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김법
이 애 정
폼페이에서
판화가 되어 버린 연인을 만났다
사랑은 딱 한 장의 그것
너와 나를 새겨
깨고 싶지 않은 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산 채로 돌이 되고
흔적도 그리움이 되면
굴레는 돌아가지않는다
유서 같은 판화로 남을 것
생애를 결정할 것
설명하는 것은 어렵지
오늘은 하루뿐이다
첫댓글 고운글 감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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