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tons have déjà vu problem
by: John Hollinger
posted: Friday, May 25, 2007 | Feedback | Print Entry
피스톤즈와 캐브스 시리즈에서의 주된 화두가 '그때 리브론이 패스를 하는게 옳았을까?' 였다면, 나는 조금 다름 관심을 피스톤즈에게 해 주길 바란다.
Groundhog Day series 라고 불리우는 이 시리즈에서, 타임아웃이 없어서 바레장이 길게 던져버리면서 끝나야 했던 79-76 의 두번의 게임은 데자뷔 현상을 떠올리게 한다. 물론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지만.
작년을 떠올려 보자. 세컨 라운드의 두번째 게임 이후 디트로이트의 오펜스가 엇나가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다신 그 공격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캐브스에게 한번 혼쭐나고, 히트에게 덜미가 잡히는 순간까지도.
그래서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에 고칠수 있는 모든 것을 고치려 노력했다. 그들은 레귤러 시즌에 별 비중을 두지 않았다. 크리스 웨버나(아, 그가 아직 이 팀에 있는건 맞지?) - 역자 주: 조롱하는것 같죠?; - 플립 머레이 같은 중요한 순간에 도움을 줄수 있는 보조 멤버들을 영입하면서 벤치를 강화했다.
결과는?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로, 세컨 시리즈의 두번째 게임 이후로 그들의 오펜스는 엇나가고 있다.
피스톤즈는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아직 준비가 덜 되어 있는 팀' 을 맞이하면서 그들의 디펜스가 흔들릴만한 별다른 위기를 맞이하지 않았다. 해밀턴이 리브론에게 파울하는 것을 본 20000명의 관중들중 그 누구도 스트라입 저지를 입지 않았다. -뭔 뜻이죠;-
그러나 그들은 지난 여섯게임들중 단 한두경기에서 제대로 플레이 했을 뿐이라는 사실을 변화시키지는 못하며, 지금 상태로 스퍼스와 붙었다면 20점차로 패했을 것이라는 느낌에서 벗어나게 해주지도 못한다.
예를 들어, 디트로이트의 지난 여섯 게임에서의 오펜시브 이피션시는 97.7 이었다. 인디애나는 그들의 레귤러 시즌을 99.9로 마쳤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피스톤즈는 리그에서 가장 나쁜 오펜스 수치를 가지고 있는 팀보다 2포인트정도 더 낮다는 뜻이다.
다음의 분석에 비교하면 위의 것은 약과이다. 지난 여섯게임중 마지막 두번을 포함한 네번의 경기에서 디트로이트는 오펜시브 이피션시에서 94를 넘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두 게임에서는 90.4를 기록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블루칼라 팀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이 팀은 이때 껏 디펜스 만큼이나 오펜스도 꽤나 잘해왔던 팀이다. 피스톤즈는 레귤러 시즌에서 오펜시브 이피션시 전체 6위였다. 디펜시브엔드 역시 그정도였다. 시카고와의 게임2가 끝난 직후, 그들은 이번 플레이오프 오펜시브 이피션시 전체 1위였다. 그리고, 지금 악몽은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그들은 마지막 12게임중 10번에서 86점 이하의 점수를 기록했다. 그리고 92점 이상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올해? 마지막 여섯게임중 네번의 게임에서 87점 이하를 기록했고, 95점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다. 홈에서 두번의 게임을 가졌고 그 두게임에서 모두 80점 이하를 기록했다는 것은, 홈팬에겐 악몽과도 같은 일이다.
지금까지의 나의 생각대로라면, 캐브스가 허무하게 시리즈를 패배하지는 않을 것이다. 2-0 시리즈를 뒤엎은 경우는 많지 않지만, 홈팀이 홈경기에서 지금과 같은 상태로 2-0 리드를 가져갔다면, 시리즈를 뒤엎는 것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피스톤즈는 컨퍼런스 챔피온쉽이 아닌, 더 큰 그림, 더 큰 타이틀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홈에서 80점을 넘기지 못한다면, 스퍼스를 상대로는 대체 어떻게 할 생각인가.
아마 이번 시즌은 뭔가 다른 결과를 나타낼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곧 잊혀질, 아주 약간의 잡음일 것이다. 지난 봄까지 이어지던 나쁜 기억과는 다른. 그러나, 내가 피스톤즈라면, 난 아주 기분 나쁜 데자뷔현상을 감지할 것 같다. 그리고 목요일 스코어에 관한 것 이외의 어떠한 것도 아니다.
목요일 경기에대한 다른 notes 들 :
• 많은 클리블랜드 팬들은, 라쉬드 월러스가 위닝샷을 날릴때 바레장에게 범했던 오펜스파울 틱한 행동에 대해 심기가 불편했을 것이다. 하지만 죄송하게도, 난 그들에 동조할수 없다. 리플레이를 반복해서 본 결과, 월러스는 분명 guilty 가 있지만, 바레장은 Jacques Costeau 가 보지 못하게 그의 시야를 가려버렸다. 그냥 잊어 버리는게 속편할 듯.
• 별다른 언급이 없긴 하지만, 라쉬드가 바레장을 친 그 순간 리브론은 포지션을 갖기 위해 놀라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경기에서 리브론은 그의 플레이오프 커리어 사상 최고의 디펜스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다고 생각한다.
• NBA 음모론자가 존재한다면, 올 시즌 토너먼트는 사무국이 음모가 없음을 증명하기 위한 무대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캐브스-선즈 파이널을 성사시키기 위한 많은 인센티브에도 불구하고, 두개의 거대한 직권 행사는 이 두팀이 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을 떨어뜨렸다. 거대한 마켓 파워를 지닌 두명의 신인의 행선지를 좌우하는 로터리픽 추첨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그들은 이 나라의 구석으로 보내지게 되었다. 보스턴이나 시카고가 아니고 말이다.
• 아마도, 피스톤즈 팬들은 그들이 앞으로의 시리즈에서도 약간의 행운이 따를 것을 지적할 것이다. 그들은 9-19 를 기록하지 않을것이고 (역:아마도 자유투말하는거겠죠?) 테이션 프린스가 1-19 를 두경기에서 기록한 것도 일종의 fluke 라고 생각한다.
• 마지막 순간에 리브론의 머릿속을 맴돌았던 슛이냐-패스냐 의 문제는 결국 "슛해!" 로 결론 난듯 싶다. 두점이냐 석점이냐는 그 순간에 중요치 않았다. 골대에 좀 더 가까이 있는 사람이 슛을하는 것이 조금 더 나은 플레이다. 두번째 게임의 똑같은 순간에서 그는 옳은 판단을 했지만 불행하게도 파울콜을 얻어내거나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첫댓글 Hollinger의 Offensive Efficiency 어쩌고 하는거 보면 솔직히 좀 어이없음... 그넘의 Ofensive Efficiency가 시리즈의 흐름이나 선수들의 정신상태 부상 등 스탯외적인 부분은 전혀 다루지도 않으면서 맨날 내세우는거보면.... 물론 디트 포스가 예전만 못하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차피 시리즈가 바뀌면 팀 분위기도 바뀌게 되는데 꼭 현재의 것만으로 미래를 예상한다는게 참...
어쨌든 디트의 본 실력은 클블에서 열리는 3,4차전이면 알게되겠죠...
우승할 때도 뉴저지에게 엄청 고전하고 파이널갔죠. 뉴저지도 강팀이긴 했지만 서부강팀들에비해 포스가 많이 떨어졌었죠. 그런 팀에게 고전하고 올라갔지만 어쨌든 우승했었습니다. 작년과의 결정적인 차이는 부상이 없다는 거죠. 작년에 쉬드의 부상만 없었다면 동부 파이널에서 그렇게 무력하지는 않았으리라 봅니다. 승부는 상대적인 거고, 클블과의 경기 양상이 파이널 간다고 해서 그대로 나타나리란 보장은 없죠. 훌링거씨 글은 언제나 그렇듯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딱일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