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한 선수가 은퇴하고 다음 세대들이 그 선수를 평가하는 잣대는 우승 경험, 스탯 그리고 올스타 출장 정도가 아닐까 하고요.
페니 - 샤크의 일명 다이나믹 듀오(그 시절 매직 팬들은 기억할 단어죠. 다이나믹 듀오!)가 센세이션을 일으킬 때 NBA를 보기 시작한 저로써는 그 전세대의 선수들 - 아이재아 토마스, 매직 존슨, 래리 버드같은 선수들의 실력은 솔직히 잘 모릅니다. 물론 그 선수들의 대략적인 것들은 알 수 있겠지만, 정확히 어떤 선수인지 어떤 플레이를 펼쳤는지는 가끔 찾아볼 수 있는 믹스 동영상으로밖에 알 수가 없죠. 더군다나, 그 이전 세대인 조지 거빈이나 줄리어스 어빙, 데이비드 톰슨같은 선수들은 정말 스탯이나 올스타 선정 횟수 정도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를 내리곤 합니다.
그런 면에서 조금 아쉽습니다. 넘쳐나는 특급 스윙맨들(득점도 잘하고, 리딩도 잘하고, 리바운드도 잘하는 선수들)덕분에 격년제로 올스타에 출장하거나, 아예 올스타와는 거리가 먼 선수들...특히 PG들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제이슨 키드같은 선수가 올스타 선발로 뛰지 못하는 것은 예외로 하더라도, 경기를 보면 "뭐 저런 놈이 다 있지?" 싶은 배론 데이비스나, 그의 말대로 넘버원 PG는 아닐지라도 20-8은 기본적으로 찍어주는 스테판 마버리, 미친듯이 골밑을 파고드는 스티브 프랜시스(이 친구는 그래도 휴스턴 시절에는 선발 가드로 몇번 나왔죠)가 올스타에 격년제 혹은 가끔 선발되는 경우는 뭡니까? 그런 걸 보면...마이크 비비나 천시 빌럽스가 올스타에 출장못하는 건 이성적으로 이해가 되버립니다 ㅡ.ㅡ;
이런 저런 잡설이 길어졌지만...어쨌든 내년에는 마버리와 배론 데이비스, 프랜시스를 올스타전에서 보고 싶네요.
첫댓글 올해 저 3명 안나왔나요?? 원래 고정멤버인데;;
올스타 선정은 팬투표로 결정되는것 아닌가요. 팬들이 좋아한다면 성적이 좀 부실해도 뽑히는것 같더군요. 감독추천이란 것도 있고.
전 스탯이라는게 뭔지 가끔 생각한다는..수비와 팀플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어시스트,블락,스틸은 너무 빈약해보인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