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리-마을 이름

[조범섭 프란치스코]

대지리(大支里)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에 있는 리(里).  

재물봉과 같은 낮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평지도 넓게 분포한다. 마을 동쪽으로는 대천천이 흐른다. 자연마을로는 포두, 댓골, 군대곡, 방앗골, 송정, 수률마을 등이 있다. 포두마을은 한내의 머리쪽이 된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댓골마을은 대지리가 시작된 마을이고, 군대곡마을은 댓골 북쪽에 있는 큰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방앗골마을은 방앗간이 있었다 하여 남아있는 이름이고 송정(松亭)마을은 소나무 정자가 있었다 하여 불리우는 이름이다. 수률마을은 숯을 굽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대지리(大池里)

전라남도 나주시 동강면에 있는 리(里).

영산강이 흐르는 평지에 위치하며 들이 넓어 농사가 주로 이루어지는 지역이다. 자연마을로는 군지, 산정, 절골마을 등이 있다. 군지(群池)마을은 대지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 마을에 못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정마을은 마을에 큰 정자가 있었다 하여 불리우는 이름이며 절골마을은 절이 자리했던 곳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대지리(大枝里)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에 있는 리(里).

대지리의 위치는 동으로는 동대산(東大山)의 지맥을 따라 강구면과 경계를 하고 서는 인곡리, 남은 용평리, 북은 지품면 신양리와 면 경계를 이루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영덕현(盈德縣) 서면(西面) 지역에 소속되어 가지골, 갓질, 또는 지동, 대지 등으로 불렀으며

-갑오경장(甲午更張) 뒤인 1895.5.26 칙령(勅令) 제98호로 종전의 현을 군(郡)으로 개칭할 때 대지리는 영덕군에 속했으며

-1914.3.1 일제(日帝)가 총독부령(總督府令) 제111호로 전국의 행정구역을 폐합할 때, 상대동, 하대동과 재궁동, 중평동의 각 일부와 북면(北面)의 식률동 일부를 병합하여 대지동이라 하고 달산면에 편입시켰으며

-1988.5.1 군조례(郡條例) 제972호로 동(洞)을 리(里)로 개칭할 때 대지리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행정동으로는 대지1리와 2리로 분동되어 있다.

대지리 동명의 유래는 대서천이 흐르는 가에 이루어진 큰들이라서 갓들, 가지골(大枝洞, 枝洞)이라 했으며 또 주위 산세가 아름다워 가질(佳質), 가지(佳), 가지(嘉芝) 등으로 부르게 되었다.

자연마을로는 거랫마, 소매기, 아릿마, 양지말, 웃마, 음지말, 쟁골 등이 있다.

가질 마을은 15세기초 평산신씨(平山申氏)가 마을을 개척하여 정착하였으며 16세기 초에는 영천이씨(永川李氏)가 입주 두 성씨가 마을을 발전시켜 왔다고 하며, 재곡 마을은 16세기초에 진씨(陳氏), 안씨(安氏)가 들어와 마을을 개척하였다고 한다.

＊거랫마 : 불밋골 옆에 있는 마을임.＊소-매기(소도기, 웅골, 소모기) : 가질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써 골이 좁으며 소를 많이 길렀다고 함.＊아릿-마(하대) : 가질 아랫쪽에 있는 마을임.＊양지말 : 가질 북쪽 양지쪽에 있는 마을임.＊웃마(상대) : 가질 윗쪽에 있는 마을임.＊음지말(음지움말) : 쟁골 남쪽 음지쪽에 있는 마을임.＊쟁골(재궁동, 재곡) : 소매기 남쪽에 옛날 재궁이 있는데서 붙여진 마을임.

대지리(大枝里)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에 있는 리(里).

월여산에서 동쪽으로 뻗어 나온 산줄기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산간 마을이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고도가 낮아지는 지형이며, 비교적 낮은 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자연마을로는 대지, 감골, 달곡 마을 등이 있다. 대지 마을은 지형이 내가 가지처럼 되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감골 마을은 감나무가 많다 하여 이름 붙여지게 되었다. 달곡 마을은 달과 같은 모습이라 하여 불리워진 이름이다.

대지리(大地里)

황해북도 신평군의 북서부에 있는 리.

북쪽은 평안남도 양덕군의 태흥리(太興里)·봉계리(鳳溪里)·용암리(룡암리, 龍岩里), 동쪽은 남천리(南川里), 남동쪽은 석암리(石岩里), 남쪽은 평안남도 회창군 정산리(井山里), 서쪽은 회창군의 택인리(擇仁里)·신성리(新成里), 북서쪽은 평안남도 신양군 지동리(支洞里)와 접한다.

-1952년 12월 북한의 행정구역 개편 때 면이 폐지되면서 곡산군 상도면 대동리와 지경리가 합쳐져 신설한 신평군 대지리가 되었다.

-1954년 10월 황해도가 황해남·북도로 분할되면서 황해북도에 속하였다.

지명은 옛날부터 큰마을이라 부르던 대동리의 ‘대’와 지경산이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인 지경리의 ‘지’를 딴 것이다.

강동산맥 말단부의 남쪽 사면에 있어 도의 지붕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산악지대이다. 하람산(1,485m)·십자봉(1,166m)·기주봉(1,143m)·박죽산(948m)·지경령(649m) 등 높고 험한 산과 고개로 둘러싸여 있다. 하천으로는 남강의 지류들인 봉명천과 선암천이 흐른다.

산림은 리 면적의 95.4%를 차지하고 주요 수종은 신갈나무·졸참나무·피나무·사시나무·자작나무·소나무이다. 주요 농산물은 옥수수이며 이 고장은 예로부터 꿀과 두릅·송이·오미자의 산지로 널리 알려졌다. 리에는 고등중학교, 인민학교, 분교와 같은 교육기관과 병원이 있다. 교통은 지경령을 사이에 두고 평안남도 양덕군과 황해북도 신평군을 연결하는 도로가 리 가운데로 지나며 군소재지인 신평읍까지는 4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