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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0.10.30 (토욜)
산행코스 : 광덕산~각흘봉~명성산
산행거리 : 도상 (약)15~15.8km .접속구간 7.6km 실 (약) 23km 전후
산행시간 : 7시간 30분 (점심,휴식 1시간 ..실 산행 6시간 30분..)
날씨 :맑음
동행인 :홀로산행
주요경로및 시간대
- 남양주
- 일동 06:40~08:01
- 광덕고개 09:20
- 광덕산 10:20
- 825.6봉
- 차등현 11:20
- 각흘봉 12:20 (점심)
- 약사령
- 명성산 (지맥 갈림길) 15:20
- 명성산 버스 정류소 16:50
(후기)
담금주에 필요한 약초 채취하려고... 현리로 가려고 새벽에 준비해서 나섰는데
광릉내에서 출발하던 버스가 아예 없어졌다고 한다. (정보가 어두운 초짜 산객..ㅠㅠ)
이거 웬 날벼락..갑작스럽게 산행지 변경해서 다른산으로 가려고 하다가..종주하면서..
쭉~땀을 흘리고 싶은 생각에 ..그동안 가고 싶었던 산줄기 가보자 결론을 내고
일동을 거쳐 광덕 고개로 향한다.
지도도 없고 종주에 필요한 물품도 평소때완 부족하지만 날씨도 좋고 산행길도 뚜렷한 곳이라
쌀쌀한 바람이 마냥 불어대는 능선을 타고 오르다 보면 이내 축구공 같은 광덕산 기상대가 나오고
광덕산에서 근 삼년만에 증명샷..부탁해서 찍고..이젠 초겨울 모드라 잎들이 다 떨어져 미끄러지는
박달봉가는 능선길을 따라서 가다보니 6.25 전사자 유해 발굴 흔적들이 여기 저기..
가다서서 흰 헝겊으로 유해발굴한 장소를 표시하는 곳에서 묵념 올리고 길을 재촉하다가..
홀로 가시는 산객님을 만나서 쭉 같이가는 동행이 되어 차등현에 다다르면 한 여름같은 날씨가
결국은 겉옷을 벗게 만든다.
반팔을 잘 입고 온 덕분에 뒤쳐지는 산객을 뒤로하고 급 오름의 각흘봉에 올라서니 일망무제의 조망.
한없이 조망하며 산 하나 하나 짚어가며 음미하다가 식사하고 뻥~뚫린 방화선길을 따라서
진행하다가 약사령을 거쳐 명성산 지능선길에 서니 아직도 시들지 않은 억새꽃이 흔들거리며
산객을 반갑게 맞아준다. 약사령 내려서기전 약사봉에 들릴까 하다가 여우봉까지 가려고 하니
시간이 없을것 같아서 다음으로 약사봉 탐방을 미룬다.
의문의 실족사로 짧은 생을 마치신 장준하 선생님..유신시절의 비극적인 희생자라고 생각한다.
위정자,처세에 능한 사람들은 흥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내던진 사람들은
희생되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역사..
은빛 억새가 춤을추는 방화선길을 따라 비지땀을 흘리며 주능선에 서면 시원한 바람과 일망무제의
조망과 억새밭이 늦가을 명성산의 정취를 한없이 느끼게 해준다.
수많은 등산객들을 피해가며 지맥 갈림길에 다다라 휴식하다가 기동훈련중인 전차들을 보고
옛 군생활을 떠올리며 앞에 보이는 여우봉과 여우재까지의 거리와 시간을 가늠질해 본다.
오다가 만난 사람들이 여우재까지 간다고 해서 더 기다려 보다가 안오길래..선배님께 전화드려..
다시한번 문의해서 점검하고 철조망을 넘어서 내려가다가..발목도..허리도.안좋은것 같아서
여기서 마무리 하기로 하고 빽한다. 팔각정에서 그분들 만났는데..후미가 쳐져 자기들도
명성산으로 끊는다고 한다. 시간이 남는 관계로 삼년만에 온 명성산 풍광을 천천히 음미하다가
졸졸 나오는 궁예 약수물도 한잔 마시고 등룡폭포를 경유해서 하산을 하니
시월 마지막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로 온 수많은 등산객과 행락객들이 뒤엉켜 시골 장터같은
느낌이드는 명성산 입구와 주차장 풍경이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의정부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시원한 캔맥주와 과자 한봉을 사서 목을 축이고 허기를 채우다
버스를 타고 만세교에서 내려 일동으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고 일동으로 가서
시장안 연백골 순대국집에서 막초 한병을 벗삼아 느긋하게 식사를 하다가 이틀 연속 한북정맥 하시는
원주에서 오신 시리님과 인사 나누고 이런저런 산 이야기 하다가 친절한 사장님의 배려로
10분 먼저 출발하는 광릉내 버스에 승차하면서 계획에도 없던 하루산행을 알차게 하고 마무리한다.
▲일동 시외버스 시간표
▲삼거리 갈림길
▲광덕산 기상대
▲광덕산 정상 인증샷..먼저 와계신 분한테 부탁해서..
▲동송 시내와 금학산 조망
▲각흘산,명성산 땡겨보고
▲6.25 전사자 유해발굴 흔적 ..수많은 흔적이 능선길 양쪽으로 여기저기..아~영령들이시여..영면하시길^^
▲825.6봉 ..박달봉/ 지맥길 갈림길
▲조망 ..맨 뒤쪽의 우측 석룡산..그다음. 화악산 ..좌측에 응봉..그다음.. 이칠봉
▲825.6봉 삼각점
▲조망 ..한북정맥길의 국망봉.개이빨산,민둥산과 앞 가리산..쭉 이어서 신로봉..
▲차등현..철원과 포천을 잇는 고개
▲각흘봉 오르는 초입의 검문소..평일에 사격이 있을시에 군인들이 상주해서 출입을 막는다.
▲각흘산에서의 조망 ..용화저수지..멀리 우측부터..금학산..보개봉..지장산
동송 시가지와 오대쌀로 유명한 철원평야
▲땡겨본 금학산..동송시가지..용화저수지
▲각흘산 정상석
▲각흘산 정상
▲명성산으로 향하는 방화선길
▲조망...좌측 광덕산과..중앙의 825.6봉..우측..박달봉으로 흐르는 능선길
▲조망..앞 능선.박달봉에서 백운동 주차장으로 흐르는 산줄기..
중간 능선은 백운봉에서 도마봉으로 흐르는 한북정맥 줄기들..
맨뒤쪽..이칠봉,응봉.화악.석룡산으로 흐르는 산줄기..
▲국망봉부터 민둥산으로 흐르는 한북정맥 산줄기들과 가리산..다시한번 보고..
▲방화선길
▲뒤돌아본 각흘봉과 방화선길
▲약사령길
▲시작되는 명성산 억새 군락지
▲억새꽃과 승진훈련장..가야할 여우봉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이정표
▲가야할 오름길과 명성산 주능선길
▲땡겨본 광덕산 (축구공) 과 좌측의 뾰족 봉우리 상해봉
▲지나온 산줄기 ..멀리 광덕산..상해봉..대득봉으로 흐르는 산줄기..그 뒤쪽의 한북 산줄기들..
▲명성산 정상 갈림길과 지나온 산줄기
▲조망.. 금학산.용정산.고남산,고대산,지장산..낼 그쪽으로 가야한다.
▲명성산 정상과 궁예봉 조망
▲지나온 산줄기 다시 조망..아~넘 좋은 능선길..날도 좋고 풍광도 좋다.
▲승진훈련장..앞..능선..백운봉부터 국망봉.개이빨산.민둥산으로 향하는 장쾌한 한북의 산줄기..
좌..뒤쪽의 이칠봉.응봉.화악...우측 뒷편의 명지산..아~일망무제의 시원한 조망
울퉁불퉁한 산줄기의 지능선들..멍하니 바라본다. 이런 풍광을 보니 피로가 말끔하게 가신다.
▲억새와 장쾌한 한북정맥의 산줄기들
▲뒤돌아본 명성산 삼각봉과 궁예봉..그리고 억새꽃..참..좋은길..언제봐도..
▲은빛억새꽃
▲산정호수..보트가 일으키는 물결이 멀리서도 잘보인다.
▲조망..명성지맥 산줄기와 한북정맥 산줄기들..
▲여우봉과 사향산 조망..다음 구간에서 잇기로 한다.
▲갈림길의 팔각정 전경..막초도..아이스크림도 판다. 완죤..장터 분위기..
▲억새꽃과 사람들
▲이쁜 명성산 단풍
▲등룡폭포
▲등룡폭포 하단
▲산정호수발..버스시간표
첫댓글 예정에도 없던 명성지맥을 하셨군요. 명성산 억새는 아직도 좋네요. 6.25 끝난지 언제인데 지금와서 유해발굴 한다고 하니...?
정말 에정도 없던길을 갔습니다. 유해발굴 진작 했어야 하는건데..
그동안 말로만 떠들면서도 순국하신 분들한테 뭘 해줬는지..진짜..반성해야할 대한민국~~
이제 몸은 원래대로 돌아온거쥬 산에는 점점 사람이 많아지고
아직도 허리..어깨 아픕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회복되겠지요..
명성산은 아직도 억새가 싱싱하네요.^^
그러게요~~생각도 안했는데..잘 계시지요^^
제가 가보고 싶은 곳....눈으로도 멋집니다....
내년에 함 가보시면 되겠네요~~참..좋습니다.
올해 억새를 제대로 보고 넘어갑니다.덕분에.저기도 가보아야 하는 곳이네요.억새도 좋고,폭포도 있네요.
생각지 않은 오서산..명성산..이름난 두곳 억새를 올 가을에 구경 다했습니다.
장골님 서울역기준으로 대중교통이용편을 좀 나열해주시면 감사....
명성지맥하고 연인지맥할때는 무조건 무박으로 진행 본전생각에....ㅋㅋ
명성지맥 하시려면 ..서울역에서 4호선 지하철 타고 강변역으로 이동하여 사창리행 버스 타시면 됩니다.
아님..상봉터미널 이동해서 타셔도 되구여..
지맥님 그 시점에 연락하면 확실하게 알아봐 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