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상록자원봉사단 영상반' 대구 대덕공원 '충혼탑'을 찾아서
작년에 이어 올해 ‘제67회 현충일’도 대경상록자원봉사단 영상반 일행은 하루 전날(6월 5일) 대구 대덕산 앞산공원 충혼탑을 찾았다. 충혼탑 당일 혼잡을 피하고자 조용한 시간을 택했다. 그런데 이날 일기예보는 대구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비를 예고하였는데 정말 너무나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주룩주룩 쏟아졌다. 우리들은 비를 즐겨 맞으면서 현충탑 입구 제단 앞에서 조국(祖國)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전몰장병들에게 경건한 마음으로 예를 올렸다.
우리 일행들은 일제 강점기에서부터 행방전후에 태어나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힘들었던 우리나라의 역사를 잘 알고 있고, 또한 군복무(3명은 월남 참전)를 통하여 절실하게 느낀 조국애와 충성심을 오늘도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고 감히 자부하고 있다. 그리고 자손들에게도 우리들이 가난과 고통 속에서 그 어려움들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살아온 역사를 두고두고 알리고 있다. 이제 별로 남아 있지 않은 여생, 바라는 것이 있다면 코로나 위기에서 속히 벗어나 경제 발전과 국민통합으로 선진조국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할 따름이다.
영령들이시여, 조국을 지키시다 우리들을 대신하여 가셨지만 임들의 뜨거운 애국심은 지금도 영원히 불사신으로 타오르고 계시니 어찌 무심하리오. 공경과 감사한 마음 평생 가슴에 안고 또한 애국심과 봉사활동 등으로 임들의 뒤를 따르렵니다. 가슴 가득히 명복을 빕니다.
충혼탑 참가자(대경상록자원봉사단) - 전원 사진 촬영
김성호 교수, 임영태 단장, 김성길 작가, 정승진 작가, 이태희 행정동우회 봉사단 부단장
(관련 사진)
충혼탑 부조(浮彫) 제막식 (2017. 12. 13, 사진 대구시 제공)
(충혼탑 안내)
대구 대덕산 앞산공원 대구시를 조망(眺望)하는 호국공원 ‘충혼탑’은 1971년 수성구 수성못 부근에서 이곳으로 이전한 이후 몇 차례 재정비를 거쳐 지금은 108계단 옆 주차장과 엘리베이터, 보도육교, 화장실, 파고라 등이 잘 갖춰진 추모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봉안실에는 한국전쟁 때 조국을 지키다 순국하신 군경 등 5,519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충혼탑 좌우 날개 외벽에는 전쟁 당시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경찰, 학도의용군의 활약상을 그린 벽화(가로 29.2m, 세로 3.85m)가 감싸고 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