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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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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빙 테마여행방 스크랩 화이트 샌드(뉴 멕시코)에 가다.
세울림 추천 0 조회 167 12.05.17 10:26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이번 이야기는 2012년 4월 9(일) 부터 4월 14일(토) 까지 5박 6일 동안

미남서부를 다녀온 총 2800마일(약4500킬로미터) 구간의 여행 이야기이다.

 

이미 다녀온 곳도 있지만 처음 가는 장소가 많아서 첫 데이트를 하는 설레임으로 포스팅 하려한다

 

오늘 올리는 것은 그 세번째 이야기로 애리조나의 목화석 국립공원, 뉴 멕시코의 산타페에 이어서

같은 뉴 멕시코 지역에 있는 석고가 만들어낸 하얀 알갱기의 화이트 샌디 모뉴멘트에 간 이야기이다.

 

 

 

어제, 그제 머물렀던 산타페의 아니 뉴 멕시코 지역의 건축 양식은 독특하다.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도시내에 짓는 건축물은 모두 도시가 지정한 아도비(Adobe) 건축 코드에 따라야 한다.

아도비란 진흙과 건초, 혹은 자잘한 자갈(큰 돌은 벽돌을 갈라지게 함)이나 동물의 피 따위를 섞어 빚어 만든 벽돌을 건조시켜 건물을

짓는 양식을 말하는데, 그 유래는 아메리카 대륙에 살던 원주민이 아니라 스페인에서 아메리카로 건너온 것이라 할수있다.

 

 

 

화이트 샌드 비지터 센타의 건물도 같은 아도비 양식에 따라 지은 건물임을 알수있다. 

 

 

 

화이트 샌드 국립기념물(White Sands National Monument)은 미국 뉴 멕시코 남쪽에 있는 공원이다.

원어로 화이트 샌드 내셔널 모뉴먼트라고 한다. 치와와 사막(Chiwawan Desert)의 북부에 툴라로사 분지(Tularosa Basin)에 있다.

 

 

 

석고의 모래가 흰 파도 처럼 800km2의 면적을 덮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큰 석고 모래의 들판이 된다.

 

 

 

강한 남서풍 바람에 의해서 석고 모래 언덕은 계속 변화와 전진을 계속하고 있다.

 

 

 

2010년 한 해에 이곳을 찾아 온 관광객의 수는 47만 명으로 뉴멕시코 주에 있는 공원 중에서 최다수의 방문자를 기록하고 있다.

 

 

파일:WhiteSandsGypsum.jpg

 

석고 모래의 입자를 확대하면 이런 모양이다.(퍼온 사진임)

 

 

파일:SeleniteGypsumUSGOV.jpg      

 

  투명석고(셀레나이트) 사진

 

1933년 1월18일 후버 대통령 재임시에 내셔널 모뉴먼트(국립기념물)로 지정되었다.

2008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추천에 올라 있어서 유엔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공원안이 워낙 더워서 피크닉 테이블마다 이렇게 지붕를 씌워서 그늘을 만들었다. 

 

 

 

길게 늘어서 있는 나의 그림자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오후 늦게 도착하여서 우리외엔 방문객이 보이지 않는다.

 

 

 

내리쬐는 햇살은 아직도 그 뜨거움을 뿜어낸다.

 

 

 

이것이 굳으면 석고가 된다는데,,, 그 속에서도 생명체는 자란다.

 

 

 

 

화이트 샌드(White Sands) 모뉴먼트가 자리잡은 툴라로사 분지(Tularosa Basin)는 약 2억 5천만 년 전에는 얕은 바다였는데

7천만 년 전에 융기 현상으로 고원지대가 되었고 1천 만년 전에 다시 가라 앉아 분지가 되었다. 동서 양쪽의 산에서 흘러들어오는

개울물에 녹아서 들어오는 석고(Gypsum) 물질이 분지에 있는 호수로 들어왔다. 분지가 되어서 호수에 들어온 물은 바다로 나갈 수

없이 갇힌 셈이 된다. 여름에도 가뭄이 심한 까닭에 호수물이 증발되고 물속에 녹아 있던 석고는 투명석고(Selenite Crystal)라는 수정체로

되어 바닥에 남게 되었는데 단단한 투명석고가 풍화작용으로 깨어지고 부서져서 모래같이 작게 되자 바람에 불려서 어느 만큼 이동하다가

땅에 떨어져 오늘의 흰 석고 모래 언덕을 만들게 되었다.

 

 

 

 

원래 수정 유리처럼 투명한 결정체였으나 입자끼리 부닥치고 긁혀서 표면이 부옇게 모래같이 되었다. 그런 까닭에 흰 모래라고

말하지만 엄격히 말해서 이것은 전혀 보통 말하는 모래와는 무관한 것이다. 그리고 색갈이 신비로울 정도로 하얀 것이다.

모래는 열을 잘 흡수하지만 석고는 열 전달을 막는 차단 효과가 크다. 뜨거운 여름 ?에 쪼인 흰 석고 모래를 맨발로 밟아보면

보통 모래라면 발이 딜 만큼 뜨겁지만 흰 석고 모래는 의외로 그 느낌이 덜 뜨거운 것을 알 수 있다.

 

이 석고 모래 언덕은 지금도 바람에 의해서 매년 30피트(9m)정도씩 이동하며 언덕의 모양도 계속 변하고 있다.

석고모래 언덕의 면적은 무려 275평방 마일(710km2)(2억4천 만평)이 되며 약 40%가 모뉴먼트 공원에 속한다.

 

해발 1,218m(3,996ft)의 고원지대이며 기온은 여름철의 경우 섭시 35도(화시95도)가 평균이며 연중 강우량은 250mm 안팎이다

 

 

 

일행중 한명은 가장 높은 지점으로 다가가서 삼각대를 설치한다.

 

 

 

 

자연의 신비한 모습을 사진에 담기를 원해서 그 먼길을 달려왔다.

 

 

 

 

 

공원의 개장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여름철(4월일-9월)에는 입장시간이 오전 7시부터 일몰시까지 이며

입구에 있는 방문객 안내소 (Visitor Center)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겨울철 공원 입장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일몰시까지 이며 방문객 안내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다.

 

 

 

 

 

 

 

우리들은 일몰을 보기위해서 공원안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그리고 홀로 외로히 서서 우리를 마냥 기다라는 자동차로 다가갔다.

 

공원 안에는 숙박시설이 전혀 없다.

배낭여행자(백컨트리 하이커)를 위해 켐프를 칠 수 있는 자리 열 곳이 지정되어 있을 뿐이다.

예약은 받지 않고 당일 일몰 한 시간 전까지 방문자 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자리 지정을 해준다.

자동차나 RV를 이용한 캠핑은 할 수 없다. 15마일 동북 쪽에 있는 알라모고르도가 가장 가까운 도시이며

이곳에는 10여개의 호텔 또는 모텔이 있다.

 

우리는 가장 가까운 도시에 위치한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이미 예약을 하여서 충분한 시간을

공원안에서 보낸뒤 숙소로 돌아왔다. 그날 밤에 보는 별빛은 데스 벨리에서 보던 분위기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다음날 아침 다시 이 곳을 찾았다. 일출 사진을 기대하였으나 공원 개장 시각이 오전 7시라서 그 이후에 들어 갈수밖에 없었다.

 

 

 

먼저 하얀 모래 언덕을 직접 밟으면서 걸어보기로 한다.

 

 

 

상쾌한 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지형을 요리조리 살펴본다.

 

 

 

하얀 모래 언덕은 저런 모양으로 넓게 퍼져있다.

 

 

 

밤새 어떤 동물이 지나간 흔적인듯 하다.

 

 

 

 

더 가까이서 풍경을 볼수있도록 안전하게 이런 길을 설치해 놓았다.

 

 

 

그 길로 깊숙히 걸어 들어가서 외로히 서있는 한포기 풀을 만나본다.

 

 

 

그리고 옆으로 보이는 다른 길을 돌아다 본다.

 

 

 

레인저가 매일 저녁 석양 시간이 다가올 때쯤에 선셋 스트롤을 진행하는데, 화이트 샌드의 해 지는 모습을 보며 밤 늦게

활동하기 시작하는 식물과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우리는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꽤나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지점이 선셋 시트롤 시작을 위한 만남의 장소이다.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가 순백의 하얀색이다.

 

 

 

심지어는 피크닉을 하고 차를 주차하는 곳 까지도 하양이다.

 

 

 

이 곳은 공원 안으로 8마일을 들어가면 만날수 있다. 듄스 드라이브(Dunes Drive)라고 부르는 이 길의 종점 지점에는 넓은

주차 공간과 피크닉 테이블들이 있다. 지붕이 있어서 햇볕을 가려준다. 남쪽 입구 가까운 곳에서 시작되는 빅듄 내처 오솔길

(Big Dune Nature Trail)은 1마일 정도 되는 쉬운 코스이며 알카리 프랫 오솔길(Alkali Flat Trail)은 이른 아침이나 해지기

두 시간 전 쯤에 사막 풍경 사진 찍기에 아주  좋은 코스로서 왕복 4.5마일이 된다. 오솔길(Trail)을 벗어나서 하이킹을 할

경우에는 GPS나 나침반을 가지고 갈 것을 권하고 있다.

 

모래밭 안에서 방향 감각을 잃어 버려서 고생하는 여행객이 간혹 있다고 한다.

공원 안에는 어떤 유리병도 가지고 들어갈수 없는 규정이 있으므로 플라스틱 물병을 지참할 것을 권하고 있다.

15세와 그 이하의 어린이는 무료이며 일반인의 입장료는 $3.00이다.

 

 

 

새파란 하늘이란 말이 정말로 실감난다.

 

 

 

그 위에선 여우 기자(커피 좋아하세요? 주인장)는 하늘을 향하여 두 팔을 벌리고 있다.

 

 

 

고개를 돌려서 다른 방향을 처다보며 흑백 사진을 하나 남긴다.

 

 

 

어제 누군가가 놀고 지나간 흔적이 있다.

 

 

 

오늘은 우리 일행이 남긴다.

 

 

파일:White sands sledding.jpg

 

성수기땐 이런 모습을 볼수있을텐데,,,,(퍼온 사진임)

 

 

 

이번엔 비록 못했지만 다음번엔 여기 앉아서 고기를 구워서 먹고 속으로 들어가서 캠핑도 즐겨야겠다.

 

 

 

어제 저녁, 오늘 아침, 두 번의 화이트 샌드 방문을 마치고 이제는 떠나가야 할 시간이다.

 

구름이 나와서 우리를 배웅 하는듯 하다. 다음에 또 오라고,,,,,, 자연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고 이 곳을 빠져 나왔다.

 

 

 

공원 주변이 홀로만 공군기지와 미사일 시험장으로 둘러싸인 만큼 이 지역은 우주 항공 과학 분야와 관련이 깊다.  

 

화이트 샌드 인근엔 미사일 시험장 소속 박물관으로 화이트 샌드 미사일 시험장 박물관이 있다.

V-1에서 페트리?(Patriot)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50여종의 로케트와 미사일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있다..

 

라스크루시스와 화이트 샌드 공원을 있는 70번 도로 중간 지점에 있고 입장료는 무료이다.

 

그러나 우리는 여행 동선을 고려하고 또 현지 주위의 조언을 받아들여서 다른 곳을 보기로 하였다. 아래에 그 곳을 소개한다.

 

그 곳은 알라모고르도에 있는 뉴멕시코 우주 역사 박물관이다.

로케트 개발과 NASA의 우주 과학 관련 역사 자료를 많이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다.

IMAX 극장도 있다. 홀로만(Holloman) 공군기지에서는 F-22를 포함한 최신형 전투기의

에어쇼를 연중 행사로 일반에게 공개하기도 한다. 많은 관광객이 참관하는 행사가 되고 있다.

 

 

 

 

 

 

 

저 멀리 하얗게 보이는 지평선이 화이드 샌드이다.

 

 

 

 

바깥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을 무료로 보고 다음은 우주 역사 박물관을 유로로 입장한다.

 

 

 

전시된 이 돌은 달에서 가져온 운석이다. 보물중의 보불이라 할수있다.

 

 

 

 

과학, 특히 우주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학습 장소라고 할수있다.

 

 

 

박물관 실내에서 유리창을 통해서 아래를 보며 사진을 찍어본다.

 

그리고 관람을 모두 끝마치고 나와서 다음 목적지인 칼스 배드 동굴을 향하여 가기로 한다.

 

 

 

이 길을 따라서 우리 일행은 다음 장소인 칼스 배드로 향한다.

 

 

 

(다음편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글 & 사진: 케니 지(세울림) 미국 여행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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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5.18 01:02

    첫댓글 사막 모습이 참 인상적 입니다.
    그곳에서 하루 머물며 모습들을 담아보고 싶네요.

  • 작성자 12.05.19 00:43

    저 역시도 그 속으로 깊이 들어가서 별과 달과
    해를 보며 함께 긴 시간 동화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 12.05.18 22:23

    세울림 똑딱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까? 아니면 묵직한 놈 하나 장만하신것입니까? 세울림 사진이 사진전문가 수준같습니다. 부러워라.

  • 작성자 12.05.19 00:49

    요즘 열심히 사진 공부 하고 있습니다. 가끔 똑딱이도 쓰고 대부분 묵직한 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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