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9 주님 세례 축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5-16.21-22
15 백성은 기대에 차 있었으므로, 모두 마음속으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
16 그래서 요한은 모든 사람에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21 온 백성이 세례를 받은 뒤에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를 하시는데, 하늘이 열리며
22 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분 위에 내리시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1월 8일 양력 생일.
SNS 덕분에 참 많은 생일 축하를 받았다. 기쁨 충만. 고맙심데이.
전날 용암리에서 오붓한 와인 생파를 시작으로 어제도 새롭게 태어났다. 매일 새롭게 태어난다. 오늘도 이 아름답고 찬란하고 위대한 선물이 기대된다.
루카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는 사건은, 그전후 문맥을 보면, 구약시대로부터 신약시대 예수 그리스도로 연결되는 구원역사의 완성 과정을 잘 보여준다.
1.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 세례자 요한의 설교(루카 3,1-18).
예수 그리스도,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는 선구자 요한의 사명 완성.
2. 요한이 옥에 갇히다(3,19-20). 구약시대의 종결.
3.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면서, 구약의 계승과 하느님의 사랑받는 아들로서의 정체성 계시(3,21-22).
4. 예수님의 족보(3,23-38). 하느님의 아들, 아담의 창조로부터 이어져 온 예수님의 족보. 구원의 역사의 연속성.
5. '하느님 나라'를 향한 광야에서 40일간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신 예수님(4,1-13). 하느님 백성 이스라엘의 출애급과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목적지를 향한 광야에서 40년 유혹과 시련 상기. 그 완성.
6. 예수님의 사명 선포와 갈릴래아 전도 시작(4,14-44).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신 예수님의 구원의 역사의 완성인 '하느님 나라' 복음선포.
교회는 지금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의 구원의 삶을, 복음의 기쁨을 살면서 선포한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모범에 따라.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루카 4,18-19)
'인생의 후반기를 어떻게 재미있게 아름답게 살며 인생의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인가?'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의 구원의 삶을, 복음의 기쁨을 살기 위해서 던지는 물음이다.
1. 지역 주민들의 연대.
2. 주기적으로 아는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봉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코로나19 이전에 우리 밥집은 속초 고성 양양 성당 단체들과 속초시 여성 단체들의 봉사활동으로 운영되었다. 그리고 서울 인천 대구에서 온 여러 단체들의 주기적 봉사활동으로 풍요로웠다. 우리 밥집 식구들도 행복했지만 봉사자들도 무척 즐거웠다. 당일치기 봉사가 아닌 경우 숙소 문제가 있지만 대부분 이 지역에 많은 리조트나 팬션들을 이용한다. 서울에서 한달에 한번 개인적으로 일박이일 혹은 이박삼일 우리 밥집에 와서 봉사하며 여가를 즐기는 친구도 있다. 이 경우 밥집에 딸린 숙소를 이용할 수도 있다.
원통 폐교 선교공동체의 경우,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를 통해 풍요롭고 아름다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3. 두레 마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