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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새
교회 다니는 사람이라면
특새가 새 이름이 아니라는 걸 안다.
특별 새벽기도
우리 교회도 새해마다 특새를 한다.
보통때는 나오지도 않던 사람들이 새벽 5시에 교회를 가득 채운다.
새해를 향한 푸푼 기대를 안고 기도하러 오는 사람들의 열기가 나를 놀라게 한다.
이런 대열에 빠지면 축복에서 멀어질것 같은 마음마저 든다.
특새는 새해를 맞는 최소한의 예의~
올해 특새는 일주일만에 막을 내렸다.
예전에는
21일 동안 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나의 특새는 끝나지 않았다.
지금 실업 상태고
아이들도 방학이라
새벽 예배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계속 나간다.
오늘도 걸어서 교회로 갔다.
하나님은 어디든 계신다.
집에도 밖에도 교회에도...
그런데도 새벽예배를 드리는 이유는...?
하나님과 더 친해지고 싶어서~?
하나님을 감동 시키고 싶어서...?
[신이 타이거 우즈를 선택했다면
최경주는 신을 감동 시켰다.]
미국의 어느 신문 기자가 한 말이다.
최경주 그는 어떻게 하나님을 감동 시켰을까....?
사람을 감동 시키기도 힘든데
하나님을 감동 시킨 사람이라니...?
궁금해서 후다닥 읽었다.
빙그레 웃는 섬 완도 출신 최경주
공부에는 별 뜻이 없고 원양어선이나 상선을 타서 선장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간
완도수산고등학교에서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햇던 골프라는 운동을 시작한 그
골프공이 멀리 날라갔을때
홈런을 외쳤다는 그가
세계 최고의 프로 골퍼가 된 이야기
코리안 탱크, 최경주- 실패가 나를 키운다
그린이 아닌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골프 연습을 하고
잭 니클라우스의 골프책으로 골프를 배웠다는 그
최대의 스팩은 결핍이라고 김미경 쇼에서 말하는 걸 들었다.
꿈을 찾는 핵심가치는 결핍+실행력+역량+가치관 4가지라는데..
최경주는 그 4가지를 골고루 갖춰서 꿈을 이룰 수 있었던것 같다
[지금 돌아보면 그때 아무도 보살펴 주지 않았기 때문에
강한 정신력을 갖고 이를 악물고 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
결국은 이 모든 것이 나를 성장 시키는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
그는 결혼을 한 후 아내를 만나면서 믿음을 늦게 가졌던 사람이다.
[먼저된 자로서 나중되고 나중된 자로서 먼저될 자가 많으니라]는 말씀에도 있듯이
나중된 자가 먼저된 대표적 케이스~
골프 경기를 치르는 동안 하나님을 찾는 모습을 보면 탱크라는 별명이 무색하다.
마음이 너무나도 간절하면 몸이 견디지 못한다는 걸 알았다는 그는 그런 순간마다 하나님을 찾았다.
그린에서 벗어나 쪼그리고 앉아 숨을 고르면서 기도하는 모습...상상이 되지 않는다.
[하나님 여기까지 오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대로 돌아가서야 되겠습니까?
설마 저를 이렇게 보내시렵니까?
너무나 떨립니다.
저를 붙잡아 주십시오.
제 마음을 붙잡아 주십시오.
제게 기회를 주십시오.
마지막 퍼팅 입ㄴ다.
공이 들어가는 길을 보여 주시면 제가 넣겠습니다."]
눈을 뜨고 그린 위를 쳐다본 그는
공에서 컵까지 하얀 선이 그어져 있는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칠판 위에 하얀 분필로 선을 그려 넣은 것처럼 선명했다
명색이 프로 골퍼인데 분필선을 따라 치는 거야 식은은 죽 먹기
하얀 선을 따라 공이 굴러갔다~
하나님을 감동시킨 비결은 결국 기도...?
[나의 하루는 이렇다.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 기도로 하루를 연다.
성경을 읽으며 마음을 가다듬고 나서 골프를 치러간다.
하루 일과를 끝낸 저녁에는 찬송가를 부르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날 일을 정리한다.]
이렇게 기도하고 신앙으로 무장한 후에도
후회없을 정도로 연습을 하고 훈련을 한다는 그는 우리에게 묻는다.
나처럼 해보라는 소리는 못 하겠다.
다만 끝까지, 후회없을때까지 해 봤느냐고 ..?
[나는 해 봤다. 그래서 후회가 없다.]
나에게 있어서 마음을 다스리는 힘의 원천은 절대자에 대한 믿음이다.
엄청난 압박감 속에서도 기도와 찬송을 드리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하나님이라는 든든한 백이 있는데 두려울게 뭐가 있겠나?"
하는 생각으로 평온한 생활 리듬을 지켜간다.
새해 남자들이 한 번쯤은 작심해 보는 담배 끊은 스토리~
어느날 호텔방에서 TV로 월드골프챔피언십 중계를 보다 발견했다고 한다.
세계 랭킹 상위권선수들의 공통점
담배 피우는 선수가 하나도 없었다. 단 한 명도~
하루에 두 세갑을 피우던 중독자였다는 그
"나는 저들보다 비거리도 뛰어나지도 않고
샷의 정확도가 높은것도 아니다....
키도 작고 영어도 잘 못한다.
그런데...
나는 저들이 피우지 않는 담배까지 피우고 있다..
톰 랭커들이 하나같이 답배를 안 피운다면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처음으로 담배를 끊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즉시 피우다 만 담뱃갑과 재떨이
뜯지도 않은 담배 두 보루를 쓰레기 컨테이너에 던져 넣었다고 한다.
그 후로 담배를 끊었을까..?
미국에서 담배를 끊은지 3개월만에 한국에서 열린 골프 대회에 참석한 그는
한국이 담배의 천국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선수 누구나 코스에서 자유롭게 담배를 피워 댔다.
호텔방에서 재떨이가 가득 쌓일때까지 담배를 피웠다는 그
다음날 아침 몸이 물먹은 솜처럼 무거움을 느꼈고 결국
그날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한 후 담배 피운걸 후회하고
다시는 담배를 입에 물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했단다.
하지만 6개월 후 ........
딱 한 대만 피우면 마음이 편안해 질 것 같고
온 몸의 세포 하나 하나가 간절히 담배를 원하는 것을 느끼고
더도 덜도 말고 딱 한대만 피우면
초조함을 이길 수 있을 것 같던 그 순간...
그렇게 열심히 찾았던 하나님은 어디로 숨은 건지..?
할 수 없이
경기 도중 틈만 나면
숲에 들어가
생나무를 붙잡고 흔들었다고 한다.
어찌나 세게 흔들었는지 어떤 나무는 뿌리가 들어날 정도로 ....
그는 처절했을지 모르지만...
곰 한마리가 나무를 흔들고 있는 모습이 상상되고
웃음이 ~~~
금연은 자신과의 싸움
그 싸움에 이기는 순간, 엄청난 성취감과 뜻밖의 소득을 얻게 된다.
건강과 시간의 자유, 돈주고 살 수 없는 소중한것들을 얻을 수 있다는 그
금연에 성공한 그가 대회 나갈때 무장하는 또 한가지 비법
말씀~
그를 세운 것은 하나님이라고 생각하며
2시간 가까이 잠도 못자고 완벽하게 외웠다는 요한복음 15장 16절
[너희가 나를 택한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아는 너희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그렇게 달달 외웠는데도 대회 중압감에 말씀이 생각나지 않았 머릿 속이 하얘졌다는...
탱크같은 그가 하나님께 매달리는 순수한 모습..
사람도 하나님도 감동한 할 수 밖에 없다.
그런 탱크도 펑크가 나는 순간이 있다.
슬럼프~
상금 랭킹이 곤두박질 치던 2009년
뉴욕선교집회에서 간증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
랭킹 90위까지 추락한 마당에 누가 내 이야기를 들어줄까..?
하지만 목사님께서 어려울때 해야 진짜가 나오고 더 공감을 얻는다는 말로 용기를 주셔서
가겠다고 한 후 집회 가기 20일 전 부터 새벽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라도 하고 가야지 모인 청년들에게 거짓말이 안 될 것 같았기 때문이고
새벽마다 설교 말씀을 듣고 기도하면서 마음이 점차 가벼워졌다고 한다.
집회날 4000명의 청년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고 했다.
4000명의 청년들은 그를 위해 열정적으로 기도했고
그날이후
2010년 마스터즈 대회 공동 4위를 했고 슬럼프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2011년 플레이어스챔피언 대회에서도 이렇게 기도했다.
"라인을 정확하게 볼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십시오."
우승으로 받은 상금은 171만 달러
19억원이라는 엄청난 상금을 받은 후
우승 상금의 일부를 토네이도 피해 지역 복구 자금으로 기부했다는 그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라고 이렇게 큰 돈을 주시지는 않았을것이라 생각하고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최경주 재단을 설립했다고 한다.
http://www.kjchoifoundation.org/
탱크같은 그를 버티게 하는 세 가지 믿음
나만의 믿음
어떤 분야든 자기가 하는 일을 스스로 우러나서 최선을 다해 충분히 연습하고 훈련하면
마음속에 자신감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것이 바로 나만의 믿음이다.
나만의 믿음이 있는 사람은 자기 훈련으로 생기는 믿음이 있기에 정성을 기울여 노력하고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강인한 정신력으로 버틴다.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
지인의 믿음
나민의 믿음을 받쳐 주는 사람들
힘들고 지칠때 너는 잘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해 주는 사람
나만의 믿음을 가지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도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비틀거리기 쉬운데 그럴 때 지인이 주는 믿음이 있으면 천군만마를 얻은 듯 위안이 된다.
하나님이 주시는 특별한 믿음
나만의 믿음과 지인이 주는 믿음에 한 가지 더!
하나님이 주시는 특별한 믿음이 더 필요하다.
운동선수에게는 운동할 때 관심있게 봐주는 누군가가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나 같은 경우는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는 생각이 매우 강하다.
그래서 게을리 할 수가 없다.
또 하나님이 지켜 보시기 때문에 또 다른 힘이 샘솟는 것을 느낀다.
미국 PGA투어에서 내가 유일한 한국 선수였을때,
내 이야기 상대가 되어 주신 분이 하나님이다.
"제가 영어가 잘 안 돼 힘듭니다.
길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시시콜콜한 것까지 기도하고 의논하며 답을 얻었다.
골프는 내가 치지만 준비하는 과정 내내 하나님이 함께하셨다.
나만의 믿음, 지인이 주는 믿음, 하나님이 주시는 특별한 믿음,
이 세가지 믿음이 바로 내 인생의 버팀목이다.
최경주라는 탱크는 올해도 든든하게 굴러가겠지.
2013년 시작한지 벌써 20일~
나를 지탱하게 만드는 버팀목은...?
그의 책이
그의 믿음이
나를 돌아보게 했다.
나의 잠을 깨우고
새벽에 일어나 기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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