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주민자치협의회, `현안대책협의회' 제안
- “지역 현안 해결 민간협의체 구성하자”
“올림픽 호재 맞아 갈등 조속히 마무리해야”
강릉시 주민자치협의회(회장:황재붕)는 17일 강릉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18동계올림픽 개최 준비, 강릉~원주 간 복선전철 강릉구간 노선 및 역사 선정, 구정 골프장 건설 문제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민간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강릉시주민자치협의회는 강릉은 현재 2018 겨울올림픽 유치로 지역 발전을 앞당길 최대의 호기를 맞았지만 각종 현안을 둘러싼 갈등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는 한 개청 이래 최대의 호기를 놓칠 것이라며 강릉시 현안 해결을 위한 민간 대책 기구인 `강릉시 현안대책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또 구정면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며 32일째 농성 중인 주민들에게 “관광 도시 강릉의 관문인 시청 현관에서의 농성은 강릉시 전체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일”이라며 자제를 당부한 뒤 “현안을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릉~원주 복선전철 공사와 관련, 국토해양부에 강릉 구간 노선을 지체 없이 확정해 분열된 민심을 조속히 수습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시내 구간 노선은 반드시 지하화해야 하며, 2017년 시범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설계가 확정된 대관령 구간부터 착공하고 전철의 속도는 시속 250㎞가 아닌 시속 350㎞의 고속철도를 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시공시 환경 파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을 채택하고 지역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업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릉시 주민자치협의회는 7대 현안으로 2018 겨울올림픽 개최 준비와 강릉~원주 복선전철 강릉 노선 및 역사 선정, 구정면 골프장 민원, 강릉원주대 총장 재선출건, 성산면 양돈단지 문제,기업형 슈퍼마켓 문제, 대형마트의 지역 생산품 판매 확대 문제 등을 꼽았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