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겨울의 북한산
토요일 비가 와서 근교산행을 하고, 일요일은 맑은 날씨라기에 새벽일찍 집을 나셨는데 하루종일 꼬물꼬물한
날씨로 산행을 했다. 하늘의 조화로 인간들이 날씨를 정확하게 예보할 수는 없지만 슈퍼컴 없던시절 김동환통보관의
일기예보가 오늘날보다 더 잘 맞았다.
운이 좋게 어제내렸던 눈이 고지대에는 상고대가 되어 겨울풍경을 만들어 놓았다. 산기슭은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고,
산 위에는 겨울눈꽃이 피었다. 오늘은 북한산 노루귀를 볼려고 무거운 접사카메라 매고 달려 갔는데, 때아닌 춘설이
내리는 바람에 손이 꽁꽁 얼었어도 즐거운 산행을 했다. 아마도 이게 마지막 겨울눈이라고 생각하니 맘껏 즐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쏘다녔었나보다. 노루귀 자생지가 높은 지대라서 눈속에 노루귀꽃을 찾아 땅에 업드려 찍는다고 옷이 다 젖는
줄도 몰랐다. 사람은 어떤것에 정신이 팔리면 다른것들은 모두 잊어버리나보다...^^
진달래꽃이 만개했다.
요런 이상한 바위를 사람들이 밟고 다닌다.
만개한 진달래꽃 넘어로 잔소리하는 엄마바위
오늘따라 향로봉 릿지가 드높게 보인다.
북한산 주봉들은 구름과 씨름중이다.
눈이 하얗다.
사모바위 비봉
문수봉과 보현봉에는 상고대가 피었다. 쉽게 녹지 않는 기온이기에 느긋하게 올라간다.
연화봉의 진달래나무 상고대
소나무에도 상고대가
눈길
진달래나무에 상고대
보현봉
보현봉
연꽃바위 또는 횟불바위
문수봉, 나한봉까지 상고대가...
문수봉
문수봉
문수봉 전망대와 연화봉
보현봉
문수봉 정상
연화봉
보현봉
멀리 북한산 주봉들
지나온 문수봉
의상능선
나월봉
나월봉 정상
양지꽃 삭대
지나온 의상능선
용출봉
할미바위
신선대에서 바라본 북한산 주봉들
용출봉 오름길
의상봉
의상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주봉들
미선나무꽃
북한천
올괴불나무꽃
설중 노루귀
설중 노루귀
설중 노루귀
설중 노루귀
설중 처녀치마
설중 처녀치마
설중 처녀치마
설중 현호색
설중 현호색
설중 현호색
칼바위능선
노랑제비꽃
용암봉
설중 노랑제비꽃
노적봉
만경대 우회 등로
백운대
만경대
백운대 정상
외국인들도 신기한듯 연신 사진을 찍는다.
백운대 길양이
백운대 상고대
백운대 상고대와 인수봉
숨은벽능선
상고대
인수봉
추운날씨에도 바위꾼들이 인수봉에 붙었다.
인수봉 투구바위
눈발이 내려앉은 하루재
영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주봉들
멀리 도봉산
도봉산 줌
상장능선 줌
지나온 영봉
도봉산
상장능선의 왕관봉
약사여래입상
생강나무꽃
감사합니다.........
항상 안산하시길......... ^^
첫댓글 부지런해야 볼수있다 역시 내아우야 멋진 작품 잘보고가네 수고햇어^^
겨울과 봄의 공존을 쉽게 볼 수 있는게 아닌데, 행운이지유
와~~북한산의 멋진 상고대, 눈꽃..정말 멋집니다. 눈꽃을 덮고 있는 야생화도 정말 아름답네요.
가까운곳에 있는 가장 아름다운 산이지요. ^^
아름답게 담으셨는지
예쁜
감격 감격 보는것 만으로도
새하얀 눈속에서도
봄속에 겨울
이래 저래 까시님은 복이 만으심니당 부럽당
수고 마이마이 하셨습니당
미안함
설중화들 감기 걸릴까 조마조마해요. 약 사가지고 다시가봐유~ㅋ
봄속의 겨울? 자연의 조회가 신기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시련 넘어에 행복이 있겠지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