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을 했던 기억이 언제였더라 참으로 옛날일로 돌아가야 하는군
조금은 씁쓸하긴하다. 일등이란 남들위에 설수 있는 우월감을 줄수 있는 단어이고
그 기분이란 사람에겐 누구나 가지고 싶은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땐 어리지만 늘 그 지위를 지키고 있었다. 인생이란 긴 마라톤에선 작은 점에
불과하지만 그것을 경험해 볼수 있었다는 것은 그렇게 사소한 것은 아닐것이다.
인생은 참으로 기묘한 꼬임과꼬임으로 뒤엉켜진 동아줄이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안이다 싶으면 밖이고 밖이다 싶으면 안으로 들어오는
모순인것 같지만 그 길을 사람들은 다같이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것은 무척 많다. 그것을 정말 깊이 인지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때론 남들이 가진 것을 보며 난 놓치기도 한다. 어려웠던 학창시절,
아르바이트 기억밖에 없던 20대의 대부분 그것뿐이겠는가?
불평불만은 끝도 없을것이다. 나를 바라보지 않으면 난 나를 잃게 되는것이다.
난 아직도 울타리를 만들어 주는 부모님이 있다.
또한 건강한 신체!! 건강하다는 것은 신이 나를 버리지 않은 가장 큰 진실인것이다.
노력하는것은 내 몫이다.
지금까지 난 얼마나 많은 일들을 겪었던가?
그동안 나역시 남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해본 경험이 있지 않던가?
늦었다고 포기 하지 않았다면 나에겐 희망이 있는것이다.
내가 할수 있는 일을 하나씩 하자.
그건 단순하지만 쉽지는 않다.
일찍 일어나고, 움직이는것, 사람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것,
화를 참는것, 웃을줄 아는것, 잘못을 인정할수 있는것, 은혜를 잊지않는것,등등
그리고 행동하는것.
쓰러지기도 했지만 일어섰으며, 굽히지 않았다.
한발을 내딛는 순간 부터, 내 인생은 시작된 것이다.
첫댓글 완전 일기문이네여~~자신과의 최면술 같은..저도 십년전 가계부에서 이러한 느낌의 글을 일기처럼 삶처럼 가계부처럼 썻더라구어 십년이 지난 지금 읽어보니..지금도 그럭저럭 좋은거 잇죠 지금의 제 삶과 비교도 되고 ..ㅎㅎ
반성문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