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여행: 아침 식사 후
백아 장성이라 불리는 남봉을 룰루 랄라 여유롭게 오르고
오르는 능선 양쪽에서 보이는 바다빛 경치에 흠뻑 취해 행복이 가득했다.
오르는 능선 오른쪽으론 바다위에 떠 있는 사자바위와 암릉믜 경치를...
왼쪽으론 보석같은 작은 무인도를 품은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에 취해 행복이 가득했다.
가까운 인천에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섬이 있음에 얼마나 좋은지~~
배값도 인천시민이면 50%할인해 주니 반값에 다녀올 수 있고
버스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되니 시간도 절약되고~~
비용과 시간절약으로 일석이조~~
아까 열심히 따신 고동을 삶아 우야꼬님이 준비해 오신 이쑤시개로 쏙~쏙 빼 먹으며
옛날 이야기를 하니 즐거움이 배가된다.
어릴적 소라를 사서 꽁지 뒤를 쪽~~하고 빼먹던 옛 생각이 났다.
추억은 역시 아름답다~~
다음날 아침엔 산나물님께서 자연산 굴을 한 대접 따오셔서
양념장에 무쳐 주셨는데 얼마나 상큼하고 맛나던지
감사히 잘 먹었습니당~~
어제 내려온 이정표 반대편 남봉을 오르는 중의 모습들이다.
오르는 능선 오른쪽으론 이런 풍경을 눈과 가슴에 담아가며 걷고...
왼쪽으로는 올망졸망 작은 무인도들을 품고 있는 한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이 아름답다.
작지만 제법 암릉미가 멋지다...
어디를 돌아보나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런 풍경에 흠뻑 취하고파 가끔 섬을 찾아 나서게 된다.
이곳에선 더이상 갈 곳이 없다.
두손을 마주 잡고 방긋 웃으니 정말 행복하다.,.ㅎㅎㅎ
여기도 그냥 지나 칠 수 없어 커피향을 즐기며
백두산 푸른빛 천지에서 식사하던 옛날 이야기를 꺼냈다.
푸른 바다빛 향기에 취할때마다 나는 백두산 천지의 푸르른빛이 떠 오른다~~~
남봉 산행을 마치고 민박집에서 가져온 간식이 많이 남아 중식으로 해결하고
우리는 걷기를 좋아해 먼저 선착장으로 걸어갔다.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담아본 풍경들...
걸어 오던 중에 민박집 아저씨께서 중간에 태워다 주셨다.
다른분들 모시러 가는 길이라면서...
트럭뒤에 타는 것이라 옛날 왕피천 트레킹때 타던 생각이 나서 마다않고 트럭 뒤에 올랐다.
시원한 바다 산소향이 얼마나 상큼하고 좋던지...
이것은 선착장에서 찍은 기차바위 모습이다.
바다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선착장 위까지 차 올랐다.
신발을 벗고 즐기는 이들도 있고...
선착장 뒤쪽 바위 그늘에 앉아 탁 트인 푸르른 바다빛을 보며
우리가 타고 나갈 배를 기다리며
한가롭고 여유로운 1박2일 백아도 여행을 가슴에 담으며 마무리한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다닐때는 모든 사람들의 시간적 여유를 고려해 1박2일로 나서기가
쉽지 않았는데 소수가 움직이니 여유롭고 한가로움속에
여행다운 여행을 해서 얼마나 좋은지...
다음은 또 어느 섬을 찾아갈까...? 돌아오는 배안에서
다음 섬여행을 떠 올린다.
옆지기가 "선갑도"를 알아 보라고 한다.
첫댓글 좋았겠네요 부러워요^^
잘 지내시죠~~
네~자연의 품속이 포근하고 좋더라구요~~
건강하실때 자연의 품속에서 삶의 비타민 드시고
행복 가득채우세요~~
네 그럭저럭^^
내년에는 연수동으로 학교를 옮기려고해요^^
건강은옛날보다는못하고 가끔 문학산만 다녀요
시간내셔서 한살이라도 젊을때 큰산으로 다녀보세요
나중에는 가고 싶어도 체력이 안되어 갈 수가 없잖아요
우와 멋지당 ~~~
ㅋㅋㅋ 우리도 나름 멋지고 이쁜데서 시간을 잘 보낸는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