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게임 연속 다 이긴 경기를 막판에 날려버리고 허탈해 있었는데, 어제 뉴저지를 잡으면서 플레이오프 희망의 끊을 놓아버리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보스턴을 만나서 스윕을 당한다고 해도 플레이오프에는 올라야 한다고 봅니다. 어차피 로터리 픽을 받아도 어중간한 순위이고 지금껏 플레이오프에 탈락하면서 FA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던 지난 아픈 경험을 돌이켜본다면..
현재 순위로 따져 플레이오프에 탈락해 로터리 픽이 된다면 거의 10번 픽이라고 봐야하고, 플레이오프에 오른다면 15번 픽을 받게 됩니다. 상위픽이 아니라면 10위나 15위나 큰 차이는 없어보이고, 4년 만에 다시 로터리 팀이 되는 것은 너무 안타깝습니다.
마침 NCAA-3월의 광란 다가왔고, 샘 스미스씨가 1라운드에 뽑힐만한 유망주들을 선정했습니다. 토너먼트를 통해 NBA에 입성할 선수들을 지켜보는 것도 꽤나 흥미롭습니다.
Sam Smith's top NBA draft prospects
March 16, 2008 - Chicago Tribune
1. Derrick Rose, 6-3, 190, Memphis.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포인트 가드는 정말 강인하고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할만하다.
2. Michael Beasley, 6-10, 235, Kansas State. 영향력 있는 파워 포워드는 데릭 콜먼에 비교할만하다(압도적인 기술, 미성숙한 정신력).
3. Brook Lopez, 7-0, 260, Stanford. 기계적이지만, 득점할 수 있다. 한 단장이 말하길 대학에서 2년만 더 보낸다면 그는 팀 던컨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4. Eric Gordon, 6-4, 215, Indiana. 벤 고든과 천시 빌럽스 사이 어딘가에 있는 선수다. 앞으로 그가 포인트 가드 포지션에서 플레이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5. Jerryd Bayless, 6-3, 199, Arizona. 강인한 경쟁자이고 득점원이지만 그 역시 정통 포인트 가드가 아니고 슈팅 가드로 뛰기에는 작다.
6. Kevin Love, 6-10, 260, UCLA. NBA에서 뛰기에는 운동능력이 정말 부족하지만 플레이를 만들어갈 수 있고 웨스 언셀드 이후로 가장 뛰어난 아울렛 패서이다.
7. Russell Westbrook, 6-3, 187, UCLA. 대학에서는 슈팅 가드로 뛰고 있지만 포인트 가드로도 뛸만한 잠재력과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
8. O.J. Mayo, 6-5, 200, USC. 조금 모자라는 운동선수 -혹은 문제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약간 작은듯한 슈팅 가드로서 수비능력을 갖췄다.
9. Blake Griffin, 6-10, 243, Oklahoma. 상당한 all-around 빅맨으로 얼마간의 부상을 겪었지만 미래의 NBA 올스타로서 주목해볼만 하다.
10. Anthony Randolph, 6-10, 205, LSU. 운동능력 있고, 다재다능한 LSU의 빅맨은 뜨고 있다. 이전에 랜돌프에 대해서 들어봤는가? 그는 크리스 보쉬, 브랜던 라이트와 비유할만하다.
11. DeAndre Jordan, 7-0, 260, Texas A&M. 이번 드래프트에서 어린 빅맨 중의 하나로 아직 준비가 되어있지는 않지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12. James Harden, 6-4, 218, Arizona State. All-around한 운동선수이자 득점원인데 대학에서 2학년을 다니기 위해 드래프트에 나오지 않을 수 있다.
13. Chase Budinger, 6-7, 203, Arizona. 션 엘리엇 타입으로 기술을 가지고 있고 잘 뛰어다닌다. 하지만 몸싸움을 좋아하지 않는다.
14. JaVale McGee, 7-0, 237, Nevada. 아빠는 일리노이의 조지 몽고메리이고, 엄마는 USC의 팜 맥기이다. 주가가 상승중이다.
15. Danilo Gallinari, 6-9, 210, Italy. 키 큰 스몰 포워드는 토니 쿠코치를 떠오르게 한다.
16. D.J. Augustin, 6-0, 180, Texas. 포인트 가드로서 팀을 달리게 할 수 있고 좋은 감각을 가졌다. 하지만 작다.
17. Serge Ibaka, 6-10, 220, Congo. 드래프트에서는 항상 뜨는 해외 선수들이 있고, 이 파워 포워드는 관심을 가질만하다.
18. Darren Collison, 6-1, 165, UCLA. 좀 작은 듯한 포인트 가드인데 수비능력을 갖췄고 시야가 좋다. 드라이빙 능력이 개선됐다.
19. Tyler Hansbrough, 6-9, 250, North Carolina. 재능이 충분하지는 않고 뛰어다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마크 매드슨보다 좀 나은 출장시간을 가질 것으로 본다.
20. Darrell Arthur, 6-9, 225, Kansas. 피지컬한 선수인데 리바운더로서 좀 부족한 면 때문에 순위가 떨어졌다.
21. Roy Hibbert, 7-2, 278, Georgetown. 작년 드래프트에 나왔어야 했다. 결정적으로 그는 너무 느리다.
22. Hasheem Thabeet, 7-3, 265, Connecticut. 아무도 없는 체육관에서도 득점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그는 크고 그것은 축복이다.
23. Donte Greene, 6-11, 225, Syracuse. 재주 많은 빅맨인데 스몰 포워드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하지만 학교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다.
24. Joe Alexander, 6-8, 230, West Virginia. 높이 뛰지는 못하지만 워크아웃에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
25. J.J. Hickson, 6-9, 242, North Carolina State. 기술을 보유한 힉슨은 바스켓을 등지고 플레이할 수 있고 NBA에서도 먹힐만하다.
26. Gerald Henderson, 6-4, 210, Duke. 같은 이름을 가진 NBA선수의 아들(80년대 보스턴과 시애틀 등에서 선수생활)로 코리 매거티에 비유할만하며 그는 볼 핸들링을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27. Brandon Rush, 6-6, 210, Kansas. 몇 년간 NBA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만한 슈터이다.
28. Jason Thompson, 6-10, 245, Rider. 이 4학년생 선수는 유명한 학교 출신이 아니지만 뛰어난 기록으로 자신의 입지를 구축했다.
29. Nicolas Batum, 6-8, 210, France. 슈팅 가드로서 작년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그 후 주가가 하락하고 말았다.
30. Jeremy Pargo, 6-2, 219, Gonzaga. 과소평가된 포인트 가드로 캔자스의 마리오 찰머스나 캘리포니아의 타이 로손에 비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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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빅맨 최대어 라고 하던.. 히버트가~ 21순위 예상이라니.. 너무 밀린거 아닌가요~ 그래도 대학때 그렉오든을 눌러버린 선순데~
풀코트뛰는농구에서 느리다면 순위가하락할만하죠.
샘 스미스씨가 20위 밖으로 밀어내긴 했는데, 그래도 다른 Mock드래프트를 보면 15위권 정도는 유지하고 있더군요. 작년처럼 특별히 토너먼트에서 활약하지 않는 이상 크게 순위가 올라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느린 것도 그렇지만 작년에 비해 성장을 못하고 오히려 수치상 줄어들은 부분도 있어 더욱 가치가 떨어지는 듯 싶습니다.
드래프트 순 = 실력순 이 아니기 때문일거예요. 성실함, 장래의 발전성, NBA에서도 통할수 있는 플레이어인지 등등등 고려사항이 워낙 많으니까요. 2라운드에 뽑혀도 일단 NBA에 입성 후에야 진정한 싸움의 시작되니까 재미있게 지켜보죠^^
로또당첨확률+벼락맞을확률로 1픽이 시카고에게 온다면 누굴 뽑아야할까요???현실적으로 지금은 디안드레조던,로이히벗,랜돌프정도가 나아보이는데...아직 시즌이 끝난게 아니어서...
현재 순위대로라면 1번픽을 뽑을 확률이 1.4%인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내외곽 전천후 비즐리를 뽑을 것이냐, 기존 가드진 싹 갈아엎고 로즈를 뽑을 것이냐.. 아니면 1번픽+@들로 앨튼 브랜드를 한 번-_-;;; 우리는 2번픽으로 브랜드를 보냈으니, 이번에는 1번 픽으로 떡밥을;;;
그래만 준다면 클리퍼스에게 굽신굽신...;;;; 당장 날아가 수뇌진에게 절이나 프리허그를 ...쿨럭,,ㅣ
Perhaps Elton Brand tells the Clippers he won't re-sign and the Clippers cash in for a package that includes Hinrich, Andres Nocioni and the Bulls' first pick. And if Nene gets healthy, the Nuggets have to move someone. 아마도 엘튼 브랜드는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고 클리퍼스에게 말할 것이고 클리퍼스는 하인릭, 안드레이스 노시오니 그리고 불스의 1라운드 픽 패키지로 브랜드에게서 손을 땔 것이다. 그리고 만약 네네가 건강을 회복한다면, 너게츠 역시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헛.. 오늘(24일) 샘 스미스의 글에 브랜드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네요. 요약하자면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9번픽을 받을 확률이 높고, 어중간한 픽이기 때문에 픽업을 해서 3번으로 브룩 로페즈를 뽑자는 이야기입니다. 그게 안 되면 선수들+픽 패키지로 A급 선수들을 데려오고자는 주장을 펼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