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구피카페에서 분양을 받아온 저먼엘로우구피 한쌍... 어제 감사하게도 전철역까지 가져다 주셔서 교통비도 한번만 쓰고 구피 한쌍과 네온테트라 5마리, 그리고 치어 60마리 가량을 분양받아왔습니다. 솔직히 우리집에 구피들이 거의 250마리 가량이 있습니다. 성어는 몇마리 안되는데 올 여름과 지난주에 새끼들이 무지하게 많이 생겨서 어항 5개에 새끼들이 바글바글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분양하고 있는데 앞으로 두달정도 더 키워야 또 분양이 가능하게 되었네요. 지금 분양하기에는 너무 작고 분양할수있는 크기는 어떤 학생이 수능 끝나고나서 오겠다고 신신당부를 해서 다른분에게 분양하지 않고 있답니다.
아래쪽에 흰꼬리녀석이 어제저녁에 분양된 저먼엘로우 구피입니다. 저먼 엘로우 구피를 한쌍 데리고 왔는데 자기 마누라 놔두고 바람을 피우고 있습니다.
원래 우리집에 있는 블랙하프구피... 크기를 봐주세요. 우리집 암놈들은 모두 뚱순이랍니다. 다른집 구피에 비해서 두배나 크답니다. 왜 저렇게 커지는지 모르겠지만 크면 새끼도 많이 낳는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요새 새끼를 낳을때마다 거의 50마리씩 낳습니다. 어제 오전에도 초산이거나 두번째 낳는 구피가 35마리를 낳았습니다. 오른쪽에 저먼엘로우 암컷과 비교해 보면 두배 크기입니다. 모든 암컷이 저렇게 크고 뚱뚱하답니다.
저먼엘로우 수컷이 블랙하프 암컷에게 눈을 돌리니까 암컷역시 바람을 피우는군요. 당신이 바람 피우는데 나라고 그냥 있을수는 없지....-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오늘 자세히 관찰해보니까 산란관이 약간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고정구피를 받고자 하는 욕심에 지금 혼자 격리를 시켰습니다. 우리집에 분양되어 오자마자 혼자 격리시켰다고 스트레스 받지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다른 암컷이 낳은 새끼 5마리와 함께 심심하지 않게 넣어줬는데 잘 지내기를 바랄뿐입니다. 보통 분양해 오면 구피들이 며칠내로 몇마리가 죽더라구요. 같이 온 새끼들중에 약간 큰놈이 있어서 성어와 새끼들이 함께 있는 어항에 넣어줬더니 한마리가 죽어버렸습니다. 아마 누군가가 건드렸나봅니다. 원래 있던 우리집 새끼들은 죽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아무 이유없이 죽은놈에게 누군가가 못살게 굴었던 모양입니다. 아무쪼록 분양받은 우리집 구피들이 잘 살기를 바랄뿐이랍니다. |
출처: 수지의 자유로운 세상을 위하여.... 원문보기 글쓴이: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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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같이 키울수있는 종류들이 있더라구요. 그렇지 않으면 모두 전멸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