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2009) " ♡
2차 세계 대전 때, 독일의 한스 란다 대령(크리스토프 왈츠 역)은 숨어있는 유대인을 기가 막히게 찾아 제거하며 승승장구한다. 이때 쇼샤나 드레이퍼스(멜라니 로랑 역)가 도망친다. 곳곳에서 펼쳐지는 나치의 잔인하고 폭력적인 행태에 분개한 미군 알도 레인 중위(브래드 피트 역)는 '당한 만큼 돌려준다!'라는 강렬한 신념으로 각각의 분야에서 최고의 재능을 가진 8명의 대원을 모아 '개떼들'이란 군단을 만들고 나치가 점령한 프랑스에 잠입해 당한 것에 몇 배에 달하는 복수를 시작한다(머리가죽을 벗김). 그들의 명성이 점점 거세지며 '개떼들'이란 이름만으로도 나치군이 두려움에 떨게 한다. 어느 날, 알도 중위는 독일의 여배우이자 동시에 영국의 더블 스파이인 브리짓(다이앤 크루거 역)을 통해 나치의 수뇌부가 모두 참석하는 독일 전쟁 영화의 시사회가 파리에서 열리는데 '히틀러'도 참석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 번에 나치를 모두 쓸어버릴 계획으로 '개떼들'은 이탈리아 영화 관계자로 분장해 극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 곳에는 이미 도망쳐서 자리를 잡은 쇼샤나가 주인으로 있었고, 그녀는 복수를 위해 영화관을 잠그고 빨리 타는 필름을 모아 모두 태워죽일 계획을 준비하였다. 쇼샤나와 개떼들의 계획은 성공하고, 이 사건속에 연합군과 타협한 보안책임자 한스 란다 대령은 알도 중위에 의해 이마에 철십자 자국을 새기며 포로가 된다.
액션 영화로서의 빠른 템포가 아쉬움을 남기지만, 색다른 소재와 심리적 긴장감 유발 기법과 영상미가 뛰어난 영화이다. 목숨걸고 헌신하는 자들을 통하여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당신은 얼마만한 헌신을 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