모실
정결한 말구유 하나 마련하게 하소서.
비움과 나눔과 겸허한 마음으로
기쁘게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게 하소서.
어려운 이웃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하소서.
오소서 아기 예수님!
내 마음에 오소서.
간절히 비오니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소서.
첫댓글 참고로, 예수의 탄생일에 대하여
『신약성서』루카복음서 2에는 예수가 탄생했을 때,
“그 지방에서 양치기들이 야숙(野宿)을 하면서, 밤새도록 지키고 있었다”라고 있다.
이스라엘의 12월 25일은 엄한(嚴寒)의 계절이다.
야숙은 도저히 할 수 없다. 이 내용으로 볼 때는 아마도 여름이 아니었을까?!
카토릭교회에 있어, 예수의 탄생일이 12월 25일로 정해진 것은, 325년 니케아 공회의(公會議) 이후다. 이것은 당시의 로마에서 행해지고 있던 동지축제(冬至祝祭)와 연결된 것이다.
동지를 경계로 태양은 다시 세력을 되돌린다. 그것이 “정의(正義)”의 회복의 인상을 주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