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를 소재로 한 소설은 여러 작가들에 의해 이전에 몇 번 시도된 적이 있고 요즘도 마찬가지입니다. 꽤 유명한 작가들도 있었죠. <<잃어버린 왕국>>의 최인호, <<수메리안>>의 윤정모 등이 그 예입니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독자들이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뜬금없는 소리지만 저 같은 경우엔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방영 전에 판타지 역사 드라마라고 홍보를 했기 때문에 그냥 창작 예술의 하나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입니다. 300억 원이 넘는 돈을 들이며 3년 동안 사전 제작을 한 만큼 마지막 회를 제외하면 완성도나 구성이 탄탄했고 재미도 있었죠.
<환단고기>가 환타지 소설의 소스가 된다면 몰라도 <환단고기> 자체의 구성만을 소설로 보려 하면 그다지 좋은 소설이라 생각되지 않네요. <환단고기> 에 기반한 소설들은 슬금슬금 세상에 몇 개 나온 바 있습니다. 그 중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것은 역시 퇴마록의 작가 이우혁이 쓴 <치우천왕기> 였던 것 같군요.
단군신비주의자님의 우려에 동의합니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몇 개 외에 나머지는 '사이비' 라고 할 때엔 마치 '옳은' 종교와 '옳지 못한' 종교가 있다는 뉘앙스로 들려서 좀 거북합니다. 종교는 모든 종교가 사이비거나 모든 종교가 사이비가 아니라고 봅니다. / 이와 별개로 '이단' 이라는 개념이 있기는 한데, 이것도 잘못 쓰이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단 개념은 '같은 카테고리' 내에서 내가 '정통' 이라 생각하는 것과 다른 교리를 갖는 교파를 말합니다. 따라서 불교와 기독교처럼 서로 카테고리가 아예 다른 종교간에는 서로를 '이단' 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예컨대 불교에서의 이단이라면, 조계종을 정통으로 보는 관점에서
진각종을 이단이라 말하는 것은, 정말 진각종이 이단인지는 둘째치고 '이단' 이라는 개념의 용례에 맞게 말하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서 보면, 니케아 공의회에서의 삼위일체 관련 논쟁에서 기독교 테두리 내의 '아리우스파' 를 이단으로 규정하는데 이 또한 이단 개념에 맞는 사용례겠지요. (아리우스파가 정말 이단인지는 별론) 그러나 로마카톨릭(천주교)이 조계종을 이단이라 말한다면 그건 아닙니다.
첫댓글 음............... 괜찮은 소설일듯.... 흠.. 그럼 한참사 같은 카페는 소설 팬카페?!
환단고기를 소재로 한 소설은 여러 작가들에 의해 이전에 몇 번 시도된 적이 있고 요즘도 마찬가지입니다. 꽤 유명한 작가들도 있었죠. <<잃어버린 왕국>>의 최인호, <<수메리안>>의 윤정모 등이 그 예입니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독자들이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뜬금없는 소리지만 저 같은 경우엔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방영 전에 판타지 역사 드라마라고 홍보를 했기 때문에 그냥 창작 예술의 하나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입니다. 300억 원이 넘는 돈을 들이며 3년 동안 사전 제작을 한 만큼 마지막 회를 제외하면 완성도나 구성이 탄탄했고 재미도 있었죠.
<환단고기>가 환타지 소설의 소스가 된다면 몰라도 <환단고기> 자체의 구성만을 소설로 보려 하면 그다지 좋은 소설이라 생각되지 않네요. <환단고기> 에 기반한 소설들은 슬금슬금 세상에 몇 개 나온 바 있습니다. 그 중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것은 역시 퇴마록의 작가 이우혁이 쓴 <치우천왕기> 였던 것 같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환단고기>>에 나오는 왕조 계보나 나라 이름, 영토 범위 등은 사용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이미나와있습니다. 치우천왕기라던가... 뭐 사실 그자체로 판타지소설이지마는;; 소설나오는것까지 부정적으로 부정적으로 볼필요는없겠지만 역사에 근거하지않은 소설임을 분명히 할필요는있겠죠.
저도 그 얘기를 하고 싶은 겁니다. 판타지 소설이라는 명목에 맞게 역사적 사실이 전혀 아님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실제 역사와 연관지어 꾸미고 연결짓는 기교 하나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사이비종교를 전도할 목적이었죠. 지금도 그런작자들이 많아서 걱정이지만 ㅡㅡ;;
글쎄요 단군교라던가 하는 민족의 고유종교가 '사이비'로 치부될 그런 것이었나요 님이 생각하는 '사이비'가 아닌 종교는 뭐길레요? ㅎ
단군신비주의자님의 우려에 동의합니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몇 개 외에 나머지는 '사이비' 라고 할 때엔 마치 '옳은' 종교와 '옳지 못한' 종교가 있다는 뉘앙스로 들려서 좀 거북합니다. 종교는 모든 종교가 사이비거나 모든 종교가 사이비가 아니라고 봅니다. / 이와 별개로 '이단' 이라는 개념이 있기는 한데, 이것도 잘못 쓰이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단 개념은 '같은 카테고리' 내에서 내가 '정통' 이라 생각하는 것과 다른 교리를 갖는 교파를 말합니다. 따라서 불교와 기독교처럼 서로 카테고리가 아예 다른 종교간에는 서로를 '이단' 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예컨대 불교에서의 이단이라면, 조계종을 정통으로 보는 관점에서
진각종을 이단이라 말하는 것은, 정말 진각종이 이단인지는 둘째치고 '이단' 이라는 개념의 용례에 맞게 말하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서 보면, 니케아 공의회에서의 삼위일체 관련 논쟁에서 기독교 테두리 내의 '아리우스파' 를 이단으로 규정하는데 이 또한 이단 개념에 맞는 사용례겠지요. (아리우스파가 정말 이단인지는 별론) 그러나 로마카톨릭(천주교)이 조계종을 이단이라 말한다면 그건 아닙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백성의 무지를 근거로 돈벌이나 하는 종교를 뜻하고 종교전도를 위해서는 국가나 민족도 팔아먹는 종교를 뜻합니다. 솔직히 단군교가 민족종교였던가요? 민족의 이름을 팔아먹은 친일파들의 종교였지
민족종교의 맥은 사실상끊어졌다고봐야죠. 단군교-대종교 까지 그맥을 유지하였다고 보지만 일제시대를 거치고 많으전쟁을 거치면서 시흥단군교쪽이 오히려 본교를 먹어버렸다고 봐야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