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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아부지 생일이 평일이라가 저하고 가족들이 모이기 힘드끼네 이번 일요일에 땡기가 하입시더!~" 카미
둘째넘이 전화가 와가 니는 아부지가 일요일에는 산에 간다 카는거 모리나?~ 일요일 말고 토요일 하마
안되나?~ 카이 옆에서 듣고있던 마님이 깨꼴락하마 산에 혹불을 맹글어가 무궁화 딸또록 산에 살낀데
산은 무신 산!~ 카미 태클을 건다!~불루마운틴클럽 오봉산~국사봉을 갈라케노코 자료까지 뽑아났는데
띠바!~ 다음날 며늘아기하고 놀러온 손녀한테 할배하고 엄마하고 토요일 짜장면 무러가까?~ 카미 유도
심문을 해가 아군 한명을 확보할라 카는데 저거 할매가 옆에 있다가 일요일 아빠하고 엄마하고 맛있는거
무러가자아!~ 카미 궁디를 살살 간지르이 고마 두손을 번쩍 들어뿐다!~ 그 바람에 헌법을 두번 바꿀만큼
압도적인 표차로 일요일 밥무러 가는걸로 낙찰!~ 손녀 이노무 까시나는 지 키우니라꼬 등꼴빠진 할배를
배신하고 지가 좋아하는 배하고 바나나를 수시로 깍아가 입에 여주는 할매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뿐다!~
다섯살묵은 기집애가 톡까져 가지고 계산은 빨라가!~ 뫼들의 열렬한 팬인 수원 큰넘의 빈자리가 유달리
커보인다!~그넘만 있었시마 일요일 기름진 음식을 앞에노코 혼자 이과두주를 홀짝홀짝 하지는 안할낀데~
월요일에는 그동안 뜸했던 수리뫼산악회 김대장, 청산산악회 이대장 그리고 대구 99클럽 김고문님하고
반월당 곡주사에서 일병회를 하고 나오이 친구넘 문자가 와가 전번에 미라났던 모임을 이번주에 다시
하자고!~ 속이 안조아가 위장약 묵고 있는데 무신넘의 술자리는 계속 생기노?~
노송이 산정산악회 계족산 가는데 정상현 사장하고 같이 신청해 돌라케가 덜컥 신청해 나띠마는 하루전
오후 늦게 각중에 익산에 급한 일이 생기가 못간다 카미 잠수를 하는 바람에 지대장한테 어버버 카미
한 사람 유고가 생깄따고 보고를 한다!~예전에는 그런데로 산꾼들로 생기가 돌던 산정에 1년에 두어번
들러보면 요새는 무신 연유인지 단골 손님들이 하나 둘 떨어져 나가고 빈자리가 마이 보인다!~
노송을 비롯한 7명이 떨어져 나가는 바람에 또 30명을 못채우고 출발하는 달구지 방구소리가 오늘따라
유난히 작아 보인다!~ 마차온 김밥 중에 주인이 안찾아간 덩거리 몇개는 선반 우에서 이리저리 딩굴고~
오늘 산행 코스는 간전농공단지를 조금 지난 이정목 삼거리에서 병풍바위갈림길~중상봉~계족산~삼각점봉~
광대바위~삼선재~국시봉 왕복~화약고~삼선교까지다!~ 지대장은 5시간을 주는데 9km가 쪼매 넘는 거리를
4시간 10분 정도 걸리가 내리왔다!~ 이정목이 비교적 촘촘히 박히 있어가 광대바위를 지난 암릉에서 왼쪽
표지기가 마이 달린 갈림길만 신경쓰마 길잃을 염려는 없다!~
간전 농공단지를 지난 삼거리에서 지대장이 시도뿌 카는데도 달구지는 계속 빌빌거리미 50여m를 더가디마는
뒷발을 높이든다!~ 좁은 2차선 도로라가 세울곳이 없다고~ 다시 거슬러 올라간다!~~
삼거리 맞은편에는 계족산등산로입구 라꼬 적힌 파란 판때기가 서있는데 하산주 하니라꼬 자리를 옮긴
중평마을 입구에도 똑같은 판때기가 서있었다!~ 계족산 코스는 여러곳인 모양이다!~
세멘포장 임도 입구 이정목에는 계족산까지 3.3km가 남았음을 알린다!~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다!~
오른쪽으로 잘 관리된 무덤군을 끼고 제법 긴 포장 임도를 터덜터덜 올라간다!~ 정사장하고 심사장하고
셋이 안내도에 표시된 국시봉을 찍고오자 케띠마는 삼겹살을 안주삼아 꼴꼴꼴하던 안동소주에 째맀는지
삼신재에서 둇바리 내리가뿟다!~
강추위가 다시온다 카는데도 가파른 포장 임도를 논을 열마지기나 갈고난 황소처럼 뜨거운 콧김을 뿜으며
올라가이 땀구멍은 벌써 수문 열 준비를 하고있다!~ 여기저기 보따리를 내라노코 허물벗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엔진오일이 무거버가 못가겠다 카미 급하게 자꾸를 내룻는 사람들도 보인다!~ 계속 직진한다!~~
한 200m는 올라왔지 시퍼가 내리다보이 섬진강이 한참 낮아 보인다!~
가파른 오름길을 지그자그로 올라가는데 앞에 뭔가 보이가 가까이 가보이 고라니 새끼 사체다!~ 목에
올무가 걸리가 죽었는강 시퍼가 이리저리 살피바도 목은 깨끗한데~ 밤에 철망담을 타넘을라 카다가
걸리가 목이 뿌라졌나?~
헥헥거리미 올라서니 포장 임도가 끝나는 오른쪽 능선으로 산길이 보인다!~
잠시 숨을 고르고 정사장하고 철망 담장 옆으로 올라간다!~탱크 심사장은 와 안올라오노?~혈압이 높다카미
뒤에서 올라 온다고!~혈압이 높다카는 사람이 술은 그져 때리 붓는다!~
중상봉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이다!~ 가파르게 올라간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10여분 가파르게 올라가니 초장부터 달라빼던 하대장 일당들이 병풍바위 갈림길에서
누구를 기다린다!~ 누구 기다리능교!~ 독구씨!~뭐어 도꾸를 기다린다꼬!~ 도꾸가 이이고 덕구요!~
하대장 일당들은 쪼매 더 걷는다 카미 왼쪽 병풍바위 쪽으로 가고 뫼들은 직진해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앞에가던 산꾼들이 두툼한 겉옷을 입고 가파른 경사면을 올라가길레 안덥는교 카이 아직은 괘안타 카디마는
능선 직전에 도저히 안되겠는지 홀랑홀랑 벗기 시작한다!~ 한꺼풀이 아이고 한방에 두꺼풀을 벗어뿐다!~
잠시후 왼쪽으로 틀어 올라가는 능선길에 이정목이 서있는데 화정갈림길 해발 310m라고!~이정목이 가리키는
왼쪽 방향으로는 계족산 1.9km라꼬 적히있다!~~이정목이 가리키는 데로 올라간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정사장은 초장에는 조신한척 하디마는 질주본능을 억누르지 못하고 기어히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전면으로 무신 암봉 같은기 보이는데 올라간 족적이 안보이가 오른쪽 뺀질뺀질한 사면으로 직진 할라카는데
정사장이 쪼가리가 꼬피있다 케가 올라가보이 스텐 표지판에 제1바위봉이라고!~
100m 앞에 제2바위봉이 있다케가 요지 시퍼가 올라가보이 아무 표식이 없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잠시후에 넓게 자리잡은 유인 전주 이씨 묘를 지나고~~
가파르게 올라서면 봉우리에서 살짝 내려선 길가에 생뚱맞게 이정목을 겸한 정상목이 서가 있는데 여가
중상봉 495m라고!~ 쪼매 더 올라가가 봉우리에 꼬바노마 될낀데 모양새가 여엉이다!~
증평마을 팻말 아래 이정목에서 정사장은 먼저 씨잉 올라가뿌고 달바 이실장은 올라오도 안해가 셀카로 찰칵!~
나중에 올라온 이실장은 중상봉이 어딨등교?~ 조 밑에 있는데 내리가보라 카이 입맛만 쩝쩝!~
잠시후 잘 관리된 광산 김씨 묘역에서는 정사장이 같이온 일행을 기다린다!~~
보따리를 풀고앉아 같이 기다리다가 일당들이 올라온후 다시 출발한다!~ 길이 거칠다!~ 여름에는 철망처럼
생긴 하얀 가시나무가 산꾼들 멱살을 더러 잡기도 하겠다!~
이런 통나무가 자빠져 길을 막으마 콤파스가 짧은 뫼들은 걸터 안자가 븅알을 씨심대미 지나간다!~
다시 내려선 안부에는 이정목이 서가 있는데 여가 해발 480m 화정재라고!~계족산은 인제
0.8km가 남았다 칸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아까 봉우리에 올라갈때 사면길로 그냥 지나친 이실장은 오늘 궁디가 억사구로 무겁게 보인다!~ 가파른
오르막에서는 완전 슬로우 비디오다!~ 똥배가 와그리 마이 티나왔노 카이 어깨가 아파가 약을 묵었는데
후유증으로 살이 찌더라고!~ 진짜가?~
왼쪽 전망 바위에 올라서니 밥봉에서 도솔봉 둥주리봉으로 이어지는듯한 능선이 길게 누버있고~
내려서면 다시 오름길이 기다린다!~~ 산길은 계족산 까지는 계속 이런 양상을 보인다!~
계족산 오름길에는 오른쪽에서 골바람이 올라와 뽈때기를 철석철석 때린다!~대빵큰 방구를 우회하여 바싹거리는
잔설을 밟고 올라서면~
무인산불감시초소와 이정목이 보이는 계족산 정상이다!~산행 시작한지 1시간 25분이 다되간다!~
한쪽 기티에 있는 안씨 성을 가진 봉분에는 본인 본은 없고 배우자 본만 적히있다!~
이실장과 빠타제로 한방씩 돌려박고~
산 짱배기인데도 바람이 없어 보따리를 푼다!~ 마님이 병원으로 올라가민서 산에갈때 가가라 카미 팔찌처럼
생긴 큰빵을 두봉다리나 사다노코 가는 바람에 처치를 하는데 곤욕을 치른다!~ 벌써 한달이 다되간다!~
질리가 담에는 떡으로 메뉴를 바꾸보까 시푸다!~ 안그라마 죽으로?~여는 완전 진수성찬이다!~서남시장에서
사가왔다 카는 족발이 너무 맛있게 보이가 오가피주 소주를 연이어 두잔 얻어 묵는다!~
20여분 개기다가 뻘쭉하이 안자 있을라 카이 추버가 일어선다!~ 눈 앞으로 보이는 삼각점봉인 730.7봉으로
진행 할라꼬 내려서니 미끄럽고 가파르다!~ 게걸음으로 조심조심 내려선다!~
잡풀로 살짝 덮어놓은 땅은 얼어가 미끄럽다!~ 나무가지를 잡고 한바꾸 삥돌아뿐다!~ 널찌마 뭐 하나는
뿌사지지 시푸다!~ 식은땀이 삐질삐질 난다!~
발디디기 상그러분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왼쪽으로 밧줄이 달린길이 나타난다!~그냥 내리와도 되는데 쉽게 내리 올라꼬 줄을 잡았띠마는 장갑이 완전
하얀색으로 염색을 해뿐다!~ 털리도 잘안한다!~ AC바! 담에는 잡는가 바라~
잠시후 잔설을 빠싹빠싹거리미 밟고 올라서면~~
무신 생선 대가리처럼 생긴 방구가 보이는 730.7봉이다!~ 짱배기에는 하동 309,1985년 재설 삼각점이
꼬피가 있다!~
백계남님의 표지기에 적힌 고도는 국토지리원 지형도 고도와 마이 틀린다!~ 왼쪽으로만 트이는 조망!~
누구는 지형도상 계족산 보다 25m 정도 더높은 여를 실제 계족산이라 카는데~~
발빠른 하대장 일당들은 아직 숨소리도 안들리는걸 보니 계족산 닭다리를 안주로 오가피주를 작살내는 모양이다!~
표지기가 마이 달린 직진 방향으로 내려서면 밧줄이 달린 오른쪽으로 우회하게 된다!~ 또 허여이 무치까바 줄을
안잡고 낑낑거리미 올라간다!~
올라서면 무신 자라 모가지처럼 생긴 방구가 나타나는데 멀리서보이 이기 광대바위 따까리 격이다!~
진행하는 방향으로 보이는 저 암봉은 상투같이 생기 묵었다!~~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니 둥주리봉쪽 능선 골격도 우람하고~
다시 나타나는 밧줄지대!~ 광대바위 이후에는 짧은 암릉길이 이어진다!~
왼쪽으로 때로는 오른쪽으로 우회하기도 하고~ 하대장 일당들은 아직 따라올 기미도 안보인다!~
심사장이 삽겹살을 가왔다 카디마는 정사장도 안동소주를 작살내는갑다!~
다시 밧줄지대를 지나 올라서면 커다란 바위가 보이는 광대바위 전망대다!~이정목에는 광대바위전망대
삼산리마을 3.2km를 가리킨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광대바위!~ 뭐가 꼬물거리가 땡기보이~~
앞쪽 광대바위 우에 있는 사람은 뫼들이 가는길이 못 미더분지 미그적거리던 아저씨고 저 우에 있는
삼각점봉에서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은 하대장 일당들이지 시푸다!~ 넓고 크다는 광대바위인강?~
왼쪽 길은 천길 단애다!~ 요가 계족산 산행중에 제일 하일라이트다!~ 5분간 두루두루 조망을 하는
여유를 즐기다가 내리온다!~
다시 좁은 암릉길이 이어지다가~
암릉이 끝나는 지점을 내려서서 요래 생긴 방구가 보이마 일단 스톱이다!~
왼쪽으로 밧줄이 달리있고 수요산들외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린곳이 하산길이다!~ 처음에는 길같이
안보인다꼬 둇바리 내리가마 중산리쪽으로 빠져뿐다!~직진길을 나무똥가리로 막아노코 내리간다!~
가파르고 좁은 내리막길에는 밧줄이 연이어 달리있다!~
카다란 방구 사이를 가파르게 내리가다가 나도 모르게 또 밧줄을 잡아뿐다!~ 떠벌!~ 또 장갑을 허여이
염색 해뿐다!~~자주 안마지가 이런나 밧줄이 와이카노?~
가파른 사면을 요리조리 내리오는데 왼쪽으로 무신 무당집 맨치로 얼룩덜룩한기 보이가 내리가보이 애두벌룬
같은기 걸리가 터졌는지 온산이 비니루 덩거리다!~ 귀신 나오까바 겁난다!~~
왼쪽 사면은 낭떨어지라 나도 모르게 안전 로프를 잡다가 띠다가 하면서 내리간다!~~
갈림길에서 16~7분 정도 내려오면 이정목이 서있는 평탄한 안부로 내려서는데 삼산리능선삼거리 라꼬
적히있는 삼신재다!~이정목 왼쪽 삼산리마을 2.8km 를 가리키는 잔설 덮인 내리막길을 스틱으로 끌거노코
직진 방향 200여m 떨어진 곳에 있는 국시봉을 찍고 오기로 한다!~이정목 매재마을 입구 방향으로~
국시봉은 국토지리원 지형도상에는 490.8봉으로 표기한 곳인데 구례군에서 만든 계족산 등산안내도에는 이곳을
무신 근거인지 몰라도 국시봉으로 표시해났다!~ 국시?~ 설마 후루룩 하는 물국시는 아이겠지?~
봉우리 하나를 넘어섰다가 살짝 내려서면 가파른 오르막이 기다리는데 스틱으로 바닥을 찍으니 얼어가 팅팅
팅기나온다!~ 둇만한 산이 뭐 이리 춥노?~ 각중에 얼음 바람이 뽈때기를 때리고 지나간다!~
얼른 버프를 디집어 쓴다!~
마지막 바위를 네발로 기가 올라서니 이정목겸 정상목이 서있는 국시봉이다!~
봉우리에 올라서니 삼산리 쪽에서 올라왔다 카는 젊은이가 다시 내리가지말고 둇바리 내리가마 임도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내리가마 삼산리로 내리간다 카미 코치를 한다!~ 그러고마 카고 한참을 기다리도
아무도 안와가 나홀로 셀카를 찍고 얼른 내리간다!~ 어 추버라!~
내가 추버서 그런지 산들도 디기 추버 보인다!~~
젊은이 말대로 임도쪽으로 편하게 둇바리 내리갈라 카다가 지대장이 그리준데로 하산을 하기로 한다!~
다시 삼거리로 빠꾸해가 하산길로 내리오미 올려다본 삼신재!~
낙엽길을 우습게 보고 윤선배가 가리키준 스키타는 폼을 잡다가 가랭이를 길게 째고 부터는 겸손해진다!~
낙엽밑은 얼어가 미끄럽다!~ 조심조심 내리온다!~
국제신문이 끄논 길로 내리오다가 금새 후회하게 된다!~ 짐승길처럼 희미한 길에 이런 나무똥가리가 자빠져가
있으마 올라타가 넘기도 하고~
이기 진짜 길이 맞나 시퍼가 엉거주춤 내리오다 보면 표지기를 만나가 가슴을 쓸어 내리기도 하고~
가파른 내리막에는 안전 로프도 깔리 있는걸보니 길이 맞기는 맞는 모양이다!~ 아래쪽에서 시끄러분
소리가 들리는데 하대장 일당들인강?~
오른쪽 옆으로 보이는 임도와 나란히 내려오다 보면 마침내 임도가 끝나는 지점을 만나고~
삼신재 갈림길에서 13분여 만에 세멘 포장 임도로 내려선다!~ 앞에서 떠들던 하대장 일당들은 벌써
내리가뿐나?~ 벌써 뒷꼭지가 안보인다!~삼산리 2.2km 이정목을 지나고~
내리서다가 다시 뒤돌아본 광대바위!~ 산이 응가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꼬불꼬불 내리가기 싫어가 바리치고 내리갈라 케띠마는 경사가 가파른데다 그물을 쳐나가 발에 걸리마
사까닥지를 하지 시퍼가 포장길따라 돌아간다!~
바닥에 온통 밤껍띠기가 수북한 포장길을 종종걸음으로 내리오니 무신 가판대 같은기 나오고~~
왼쪽으로 기도중 외부인출입금지 팻말이 달린 곳에 불전함이 있는걸 보니 무신 암자같기도 한데~
돌탑들이 여기저기 보이는걸 보니 무슨 무속인 집같기도 하다!~
내려오다 보니 무인산불 감시탑이 보이는 계족산이 이웃한 730봉보다 더 높아 보인다!~
전면으로 보이는기 개념도상 화약고인 모양인데 가까이 가보니 화기엄금 출입금지 같은 경고문은 부터있는데
보초서는 군인들이 안보이는걸 보니 민간인들이 운영하는 화약고인강?~ 공사 발파용 화약?~
밀집모자처럼 다듬어 놓은 이색적인 봉분을 지나면~~
이내 하산 지점인 삼산교가 나타나고 오전에 타고온 달구지가 똥꼬를 돌리고 서가있다!~ 약 9km를 4시간 10분
정도 걸리가 내리왔다!~다 좋은데 하산할때 30여분 가까이 포장 임도를 내리오는기 흠이라면 흠이다!~
계족산에는 올라가도 안하고 내리온 또랑조 몇몇과 국시봉을 안가고 바리 내리온 하대장 일당들이 보인다!~
그라고보이 국시봉은 내혼자 갔다왔는갑다!~
쉼터 정자에서 남은 물로 대강 몸을 딲은 다음 옷을 갈아입고 하대장 일당들 틈에 끼어 소주 두어잔을 하고나이
입만 배리가 심사장하고 둘이 가게가 있는 300여m 떨어진 중평마을로 걸어 간다카이 기사가 기가찼던지 태아
준다!~중평마을로 가가 막걸리 한통으로 입가심을 한뒤 계란 후라이 10개를 안주삼아 소주 3빙을 비우고나이
지대장이 운조루 기경을 시키준다!~
10년도 넘은 산정 산행때도 이곳을 한번 온것 같은데 그때와는 너무나 틀리는 분위기가 서먹서먹하게 만든다!~
곳곳에 둘레길 표지판이 부터있고 정감있던 예전 낡은 집들은 거의다 뜯기고 새로 지은 모조 한옥들은 찌짐,
민박 같은 장사치로 변해있다!~ 운조루도 덩달아 늙기나 젊기나 입장료를 내고 기경 하라고!~
정내미가 떨어져가 얼른 달구지에 올라탄다!~
오는 길에 심사장이 청산 이대장 이야기를 꺼내미 만촌동 근처 사는것 같다케가 함 불러주까 카이 예쓰!~
모시모시 이대장?~ 어떤 사람이 이대장이 우예 생기 묵었는지 함 보자 카는데 실물을 비줄수 있나 카이
이 띠바가 기다렸다 카는 식으로 몇분 만에 티나가마 되노 카미 묻는다!~ 대기!~
만촌동 돼지국밥 골목으로 가가 심사장하고 셋이서 또 소주 3빙을 비우고 사요나라!~
도대체 오늘 묵은 술 종류가 몇가지고?~
소주, 오가피주, 매실주, 막걸리, 맥주 또 뭐 한두가지를 더 묵었지 시픈데~~
첫댓글 전 계족산이라길래 강원도 영월에 있는 계족산인줄 알았네요... ^^
산은 작아도 광대바위는 볼만 하네요~ 저렇게 좋은곳을 암벽하는 친구들이 몰랐는지
손을 안대엇네요~ 가까우면 제가 답사 함 해 보고싶지만 멀어서.. 쩝~ 입맛만 다시렵니다~ ㅎㅎ
산이름이 아인데도 구례에도 있다 카길레 함따라 가바심다
작은 산이지만 초장부터 계속되는 오름이고 계족산 까지는 그런데로 육산 형태를 보이나
730봉을 지나면 광대바위 암릉이 멋져부러
세멘 임도를 30여분 걷는기 쪼깨
한번 정도는 올라볼 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