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제와 같이 이동목욕차량을 타고 요양보호사 어머님과
봉사자어머님 박호천 팀장님 우정언니 나 이렇게 함께 동행합니다.
어머님들을 보면서 많은것을 배우고 느낌니다. 어르신을 편안하게
어르신을 어르신 답게 많이 배움니다. 배워야 합니다.
처음방문한 곳은 북상면 갈계리로 갔습니다.
동네로 차가 가자 할머니께서 기다리고 계셨는지 저 멀리서 천천히 걸어 나오고 계십니다.
박호천 팀장님이 할머니를 보고 뛰어가시고 계십니다.
목욕하기 적당한 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할머니를 모시고 왔습니다.
할머니께 우리들을 소개 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웃으시면서 아~ 그런가 하며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할머니께서 목욕을 하기 전에 혈압과 체온을 측정 한 뒤 목욕을 할 준비를 했습니다.
어머니들께서 차근차근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할머니의 다리와 발을 밀어 드렸습니다.
어르신들중 한 할머니께서는 빡빡 힘줘서 밀어 달라 하셨습니다.
내가 밀어 드리는 것이 아프지는 않으실까? 그렇다고 슬슬 밀어 드리면 시원하지 않으시면
어쩌나?? 밀어 드리는 정도에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밀어드릴때에도 어르신 아프진 않으세요? 조금 더 밀어 들릴까요? 여쭤봐야 합니다.
어르신의 의견을 존중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목욕을 하기 위해서 이동을 하였습니다.
그 중 위천면 거차마을에 살고 계시는 할머니를 모시러 집으로 갔습니다.
할머니께서는 늦은 점심 식사를 하시고 계셨습니다.
할머니께서 식사를 다하시고 밖으로 나오셨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셨는지
몸은 축축했습니다. "할머니 안녕하세요" 인사를 드렸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사람이 머이래 많노? 사람많아 무섭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요양보호사 아주머니께서 대신 대답해 주셨습니다. 사람 많아 좋지요
할머니 깨끗이 구석구석 씻겨드릴께요. 말씀하셨습니다.
목욕을 다하신 할머니께서는 사람많아서 좋다고 다시 말씀해주셨습니다.
할머니 시원하세요? 응 좋다 사람많아 좋아~!!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할머니도 기분이 좋으시다니 너무 좋았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좋았습니다. 하지만 먼가 부족한?
봉사자 어머님들이 아닌 이웃분들, 주윗사람들 자연스럽게 활동하면서
어르신과 자연스러게 어울리는 모습을 그려 봅니다.
첫댓글 한 걸음 한 걸음 긴장하며 애쓰는 혜정 선생님의 모습이 애틋해요. 할머니께 관심을 집중하여 살피니 정성이 느껴지구요. 목욕돕는 일은 에너지가 많이 들텐데, 밥 잘 먹고 있지요?
혜정이의 강점은 잘 웃는 것이지. 가만히 있어도 입가에 웃음이 베인 혜정이가 방긋 웃으며 어르신께 인사를 드렸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혜정아~ 잘했다. 그렇게 인사만 잘해도 사회사업의 반은 이뤘다고 한덕연선생님께서 말씀하셨지. / 인사 잘 하고 잘 여쭌 것, 정말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