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고위봉(494m)
1.산행구간 : 용장주차장-이무기능선-고위산-이영재-금호봉-약수골-용장주차장
2.산행일자 : 2020. 08.12(수요일)
3.산행거리 : 12.09km
4.산행동무 : 아내
◎ 용장 주차장(10:20)
◎ 용장골 입구(10:30)
◎ 이무기 능선/ 천우사(10:40)
◎ 고위산/494m/경주27(12:20)
◎ 백운재 (12:30)
◎ 칠불암 갈림길/식사(12:50)
◎ 이영재 (14:10)
◎ 금호봉(14:50)
◎ 약수골입불상(15:20)
◎ 약수골/옹심이 칼국수(16:10)
◎ 용장 주차장(16:25)
기상청에서는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그리고 오후부터 저녁까지는 낙뢰에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보도 함께다.
그런데 아침부턴 신불산을 비롯한 영남알프스는 잔뜩이나 구름을 덮고 있는 모습이다.
계획은 철구소에서 재약산 사자평으로 올라 층층폭포 구경하고 재약산 천황산 둘러 오는것이었는데가면 비를 만날것 같은 예감...
어제도 비맞았는데 싶다.
더욱이 아내도 우중산행은 그만 하자는 의견이고..
하지만 어쩌겠나 싶다.
산행중 비를 만나면 맞는거고 그런거 아니겠니 싶다.
하여 기상청 앱을 보니 마치 경주쪽은 비가 없다.
하여 경주 남산 다녀오기로 한다.
그런데 출발전 기상청 앱은 13시부터 빗방울 이라는 예보을 내어 놓았는데 이미 울산쪽은 비가 오고 있다.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차창에 비치는 비는 산행을 할것이냐는 고민을 하게 만들만큼 비가 내린다.
200812경주남산.gpx
경주 내남 용장 주차장이다.
넓게 만든 주차장이지만 관리가 되지 않은 모양이다.
늘 보면 마을 사람들 주차장과 상가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는듯 주차비 2000원이라는 현수막 만이 펄럭일뿐 주차비를 받는 곳은 있지만 받는이 없고..
그러니 공짜다.
김시습의 금오신화를 소개한 무대 뒷쪽으로 길이 열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 나라 최초의 소설로 인정받는 금오신화
30대의 어느 작가가 경주의 금오산 용장사에 은거하면서 지은 것이라는 설에 이곳 용장골과 관계있는듯 하다.
용장골 마을 안길이다.
다소 지저분한 그런 느낌이다.
까폐, 음식점등이 즐비한 용장리 마을...
다알리아 꽃이다.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국화로 지정된 꽃이다.
그리고 개량품종이 너무많아 꽃색상도 각양각색이다.
줄기는 1m 정도로 크며 성장이 빨라 줄기 마디 마디가 긴편이며 잎도크고 꽃도 두상화서로 줄기끝에 큼직하고 붉은색으로핀다.
세계적으로 개량된품종은 수십종이지만 우리나라에는 고온에도 잘견디어 여름꽃으로 식재되는 다알리아꽃이다.
용장골 입구다.
관리실에는 한사람이 앉아 있더만은 지인과 함께 서둘러 떠나고 있다.
하는 이야기인즉 어제만 해도 통제를 했다며...
우리는 이곳에서 천우사 방향이다.
이무기능선으로 갈거니까.....
천우사 입구 이무기 능선 가는길의 들머리다.
화장살도 있고...
국립공원을 드나드는 사람의 수를 파악하는 계수기도 설치 되어 있고...
예까지 올라오는데 땀 한번 흘렸다.
오늘 폭염 주의보가 예사가 아닐성 섶다.
벌써부터 더울건 보니까
기상특보시 입산을 통제한다는 현황판이다.
그리고 긴급구조요청시 알려달라는 문구도 있고...
친절한 우리나라다.
오보투성인 구라청 중계청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문을 닫고 열고하는 국립공원 이라는 사실이다.
아내가 힘들어 한다.
그러면서 뭐라도 먹고 쉬다 가잖다.
아침은 똑같이 양배추,토마토,당근, 브로콜리,불루베리 를 모아 믹서기에 갈아 한잔, 그리고 계란 두개씩, 바나나 한개.....
흑마늘다섯조각등...
으로 나눠 먹고 왔는데 요즘들어 부쩍 힘을 못쓴다.
하여 쉬어가는 장소도 아닌 곳(?)에서 쉬어 간다.
과일 한조각과 커피 한잔으로....
이무기 능선이다.
임르으로 이뤄진 능선길...
늘 와도 좋은곳이다.
적당히 즐길수 잇는 암릉길과 육산을 고루 즐길수 있는 그런 곳이다.
조망도 좋고..
그런데 이따금 바람은 불지만 높은 습도와 높은기온으로 삐죽 거리는 땀방울
줄줄 흘러 내린다.
그런데 빗방울이다.
먼저 베냥커버는 했지만 기상청에서 예보한 그 비인가 ...?
그런데 베냥을 벗은 김에 잠시 쉬어 가는데 우산을 받혔다.
그리고 차도 한잔 하고..
시원한 맥주도 한잔 하고..
한 10여분을 쉬었던가 싶다.
그런데 비도 거치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산행하기에는 그져 그만이다.
그런데 울산에는 수시로 비온다는 친구이 이야기다.
이렇게 비오는데 산에 갔나 라는 이야기다.
고위산이다.
494m...........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암릉을 오르는 내내 긴장된 산행은 산행의 효과를 백분 발휘 한다해도 과언은 아닐듯 싶다.
내려선다.
백운재다.
용장리로 가는 길과 백운암으로 가는 사거리였는데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백운암 가는길은 막아 두었다.
칠불암 가는 삼거리다.
식사를 하고 가자기에 암릉위에 앉는다.
약 1시간을 쉬었지 싶다.
그러는 동안 토함산을 비롯한 구름넘이를 보면서...
석문이다.
이영재다.
용장마을로 가는길과 금오봉, 고위봉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통일전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임도길과 만난다.
삼화령에서 보는 고위봉과 이무기 능선의 모습이다.
매미의 모습이다.
용장사지맟 용장골로 가는 삼거리다.
금오봉이다.
468m..................
하산할 방향은 약수골방향이다.
하여 들머이레 앉아 쉬어 가기로하는데......
시원하게 부는 바람이 너무 좋다.
한참이나 바람을 맞으며 내려선다.
약수골 입구다.
이 계곡의 이름이 산호곡이었다고 한다.
특히 눈병에 특효가 있는 약물이 솟는 샘터가 있다고 하여 지금은 약수곡이라 불리워진다고 하는데 그샘터가 어딘지....
그리고 계곡 내에는 석조여래좌상과 마애대불 등이 있는곳이다.
그리고 비파골이라기도 하는데
그전설을 보면
신라 제32대 효소왕이 어느 날 망덕사 낙성식에 친히 참석해 제를 올리던 중 행색이 소탈함을 넘어 남루할 정도의 스님이 찾아와 자신도 참여케 해달라고 청했다.
왕은 할 수 없이 말석에서 참여토록 허락한 후 제를 마치고 나서
비구는 어디에서 왔는가?라고 물으니 스님은 예, 소승은 남산 비파암에 삽니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왕이 비웃듯이 돌아가거든 왕이 친히 참석한 불사에 함께했다고 말하지 말라라고 말하자
스님은 왕께서도 진선석가를 친견했다고 말하지 마십시오라고 한 뒤 구름을 타고 남쪽으로 날아가버렸다.
이에 왕은 놀랍고 부끄러워 진신석가가 사라진 방향으로 수없이 절을 한 후 신하들에게 모셔오라 명했지만 찾지 못했다.
결국 남산 비파골 삼성곡 주변의 바위에 지팡이와 바리떼만 남겨져 있는 것이 발견됐을 뿐이다.
왕은 비파암 아래에 석가사를, 바위 주변에 불무사를 지어 석가를 공양했다고 전해온다.
산길이 가파른다.
그런데 야자매트를 깔긴 했지만 너들거리는게 엉망이다.
길좋은 임도에 깔지말고 이런곳에나 보수를 하던지 이게 뭐냐 싶다.
약수곡 제5사지 마애대불이다.
설명을 보면
종식 명칭은 약수곡마애대불입상(藥水谷磨崖大佛立像) 이며 남산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불상으로 머리가 남아 있었다면 10m 이상의 크기였을 것이나, 현재 남아있는 부분의 높이는 8.6m라고 한다.
불상머리는 없지만 신체부분은 바위면 양 옆을 30㎝ 이상 파내어 육중한 몸체를 표현하였고 그 전면은 옷주름으로 뒤덮혀 있다.
양어깨를 감싸고 흘러내린 수직의 옷주름이 시원스럽게 표현되었고, 가슴에서 무릎까지는 부드러운 곡선의 옷주름이 층단으로 촘촘하게 조각되었다.
또 엄지와 중지를 맞댄 설법인을 취하고 발과 머리는 따로 만들어 신체부와 결합하였다.
손가락은 길고 섬세한 반면, 발은 다른 석재로 만들어 앞에 세웠으며 조금은 투박하게 조각되어 대조적인데 발의 폭이 79㎝, 높이가 49㎝이다.
마애불 윗면에는 불두(佛頭)를 놓았던 지름 60㎝ 정도의 원형 홈이 있고, 옆에는 두 귀를 받혔던 네모모양의 홈이 파여있다.
이 불두를 놓았던 원형 가운데에는 머리와 몸를 연결하는 철심을 박았던 구멍이 남아 있는데 지름 15㎝∙깊이 9.5㎝이다.
이 불상은 발과 머리부분을 합친다면 10m가 넘는 거대한 입상으로, 이는 경주지역에서도 가장 큰 마애불일것이다.
제4사지 약수골 석조여래좌상 이다.
목이 없는 석조여래좌상과 중대석 연화 좌대가 어지러이 있다.
머리가 떨어져나간 불상은 결가부좌 자세로 앉아 오른손은 내려 촉지인을 취하고 왼손은 오른발 위에 올렸다.
목에는 삼도의 흔적이 뚜렷하고 넓은 어깨와 풍만한 가슴이 잘룩한 허리와 대조를 이루면서 건장한 체구를 표현하였다.
아마도
비파암에 얽힌 전설과 함께 그 와 관련된 바위(비파암)와 절터(석가사지,불무사지)가 아닌가 추축해볼뿐이다.
경주교도소 뒷쪽이다.
울타리로 구분해놓은 경주 교도소....
날머리는 옹심이 칼국수 앞 공터다.
더위와 함께 싸운 서너시간의 경주 남산 산길...
비온다는 예보는 있었지만 잠시 한두방울 떨어진비..
오히려 시원해서 좋았고...
내일 모래면 말복인데 아마도 올더위는 사실상 끝난게 아닐까도 싶지만 올해 윤 4월이 끼는 바람에 여름도 약 1달쯤 길어 질거라는 기상청 예보도 있었다.
하지만 해마다 느끼는건 8월 15일이면 더위가 한풀 꺽인다는 어르신들의 말을 믿어볼수밖에 없지 싶다.
옹심이 칼국수에서 용장리 주차장까지...........
1.3km다.
뜨거운 햇살이지만 부는 바람은 시원하다.
그러기에 도로를 걷는 기분은 별로 나쁘진 않는 길....
16시 25 분
옹장리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