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의 (便殿) 문정전文政殿)은 (사도세자 뒤주에 갇혀 죽은 곳)
(문정전은 특히 왕대비의 혼전(魂殿)으로 활용된 경우가 많아 주목된다.
왕이나 왕비의 국상(國喪) 중에는 장사를 마치고 난 뒤, 종묘에 이보향 할 때까지 신위를 모시는 공간이 필요하다.)
어떤 넘이 2006년 그곳을 방화했다. 한옥은 5분 내에 불을 껴야 하는데 어느 부부가 그것을 보고 즉시 소화기로 끄고
부인은 신고를 해서 큰 피해없이 지금 그대로 보전되어 내려오고 있다.
그런데 법에서는 화제 피해가 적고 고령이고 뉘우친다고 풀어 주었다. 허나 그것이 비극인지 아무도 상상을 못 했다.
2008년 (설날의 마지막 연휴의 저녁. 토지보상에 불만을 품은 한 노인의 어처구니없는 방화에서 비롯되었다. 신문에 대서특필)
위 그 넘은 국보 1호인 숭례문(남대문)을 방화, 전소시켜 버린다.
(*숭례문은 태조 7년(1398) 2월 건립 이후, 세종 30년(1448), 성종 10년(1479), 고종 연간에 큰 수리를 하였다.
. 또한 1963년에 완전 해체보수하였다.)
왜 뜬금없이.... 두서없이 위 이야기를 나열하는 것은
어떤 넘이 말도 안 되는 대법 판결로 정치 생명이 유지되었기에 국가는 혼돈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어떻게 이런 세상이 있을 수 있을까?
이렇게 해도 되는 나라인가?
궁민은 가슴을 치고 절망하고 있다.
다 썩어 믿을 곳이 없기에 더더욱 안타까운 것이다.
怨憎會苦 미운 사람, 싫은 것, 바라지 않는 일, 반드시 만나게 된다.로 세상이 이어지지 않길 바라뿐.
오늘 눈 산행
모든 것을 하얀 눈으로 덮어버린 세상을 바라보면서
하얀 눈으로 덮는다고 (그들의 내로남불, 양심이 없는 넘) 그것으로 끝날 것 같은지
태양이 뜨면 곧 녹아 속살이 드러나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바라보면서 별 걱정스러운 생각을 하는지 나도 한심했다.
흐름의 미학 속,
아침에 뜨는 해는 어제와 다르고 어제 본 강물은 오늘과 다르듯이 날마다 새롭다.
이 눈 밑에서
차가운 계절을 견디어낸 존재들은 쓴맛이 날 것 같지만 오히려 그 반대이다.
겨울 이겨내고 봄을 맞은 달래와 냉이는 향긋하다.
그래서 산야 풍경(설경)은 좋았다.(1/26)
첫댓글 건물들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