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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연휴의 끝무렵, 생각해볼 한 가지: 중국인 중식당 테러(?) 사건
bamdori 추천 0 조회 210 26.09.27 16:15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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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9.27 16:20 새글

    첫댓글 오른팔:많이 정직하네?

  • 26.09.27 16:33 새글

    올림픽공원 부류들이 시진핑이라는 글자에 눈깔돌아서 중국집 습격할 정도로 뇌절한줄 알았더니
    엉뚱하게도 중국인들이 난리를 친거였네요

  • 작성자 26.09.27 16:45 새글

    서부지법 폭동 같은 예외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한국인의 반달(?) 행위를 생각해보죠. 올공 바보들이나 혐중극우가 한 거라면 냅다 쳐들어가서 다 부숴놓는 대신 영업시간에 전화를 걸어 개지랄을 하거나, 리뷰테러를 하거나, 가게 외부에 짱깨꺼져 뭐시기뭐시기 그런 거를 붙여놓는 선이었을 겁니다.

    애초에 행동의 수위를 고려할 시 한국물..이 아님이 거의 기정사실이었죠.

  • 26.09.27 23:39 새글

    유니클로 불매하고 렉서스 부수는건 '반'일이지만 중국 욕하는건 '혐'중이죠. 한식당 이름을 문재인이라고 지었어도 한국인들이 식당 들어가서 식자재에 농약을 뿌렸을까요? 글쎄요. 반중정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드 사태만 돌아봐도 우리가 이해해준다고 달라질 건 없습니다. 경복궁 와서 '한푸'입고 돌아다닐뿐.

  • 작성자 00:12 새글

    그때 한국에서 일본인 추방, 일본인 입국금지, 일본인이나 한일혼혈을 상대로 '화짱조'에 해당하는 멸칭을 붙여 혐오했나를 생각해보면, 그건 혐일은 아닌 반일이고 지금은 반중이 아닌 혐중이 맞는 겁니다.

    글의 관건은 다짜고짜 저것들을 이해해야 한다가 아닙니다. 파악을 하자는 거죠. 인과를, 다른 세계관을. 말씀의 마지막 문장도 생각거리를 주네요. 과연 우리가 숭배하는 서양인이 루이 14세의 궁정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전통 귀부인 복장을 입고 경복궁을 돌아도, 우리는 같은 장소에서 '한푸'를 입고 돌아다니는 중국인과 같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

    달라질 게 없다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달라지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고요. 같이 가셔도 좋습니다. 다만 저는 그러기 싫어서 한발짝 멈추어보려는 거고요.

  • 09:54 새글

    @bamdori 당시 일본의 선빵(무역분쟁, 초계기 사건)으로 반일감정 커졌던건 차치하고, 서울 모구 민주당 구청장이 나서서 노재팬 깃발 가로등에 달았을 정도로 관이 나서서 주도하던 형국이었습니다. 우파들이 일본 못잃어서 죽는다면 좌파는 유독 중국을 감싸는 행태는 분명 있다고 봅니다. 반일 반미 감정은 괜찮고 '혐'중 정서는 또 안돼죠. 반과 혐 사이 단어 프레이밍만 봐도 이 글에서 드러납니다. 동북공정으로 시작되었던 중국의 한국 문화 약탈이 심화되는 판에 조선 정궁에 중국인들이 한푸입고 돌아다니는 꼴을 너무 나이브하게 보시는거 같군요. 저열한 의도를 대놓고 보여주는데 같은 선상에서 보는게 가능할까요.

    일본이 성가신 이웃으로 격화되었다면 중국은 미래 산업 먹거리를 다투는 라이벌이자 한국의 정체성 마저 위협하는 존재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반중 정서가 날로 강해지는걸 '파악' 못할 건 또 무엇입니까. 상대가 싫어할 이유를 만들어주는데 그건 안돼! 라고 다그치면 편애라고밖에 볼 수 없죠. 과한 반중정서에 브레이크 걸어야할 필요성에 대해선 동의합니다만 한쪽이 일방적으로 엑셀을 밟아대는데 가능할까 회의적이긴 합니다.

  • 26.09.27 23:37 새글

    글 잘 읽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글의 취지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누가 한식당 이름으로 '박정희'를 쓴다면, 박정희 신도들이 테러하는 것은 상당히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가 될겁니다. 다만, 저는 다문화사회로의 전환에 동의하지 않는 민족주의자이기 때문에 마지막 줄에서는 멈칫하게 되네요. 중국인 차별에 찬성할 생각은 당연히 없지만, 다문화 사회에 반대하는 정서를 인종주의로 규정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약간 회의적입니다. 여하간, 다시 덧붙이지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00:20 새글

    아 너무 단순하게 써놓았네요. 저도 한 내셔널리즘 하는 사람으로서 다문화 반대가 인종주의에 기반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다만 현실에서 접한 많은 이들이 확고한 민족주의 의식 대신 인종주의에 기반해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이나 도래를 반대하기에, 이걸 생각하다보니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는 문단을 만들어버린 듯 합니다.

    박정희 신도 테러 하니 생각난 게, 윤석열 탄핵 때였나? 탄핵을 공연히 축하하며 유명세를 탄 한 치킨집 점주가 이후 여러 공격을 받았었죠. 본문에서 언급한 문재인 케이스보다 이게 더 주제와 어울리는 예시였겠네요.

  • 00:49 새글

    내용은 모두 동의 합니다. 다만 오래전부터 본문과 비슷한 주장을 해온 저로써는 요즘 세태에 지치네요. 그래도 자기 편의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인종주의자들과 테러리스트들 사이에서 복잡한 세상을 어떻게든 평화롭게 이어나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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