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이제훈·박병은, 인터넷 영화 <인플루언스> 출연
- '친구사이?'로 여심 흔든 훈남 이제훈, 이병헌이 목숨을 던져 지켜낸 ‘순종’ 열연
- '평행이론' 연기파 신인 박병은, 이병헌 쫓는 ‘오드아이’로 개성 발산
신예 이제훈과 박병은이 이병헌·한채영 주연의 인터넷 영화 <인플루언스>(감독 이재규)의 새로운 에피소드 '운명의 약속 part-1'편에 나온다고 제작사인 리얼라이즈 픽쳐스가 6일 밝혔다.
지난해 개봉해 독립영화계에서 파란을 일으킨 퀴어영화 <친구사이?>에 출연한 충무로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제훈은 '운명의 약속 part-1' 에피소드에서 이병헌이 연기한 ‘이설’이 지켜내야 하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순종, ‘이척’으로 등장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친구사이?>에서 인정받은 그의 섬세한 연기력은 조국의 운명에 흔들리는 나약한 황태자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고. 또한 자신이 어떤 위기에 놓여 있는지 알아채지 못하는 황태자의 순수함부터 죽음을 눈앞에 둔 극도의 두려움까지 폭 넓은 감정을 카리스마 넘치는 대선배 이병헌과 나란히 연기한다는 부담감을 떨쳐 버리고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후문.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평행이론>으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받은 박병은은 W(이병헌)의 과거는 물론, 정체가 밝혀지기까지 영화 전체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오드아이’로 등장한다. 양쪽 눈 색깔이 다른 ‘오드아이’는 선택된 사람에게만 허락되는 공간 DJC와 그 곳을 지키는 W를 끊임없이 쫓는 인물로 그의 숨겨진 과거가 그래픽 노블의 한 에피소드로 공개되기도 하는 등 <인플루언스>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주요 캐릭터이다. 그의 집요한 추적은 ‘약속을 그리다’ 에피소드의 마지막, W와 화이트 W의 운명적 만남을 이끌어 영화의 긴장감을 최고조에 올려놓기도 했다.
한편, 이제훈은 신인으로서는 파격적으로 ‘아내가 돌아왔다’의 후속작이자 명세빈의 3년 만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SBS 일일 드라마 ‘세자매’에서 주인공 ‘은국’으로 캐스팅됐으며, 박병은도 MBC 전쟁 블록버스터 드라마 ‘로드 넘버원’에서 소지섭, 윤계상 등의 스타들과 함께 연기를 펼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스키 브랜드인 '윈저'가 홍보를 위해 제작한 일종의 영화와 광고의 중간 형태의 작품인 <인플루언스>는 1907년부터 2010년까지 시간을 넘나들며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지켜지는 약속,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 선택의 기로에 놓인 주인공들이 펼치는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로, 4편의 영화 에피소드와 4편의 그래픽 노블 디지털 만화로 이뤄진 60분 분량의 디지털 영화다.
4월 7일, ‘운명의 약속 Part-1’에 이어 마지막 에피소드인 '운명의 약속-part2' 공개를 앞두고 있다
★ 출처 코리아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