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럽게 신선이 따로 없지 싶다.
본래
무설재 안거의 아침 일과가 끝나면
오전 10시경에 차실로 건너가 청소를 하면서
뜨락을 찾는 이들과의 진정한 소통과 기쁨으로 나누는 다담과
굳이 또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이 아니더라도 스스로의 성숙될 내면을 위해서
일상의 하루가 충만토록 정갈한 마음을 지니고자 노력-차 마시거나 명상, 기도, 음악 들으며 책 읽기-하는데
최근에는 그 일과에 약간의 변동이 생겼다.
일상을 시작하기 전에 모든 것이 정리가 되고나면 우선적으로
무념무상의 찻자리에 앉아 스스로 차茶의 예를 다하여 즐김을 당연하게 행하던 바
-특별한 일정이 생기지 않는 이상은 오전중의 찻자리는 오로지 쥔장만을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날마다 오전 중에 마시는 차의 종류는 참으로 다양해서
그날 그날 날씨와 기분까지 합세하여 차를 고르는 재미도 만만치 않고
선택한 차를 마시며 그날의 향방을 가늠하는 일도 차를 마시는 또 다른 놀이문화가 되어버렸다.
번거롭지만 즐거웠던 오늘의 차을 선정하기,....
그러나 날마다 탁월한 선택을 해야하는 무리수에 벗어난 이즈음은
계절에 걸맞는 가장 맛있는 차를 찾다보니 연잎차가 으뜸이 되었다.
물론 차를 마신다는 것이 굳이 계절에 따라 달라질 필요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성향이나 취향에 의해 선택되어지는 것이 마땅하고 당연할 일이나
가끔은 절기에 맞춰 차를 음미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차를 맛보며 입의 호사를 누리기를 거절하지 않는 편이다.
게다가 우리 고유의 차 또한 계절에 따라 어울리는 차가 드물지 않고
그외의 어느 차라도 감각적으로 계절에 맞춰 차의 다양함에 빠져들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일상의 다반사로서 차를 만나기가 쉽다는 말이기도 하고
차와 친해지다 보면 알게 모르게 나름의 성정이 차분하게 변하기도 하는 플러스 알파가 있음이니
어떠한 차茶이든지 간에 적극 권하는 중이기도 화다.
그참에
요즘이 제철인 연잎차 마시는 일상을 한 컷에 담았다.
일년 내내 마시는 연잎차 이기는 하나 아무래도 최적의 상태에서 작업완료된
이 계절의 연잎차가 최상의 기운과 최고의 맛을 지닌 것은 분명할 터
쥔장은 그 태양의 에너지를 흡수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연잎차를 마시는 중이다.
일단은 마음을 가다듬으며 찻자리를 준비하고
시중에서 잘 구할 수 없은 연꽃의 씨-연자- 가루를 준비하여
찻사발에 담아 차선을 이용해 마시기 좋게 준비한 후 마시다 보면
혀끝에 닿은 그 부드러움을 말로 표현 하기는 어렵다.
연잎차 또한 가루로 되어진 것을 준비하여 차선을 이용해 최고의 음다차로 만든 후 음미를 하다보면
연두색의 달과 별의 세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물론 그냥 물에 타서 마셔도 된다.
연잎차란 것이 말처럼 쉽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아무 연이나 사용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잘못 사용되어지면 오히려 즐거운 다담에
해악을 가져오기도 한다.
그러니 반드시 백련의 여러부분을 이용한 연차를 사용할 일이다.
그러고 보면 안성, 무상사의 연차 종류는 품질이 뛰어나다 고 인정받은 백련을 기르고 있음은 물론
재배 과정에서도 무농약임이 입증된 인증서를 발부 받은 뛰어난 연잎차임이 분명하다.
당연히 좋은 품질을 내기 위한 노력과 애씀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으나
소 영농조합이다 보니 대단위로 작업을 기계적으로 하는 곳과는 성과적으로는 미흡하나
품질면으로는 대단히 탁월함에도 불구하고 그 물심양면으로 노력한 대가가 부족한 듯 하여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개인적으로.
일단 연잎차는 색깔이 우선인 관계로 웬만하면 투명 유리다도구를 준비하여 색을 보고 즐기고 마시는
우선 순위를 누려야 한다.
그리고 원하는 만큼 차를 우려 마신 다음에는 사용한 연잎차를 다시 주전자에 넣고 팔팔 끓여-색이 빨갛게 변함-
일반 식음료로 마시거나 밥물로 사용하거나 국물 음식을 만들 때 기본 물로 사용하면 더더욱 좋다.
-그렇게 사용하면 음식이 쉽게 상하지 않는다-
물론 차를 마시고 난 후에 또다시 활용하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으나 아쉬운대로
부지런하고 알뜰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즐거움이자 재미인지라
연 자체가 어느 것 하나 버리는 것 없이 죄다 사용되는 식품으로 변환 되는 터에 재활용이 뛰어난 것을
모른 척 지나쳐버리기는 아쉬울 것 같다.
또한 연잎, 연근 가루, 연씨를 이용해 만든 천연비누는 아토피는 물론
알레르기와 거친 피부에는 완전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다 는 것은 보너스...역시 무상사 제품이다.
..................안성에도 이렇게 능력있고 다양한 제품을
일일이 발품, 손품을 팔아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수제품으로 만드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다른 곳은 몰라도 그래도 안성 사람이라면 멀리 타도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안성 시민의
제품을 사용해준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알아주는 이 없어도 묵묵히 끈기있게 만들어내는 무상사 수제품의 깨끗함과 정성과 노력과 넘치는 에너지를
칭찬하고 싶다.
첫댓글 연잎차는 물 마시듯 드셔도 몸이 탈이 나지 않습니다.
성분은 녹차와 거의 유사해도 몸에 부담이 없습니다.
물론 독성이 없는게 특징입니다.
보통 세번 우려 차로 드시는데 차 찌거기는 삼베 주머니 같은것에 넣어 끓인 후 냉장 보관 하셨다가
세안을 하시면 미백 효과가 있습니다.
심한 아토피 증상(진물이 흐르는 정도)을 진정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외상을 입었을때 연잎차를 상처 부위에 대면 지혈효과가 있고
살균, 살충 작용에 의하여 상처가 덧나지 않습니다.
다만 연잎차 가격이 고가인 관계로 부담은 되지만...
모처럼 담근 김치가 시면 연근 가루를 몇 스픈 섞으면
신맛이 완화 됩니다.
김치나 음식이 짤때도 연근분말을
넣으면 맛이 부드러워 집니다.
연근분말로 미용팩을 하면 미백효과가 있고, 지용성 피부에 좋으며,
화장품 사용 등으로 인한 발진의 완화 작용 및 탄력있고 메끄러운 피부를
만들어 줍니다.
ㅎㅎㅎ 덧붙인 정보는 더욱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자주 마시기에는 가격이 부담이 되겠으나 무상사는 용량도 많고 가격도 다른 제픔에 비해 더 저렴합니다.
중간 유통 과정이나 홍보비가 절감 요인이 되겠습니다.
우선 깔끔하고 깨끗해서 좋구요.
연잎차는 카페인이 전혀 없어 어린아이들도 좋아 항시 즐겨 먹을 수가 있답니다.
염증에도 효과가 좋아서 특히 여드름이 심한 경우에도 좋습니다.
연차에 대하여 많은것을 알게되는군요~!
연차 맛이 어떤지 궁금해집니다~! ^ ^
오늘 들고 갑니다...4시 30분까지
따스하고 포근함,항상 감사 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그런데 수족같은 차 까지 말썽이니 당분간은 묶이게 되겠네요.
구하기 쉽지 않아 아직 맛도 모르지만
연자가루를 차선을 이용해 만든차는
처음이네요..좋은 정보 주셨음니다.
이차 저차 자주 마시고 즐기다보니
카페인없는 연차는 저녘에 자주 마시고 있지요.
량도많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님이 글에 귀가 솔깃...
전화번호 아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