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건은 로마와 이탈리아 이적시장을 흔들어 놓았다. 로마와 보르도가 합의했다는 소식을 들은 팬들은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나, 갑자기 모든 것이 뒤집혔다. 바르셀로나의 개입 때문이다. 하나의 이적 케이스이지만, 세리에A에는 이미 선례가 있다.
가장 충격적인 케이스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피오렌티나의 사례일 것이다. 2012년 여름, 피오렌티나의 관계자들, 기자들, 팬들은 곧 피오렌티나의 선수가 될 불가리아인을 피렌체의 베스푸치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림이 무색하게도, 베르바토프는 뮌헨 공항에서 핸드폰을 켰을 때 유벤투스의 문자메시지를 읽었고, 토스카나의 주도(피렌체)로 가는 비행기에 타지 않았다. 그 비행기 요금은 피오렌티나 측에서 지불한 것이었다. 분노한 피오렌티나 측은 유벤투스에 비난성명을 내놓았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베르바토프는 또 다시 소란을 일으켰다. 잉글랜드로 가는 새로운 비행기를 타서 (이번에는 진짜로) 풀럼과 계약을 체결했다.
다른 유사한 케이스로, 피오렌티나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사례가 있다. 이건 어찌보면 좀 더 굉장하다. "미안한데 저 진짜 계약 못 하겠어요... ㅠㅠ" 피오렌티나는 헹크의 재능을 알아보았고, 그는 피렌체에 도착했다.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아르테미오 프랑키 경기장에까지 들어간 세르게이는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계약을 파토냈다. 그리고 선수는 며칠 지나지 않아 라치오와 계약했다.
2012년 1월, 밀란은 가장 최근의 사례를 남겼다. 아드리아노 갈리아니는 카를로스 테베스가 밀란으로 온다는 확신을 갖고 그와 식사를 했다. 안타깝게도 식사 이후 상황이 급변했고, 테베스는 맨체스터로 돌아갔다. 그리고 파투를 PSG로 판매하는 계약 역시 없는 일이 되었다.
로마가 얽힌 건으로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이영표의 건이 있다. 이영표는 몇 시간 뒤 로마에 오기로 되어있었다. 그는 수트케이스를 챙겼고, 다음날 오전 출발하는 비행기 표도 준비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날 밤, 매우 신실한 종교인인 이영표는 꿈에서 로마로의 이적에 대해 '조언하는' 하나님을 만났고, 물론 계약은 파기되었다.
(tuttomercatoweb)
출처 : 로마 당사 메론소다님
첫댓글 이영표...젤황당하네
하나님이 에이전트하는게 낫겠네
미켈은 없낭 맨유 옷까지 들고 사진찍었지만 그는 첼시로 갔다
이영표는 정말 역대급...
오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군요..
이영푴ㅋㅋㅋㅋㅋ진짴ㅋㅋ
이영표ㅋㅋㅋㅋㅋㅋㅋ
영표형 박진영이나 배용준처럼 사이비는 아니겠지..? 은근 많다던데 기독교인이 종교적 이유로 로마 대신 타 종교를 배척하는 이슬람국가로 갔다는 게 아직도 이해가 안 감
우리나라 사람이고 이미지가 좋으니까 이해할려고 노력하는거지 ㅋㅋㅋ 다른나라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냥 이건뭐여?하는 느낌일듯
황당한거 많네요ㅋㅋ
저게 다 사실이라면 이영표 중동은 왜간거지...
초롱갓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