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에 재학 중인 장애 학생이 자신의 장학금을 “더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대학에 기탁했다. 지체장애 1급인 유장군(18`초등특수교육과) 씨는 지난 4일 대구대 본관에서 열린 ‘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 장애학생’으로 선정돼 장학금 50만원을 받았다. 유 씨는 25일 장학금을 “몸이 더 불편한 학생을 위해 써 달라”며 대구대 대외협력처에 기부했다.
유 씨는 “특수교사가 되어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꿈인데 미래 제자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어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