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12월 26일(화) 자족하는 마음으로!

[밀알(이선명)]

【성경말씀: 빌립보서 4:1-23】

1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2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3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8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9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10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 너희가 또한 이를 위하여 생각은 하였으나 기회가 없었느니라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 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14 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

15 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16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17 내가 선물을 구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풍성한 열매를 구함이라

18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가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20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께 세세 무궁하도록 영광을 돌릴지어다 아멘

21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에게 각각 문안하라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22 모든 성도들이 너희에게 문안하되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 중 몇이니라

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말씀 나눔】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순탄하고 풍족하면 좋겠지만 하나님의 일을 하지만 어려움에 처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자비량으로 선교하였습니다. 텐트메이커로 활동하며 선교를 이어나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배고픔과 궁핍함으로 인해 고단한 삶을 살았던 사도 바울은 ‘자족’함을 몸에 체득하게 되었습니다. 있으면 있는 데로, 없으면 없는 데로 주어진 환경에 자족하며 선교에 힘을 냈습니다.

 개척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에게 딜레마가 당장 먹고사는 문제 해결과 궁핍함 가운데 목회에 전념하는 가입니다. 당장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을 하게 되면 그것 때문에 마음에 자책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목회에 전념하지 못하는 것이  걸림돌이 되어 일하는 것이 죄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금이야 장로교단에서도 목회자의 2중직을 권면하고 성도들도 찬성하는 편이지만 이전에는 목회자의 2중 직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목회자 아내가 일을 하는 것도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다 책임져 주실 텐데 목회자가 믿음이 없어서 그렇다는 말을 듣곤 했습니다.

 사도바울이 그만한 믿음이 없어서 텐트를 지으며 자비량 선교를 한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고단한 삶에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단비와 같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로마 감옥에 갇혀 있는 사도바울에게 에바브라디도를 보내며 그 손에 일정 금액의 도움과 선물을 함께 들려 보냈습니다. 사도바울은 빌립보 교회가 자신의 선교에 동참하는 유일한 교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15절). 빌립보교회는 사도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곤란을 당하고 있을 때에도 두 번이나 쓸 것을 보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빌립보 교회는 이외에도 여러 번 사도바울에게 도움을 주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빌립보 교회의 사정도 결코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사도바울이 빌립보교회가 사도바울의 괴로움에 참여한 교회라고 표현하는 것은 그들의 삶도 고단함의 연속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빌립보교회의 도움으로 풍족하다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1-13절 말씀을 통해서 빌립보교회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합니다.

11-13절 말씀을 다시 보면,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 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특히 13절 말씀은 성도가 하는 일에는 불가능은 없다는 말처럼 인용되지만 문맥을 고려해 보면, 자신으로 인해 빌립보 교회가 부담을 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어떤 상황에서도 사명을 수행할 비결을 배웠다고 말하면서 사도 바울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풍성한 믿음의 열매를 맺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8절에,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가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라고 말함으로 이미 보낸 것들로도 충분하다는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도바울이 재정적으로 빌립보교회를 도울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그 형편을 아시니 빌립보교회의 필요를 채우실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향해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고,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실 것을 믿는 믿음으로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은 기도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주권에 순복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제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하더라도 사명을 포기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희망을 잃어버리면 더 이상 나아 갈 수 없습니다.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삶이 고단하여 목회를 그만 두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잃어 버렸을 때 목회를 그만두게 됩니다. 따라서 그 마음에 낙심과 절망이 찾아오지 않도록 마음과 생각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심으로 마지막까지 사명을 포기하지 않도록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는 우리들부터 성도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삶을 살아내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교회와 교회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한 마음을 품고 주신 사명을 함께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주님이 주신 마음으로 기도를 쉬지 않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의 평강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기억에 남는 사건과 오늘 본문에서 문제는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오늘 사건을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은혜의 찬양】

오직 예수 뿐이네: https://youtu.be/fptmag7dexc?si=cPaemFap4dEfq-VY

【새벽예배영상】

https://youtube.com/live/wlciYX6_uc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