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폭락, 하락, 조정 등 이런 단어들에 지금 가격 기준으로 얼마가 내려야 적절할 것인가에 대해 약간의 어휘적 문제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기준이 모두 다르겠지요. (50%, 75%, 30%...)
그것의 본질은 그 또한 그 사람이 주거비에 지출 가능한 비용에서 비롯된다고 생각됩니다.
여러분들은 한달에 얼마를 주거비로 지출 가능하신가요?
대한민국 가구당(4인가구) 평균 소득이 약 422만원 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2011년 최저 생계비는 가구당(4인가구) 약140만원입니다.
사실 이 수치는 저에게는 참으로 놀란 수치이긴 합니다만 정부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제 주위에 한달에 실수령액 420만원 버는 친구들은 맞벌이 하는 친구들 말고는 거의 없습니다. (사실 맞벌이 일 경우는 지출도 그에 상응합니다.)
실수령액 월 420만원이 되려면 연봉6,000 이상인데 연봉6,000이면 과세대상 근로소득 분류로 상위 5.2%에 해당합니다.
어쨌든 그렇다 치고...
이중 얼마를 거주비로 지출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십분 양보해서 소득의 1/3을 주거비로 지출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월 140정도를 주거비로 지출하는 것인데, 아파트 기준으로 20~25년 거주 가능하다고 가정하면
3억3천 ~ 4억2천 입니다.
이 가격이 근로소득 상위 5.2%안에 들어가는 가구에서 지출 가능한 주거비 입니다.
지금의 대한민국 아파트 가격은 근로소득 상위 5% 가구도 구입하기 상당히 힘든 엄청난 거품인 것입니다.
여러분들 또는 주위 분들은 어떠신가요? 주위에 월 140을 주거비로 지출 가능한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부동산 거품이란 단순합니다. 자신의 소득으로 주거비를 해결하기에 얼마나 힘든가의 척도인 것입니다.
일본, 미국에 비해 왜 한국이 부동산 거품이 심한지는 소득대비 주거비를 보면 답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얼마까지 가격이 내려야 거품이 꺼진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답이 나올 것입니다.
전 수도권 아파트 30평대 신축기준 2~3억이면 소득대비 적정한 가격대라 생각됩니다.
그 이상은 거품이라 생각됩니다. 미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예전의 일본도 주택가격이 1/4이 된다고 하면 다들 미쳤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수렴되었습니다.
한국은 다르다. 그 지역은 다르다. 그 아파트는 다르다. 그 층은 다르다.
이런 노래는 그만 부르시기 바랍니다. 그들에게는 모든 논리가 "그 집은 절대 안떨어진다" 이니깐요.
첫댓글 전,, 시흥시에사는데, 이달말에 이사를갑니다, 32평형 보증금 5000에 월세 43만원에 이사를가요,,
년간 재산세가 약 1000만원 수준이며 매달 집에 갖다주는게 1500이고,, 상업부동산을 경매받을때 받은빚이
남은것이 3,7억되는데 이자로 집에갖다주는 1500에서 250만원정도(상업물건 저당이라 이자가 다소 비싸요)
빼면 월 1250만원 주는데,,이것저것 쓰고나면 1년에 최대 4000만원정도 빚을 갚을수 있습니다만,,
맞벌이로 실수령액 700정도인분이 5억짜리 분양받으면서 2,5억 융자라면 1년에 어느정도 갚을수 있는지가
궁금해져요,,
다소 엉뚱한 댓글이지만, 빚을 졋다면 당연히 갚아야할건데,, 집사면서 빚갚는다는 마음이 있었을까요?
그리고 임대료 들어오는것중에 140만원은 마눌님 통장으로 직접 들어가는거라 이건은 별도이구요
가족 구성원은 부부와 어린 딸아이 하나입니다,
몇억이 아니라 1금융권에서 딱 1억을 꺼내도 매달 원금+이자를 같이내면 실수령액 700만원 맞벌이도
버거울것만 같다는것이 저의 생각으로,, 2,5억을 빚지고 아파트 잡은이는 대부분이 이자만 어영부영
내다가 집값 오르면 팔아서 목돈 만들자는 생각이 아니였을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맞벌이해서 각종 세금때고 700정도 버시는분은 나름 갠찮은 직장일것 같아요.
갑부시네요. 재산세가 1000만원....ㄷㄷㄷㄷㄷ
그게 웃긴게...막상 돈단위가 능력밖으로 커지면 대세만 따르는 심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어떻게든되겠지 오른다니 되겠니 뭐 이런거요....제가볼땐 놀랍습니다만.
그리고 또한가지 직장인의 특징은 그만두면 내일부터 월급안나오고 현금흐름이 끊기는데,
평생벌돈생각하고 큰일 지릅니다...뭐 옆에서 본바는 그래요.
일천한월급쟁이올림. (어쨌든 상대적으로 매우 부럽군요)
저의 소득수준엔 보5000/월43만원인 14년된 32평형이 아주 이상적인 주거형태라 생각하여서 만족합니다.
그리고 소금님,, 제가 부동산을 잔뜩 껴안은 상태에서 부동산에 비판적인것은 부동산 경매꾼으로서
충동적인 입질을 겁내서, 싸다고 덥썩무는 충동을 억제하기위해섭니다,,
그리고,, 조금만 살펴보면 부동산의 대세하락은 이미 진행형인데 아무리 부정한다고 그게 내맘같이 오르겟어요?
시류에 순응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는 기질입니다^^~
미국의 통계자료를 보니 disposable income의 30%쯤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사는 캐나다 런던. 한국의 생보자처럼 재정지원을 받는 여기 저소득층의 경우, 시에서 마련해주는 아파트나 집의 월세로 소득의 30%를 책정한다고 하구요. 소득의 30%면 절대 적은 금액이 아니지만 통상 이 정도가 주거비로 들어가나 봅니다.
난 어째 평생을 평균소득 절반도 안되게 사냐? 진짜 평균소득이라는게 어떻게 계산되는거지? 진짜 우리나라 사람들 돈 잘버네. 나만 빼고...
평균의 함정이죠뭐.....함정이라기보단 대중이 어리석은거죠.
평균은 되야지라는게 얼마나 위험한 말인지.
평균=중간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죠.
사실 이 평균값은 많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평균값이 아닌 중간값을 더 많이 사용하는 나라가 증가 하고 있다네요
지출가능한 능력을 말씀하시는지 나라면 지출할 한도를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으나....
저라면 가능하다면 20프로이하정도로 지출하겠습니다.
휴대폰 사용하고 스탁벅스 커피마시고 애들 학원 여러개 보내고 여름에 동해로 휴가가고 1년에 해외 여행가고 자동차 몰고 이런돈 다 절약해서 주거비로 사용해야죠 달빛 보고 잘 수는 없죠
ㅋㅋ 그런 돈 다 아껴서 집 사서 집 한채 껴안고 평생사실려구요? 문제는 안써도 될 돈 모아서 집 살수 있는 그런 수준이 아니죠. 고기반찬 먹고 싶어도 김치로 때우면서 모아야 가능한 그런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