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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전번주는 일요일날 가족들이 모이가 뫼들 해피버스데이 투유를 한다 카미 손녀들하고 몰리와가 사람 혼을
빼디마는 월요일은 수리뫼산악회 김대장 일당들하고 일병을 하고나이 또 직장 동기넘들이 미라둔 모임을
기어이 이달 안에 하자 카미 밀어 부치는 바람에 연짱으로 주님을 모시띠마는 온몸이 뿌싸지는거 맨치로
아파가 시체놀음이나 할라꼬 침대에 큰댓자로 뻣어가 있시끼네 딩동 카디마는 마님이 짜안카미 나타난다!~
우얀 일이고?~ 내집에 내가 오는데 이상나?~ 설에 뭐 찝어 물꺼는 있어야 될꺼 아이가?~
또 다시 일라가 황금동 고기집으로 동구시장으로 축협으로 장보는데 운짱 겸 시다바리로 따라간다!~
오후에 한숨을 돌리고나이 그동안 며칠 운동을 안했는기 생각나가 동네 산이나 갔다오까 카미 오랫만에
두리봉~무학산~범어공원 코스를 갈라꼬 집을 나서는데 두리봉 초입에 아지매 세명이 모이 있다가 일로
올라가마 두리봉 가예?~ 카미 묻는다!~ 따라 오이소!~ 춥다꼬 TV에서 아가씨가 하도 촐랑거리가 옷을
덮게있고 와띠마는 초장부터 따미 삐질삐질나가 웃옷을 벗어가 쌕에 때리여코 나이 그단새 아지매들이
토끼고 없다!~터덜터덜 두리봉 직전 정자 쪽으로 올라가는데 정자에서 망을 보던 아지매가 벌떡 일라디
밑을보고 야야!~카미 감을 지르이 정자 밑에서 노란 파카를 입은 아지매가 벌떡 일라는데 중간에 금이간
허연 버지기를 까가있다!~바지를 올리고 일라마 될낀데 일라가 바지를 올리는거는 또 뭐꼬?~
AC!~카미 햇또를 털털털미 내리오다가 두리마루숲으로 안내도를 보고 있는데 노송이 산정산악회 계족산
가는데 정사장하고 같이 신청해 돌라케가 오케이 카미 장갑을 벗고 답장을 하고나이 엄마야!~장갑 한짝이
어디 가뿐노?~ 후다닥 다시 두리마루안내 판때기가 서있는 삼거리로 돌아오니 장갑이 사라지고 없다!~
여서 문자 보낸다꼬 벗어찌 시푼데 이기 어디 가뿐노?~ 마침 우방아파트 쪽에서 올라오는 아지매 한테
까만 노스패이스 장갑을 못봤나 카고 물어보이 5분 전쯤 어떤 아저씨가 장갑을 조가는거 같은데~...
둇빠지게 오르락 내리락 하미 따라가보이 꼬랑지도 안보인다!~ 왼쪽으로 샛길을 두번이나 지나왔는데
아마 그쪽으로 샌 모양이다!~ 닝기리!~아들넘이 생일 선물로 사준긴데~ 안에 속장갑 하나를 포함하마
두컬레를 이자묵은 셈이다!~ 산신령님이 아지매 궁디 관람료로 받아간기가?~~띠바 띠바!~~
오늘가는 통명산은 예전에 안내산악회서 함갔다왔지 시픈데 주부산 성주봉은 처음이라 윤응선배와 김응응선배가
여불때기를 가민서 여여 붙어라 카미 호객행위를 하는데 같이 가보까 카는 유혹을 꾹 참고 본대를 따라 가기로~
나중에 보이 김선곤 선배님이 열렬한 팬인 윤응응선배를 따라 동행을 했고 김응응선배는 상품이 빌로 안좋았던지
나홀로 산행을 하디마는 내리오자마자 아이고 목말라라 막걸리!~내리와가 오룩스맵을 켜보이 11.04km에 4시간
50분 걸맀다!~ 체감 시간은 6시간 정도 걸맀지 시풀 정도로 지업은 코스다!~
27번 국도가 지나가는 유풍관광농원 입구에 달구지가 푸르륵 카미 시도뿌 해가 내리보이 맞은편으로 유풍농원과
박덕은 미술관이 나란히 씨가있는 입간판이 서가있다!~아마 박덕은 교수님이 운영하는 농원인 모양이다!~
달구지 안에서 대강 산행 채비를 마친 상태라 주변을 한바퀴 휘리릭 돌아보고 세멘포장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유풍관광농원 주말농장 팻말을 지나면 미술관과 문학관을 가리키는 안내판이 붙어 있는데 박덕은님은
시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모양이다!~ 난도 저런 재주가 있시마 얼메나 좃켔노?~앞에가던 아지매는
화장실이다 카미 무신 보물섬을 발견한 것처럼 환호성이고~~
미술관과 문학관이 건물 한덩거리씩 차지하고 있다!~ 넓은 주차장도 따로 있는걸 보니 찾는이들이 꽤나 되는듯~
잠시후 왼쪽 곡성 눈썰매장으로 올라가는 길과 헤어져 이정목이 가리키는 오른쪽 산길로 들어선다!~
허걱!~그런데 낡은 이정목이 가리키는 통명산 까지의 거리는 5.9km!~ 2시간도 넘게 걸리지 시푸다!~
나중에 알고보이 이 이정목 거리는 금계리를 거치가 통명사 쪽으로 삐잉 둘러가는 거리다!~
실제로 이래 돌아간 산악회도 더러있다!~~
몇발자국 진행하다 보면 오른쪽 임도는 금계리를 거쳐서 통명사 가는길 같이 보이는데 일당들은 왼쪽
산길로 좌향좌를 한다!~ 박대장이 후미를 위해 표지기를 걸라꼬 폼을 잡고 있고~
얼마 진행하다 보마 산길은 갈수록 흐릿하게 변하고~~
나중에는 아예 길 개념이 없어진다!~ GPS가 가리키는 데로 앞쪽 능선만 바라보미 가파른 사면을 코로 땅바닥에
문태듯 올라간다!~초장에 땀을 안흘릴라꼬 최대한 슬로우 모드로 올라가는데도 등따리에 김이나기 시작한다!~
삼거리에서 20여분 입에 거품을 물고 올라서면 능선 갈림길인데~ 초장부터 둇뺑이를 치고 올라오이 정신이
혼미해졌는지 왼쪽 통명산으로 가야되는데 오른쪽으로 무대까리 팀들을 비실비실 따라가다가 정신을
차리보이 반대 방향으로 가고있다!~ 감을 질러가 무대까리 팀들을 불러 모은다!~~
다시 왼쪽 능선으로 빠꾸해가 진행하는데 생각보다 길이 마이 거칠다!~ 명색이 지맥길인데 와이리 길이
지저분하노?~
까시 잡목을 마카 수그리 자세로 통과 하기도 하고~ 여름에 일로 지나갈라카마 반죽지 시푸다!~
잠시후에는 한쪽으로 삐딱하게 돌아간 폐 산불감시초소가 티나오고~ 사방이 꼭막히가 비도 안하는데
여다 뭐할라꼬 초소를 올리났노?~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는 동악산도 함 돌아보고~ 통명산 가는 길에는 조망이 트이는 곳마다 동악산이
공짜로 허리를 비틀미 모델이 되준다!~
요 정도 수그리마 통과하겠지 시퍼가 지나가는데 퍼억 카미 개나리 봇짐이 낑기가 꼼짝달싹도 못한다!~
김사장이 더 수그리 카는 바람에 아예 납짝 업드리가 기나온다!~ 띠바 양반 체면에 이기 뭐꼬?~
방구 사이를 올라서고~~
잠시 진행하다 보면 하늘이 트이며 이정목이 서가있는 임도로 올라선다!~ 이정목에는 올라온 방향 금계리
1.6km, 유풍농원 2.6km 라꼬 씨가 있는데 해석하기 디기 어렵다!~
임도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무신 초소 같은기 보이는데 선답기를 보니 발랑 디비져가
있띠마는 누가 바리 세아논 모양이다!~
쉼터의자가 나란히 앉아있는 맞은편으로 나무계단이 보이고 그옆에 서있는 이정목에는 통명산이 0.9km
남았다고!~아까 이정표는 통명산 2.4km 남았다카디 몇발자국 오도 안했는데 축지법을 썻나 우예 된기고?~
나무계단을 지나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오늘은 김사장하고 산행내내 발을 마춘다!~ 큰 수술을 하고 난뒤에도 할달하게 산행을 하는
모습을 보고 집에 마님한테 누구누구는 대수술을 해도 티를 안내고 산에 잘마 가더라 켔다가
마죽을뿐 했다!~ 평소에 건강하던 사람하고 골골대는 연약한 여자를 비교한다꼬!~
쪼매한 통명사 판때기를 지나 방구를 만나마 우회 하기도 하고~
경사가 숙지는 곳에서는 숨을 고르기도 한다!~ 겨울철에는 땀을 안흘릴라꼬 최대한 보폭을 좁히는데도
등따리는 벌써 축축하다!~ 능선을 휘감아 올라오는 바람에 땀수건은 벌써 꾸덕꾸덕해지고~
헬스를 얼메나 시게 해뿟는지 어깨가 나갔다 카는 경진씨는 배낭을 못메가 허리에 쌕을 차고 왔는데도
힘들어 한다!~ 인대가 늘어난거는 오래 걸린다 카드마는 빨리 나야 될낀데!~~ㅠㅠ
잠시후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는 능선에 서있는 이정목이 통명산은 아직 0.3km가 남았다 칸다!~
통명산이 이래 멀었나?~ 에고 디라!~
낑낑거리미 바위지대를 올라서고~~
전위봉에 올라가가 가야할 통명산을 쳐다보이 완전 송곳이다!~ 띠불넘이 성질은 있어가!~
내려섰다 땀을 한바가지나 흘리미 올라서니 정상석과 무인산불감시초소가 서있는 낯익은 통명산 정상이다!~
잠시 숨을 고르고 김사장하고 한방씩 돌리가미 박는다!~ 통명산 줄기는 포란비봉(抱卵飛峰)형으로
지금 밟고 있는 통명산은 천덕산과 함께 봉황의 날개에 해당하고 장자등을 몸통으로 주부산 능선을
머리로 한다고~ 명당이 많아 산 짱배기 곳곳이 무덤이다!~
물 한모금하고 일어선다!~ 무인산불감시탑을 지나~
지척에 있는 헬기장에 도착하니 선두팀들이 아이젠을 한다꼬 부산하다!~오른쪽 통명사 방향은 장군봉으로
가는 길이고 우리는 왼쪽 구성신풍재 2.3km 방향으로 가파르게 내리간다!~
아이젠을 할라 카다가 쪼매 더 가보고 케띠마는 엄마야!~ 와이리 미끄럽노?~ 발목 위로 빠지는 눈이
신발 안으로 들어 오까바 끼걸음을 해가 조심조심 내리온다!~ 아이젠보다 스패츠를 하고 올낀데~
뫼들은 눈많은 겨울에는 발목이 긴 등산화를 신고 오는데 김사장은 목짧은 등산화를 신고와가 눈이
들어 갔는지 깨끔발로 빼딱빼딱 걸어간다!~ 눈을 잘못 디디마 공갈빵 뿌싸지듯 퍽 카미 꺼지는 바람에
눈이 적은 가새로 지그자그로 진행한다!~ 평지에서도 식은땀이 난다!~
굵은 나무는 안보이고 키작은 묘목이 듬성듬성 박히있는 개활지를 지나면~~
봉황이 잘묵는다 카는 죽순때문인지 산죽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키 큰넘은 햇또를 들이밀고 지나간다!~
아!~ 띠바!~ 이넘의 눈은 언제 없어지노?~푹푹 빠지능기 모래사장 걷는거 맨치로 힘이든다!~땅바닥만 보고
정신없이 진행했띠마는 신둔치는 벌써 지나갔나?~
눈이 드가가 발이 시럽은지 학다리를 하고있는 김사장!~ 양말 여분 가왔다미?~ 잠시후 바람없는 사면에서
선두팀하고 쪼글씨고 안자가 10여분 만에 후다닥 요기를 해결한다!~
저것도 폐 초소가?~ 여는 사용안하는 초소가 와이리 만노?~~
진행하는 길 오른쪽에 절개면과 나란히 보이는 저 돌삐는 뭐꼬?~ 공사하민서 빼낼라 카다가 너무
깊히 박히가 포기한기가?~
통명산에서 거의 1시간 가까이 걸리가 신풍재(신둔치)에 도착한다!~ 김응응선배는 여까정 띠띠빵빵을 타고
올라 왔다고!~ 전임 회장 끗빨좃네!~~정자 맞은편으로 주부산가는 나무계단이 보인다!~
오죽로라는 이정판이 보이는 신풍재는 오른쪽과 왼쪽 도로 풍경이 완전 판이하다!~ 오른쪽은 눈이 녹아가
뽀송뽀송하고 왼쪽 도로는 눈투성이다!~ 이기사가 여서 차를 돌릴라 카마 둇뺑이 쳤지 시푸다!~산행 하는넘
한테는 빌로 도움도 안되는 곡성 숲길안내도가 서있는 나무계단을 올라간다!~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다시 가파른 오름길이 기다리고~~
키크고 억신 산죽밭에는 알로 길이 안보이가 눈을 감고 호박을 밀어였는다!~ 김사장 똥꼬에 바짝 붙어가다가
굵은 산죽 줄기가 후리치는 바람에 눈티가 반티 되뿐다!~
닝기리 무신넘의 지맥 산길이 이리 험하노?~ 눈이 없으마 지나간 흔적을 찾기 힘들 정도다!~
잠시후 조망이 트이는 바위위에 올라서서 뒤돌아보니~
가운데 통명산에서 신풍재로 내려서는 흔적이 분필로 끄논거 맨치로 선명하다!~
신풍저수지는 얼어붙었는기 여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앞에 볼록한 봉우리가 보이길레 여가 주부산 갈림봉인가 케띠마는~~
갈림봉이 저만치 떨어져가 같짠타 칸다!~
다시 만나는 암봉을 왼쪽으로 크게 우회해서 가파르게 올라서면~
오른쪽 사면으로 주부산 가는 우회로가 보이는데 분기봉을 올라가 보기로~ 분기봉에 올라서니 준.희님의
표지판이 이정목을 겸하고 있다!~ 준.희님의 표지판을 볼때마다 눈물이 날라 칸다!~대간과 정맥은 물론이고
157개나 된다카는 지맥길 곳곳에 저분의 흔적을 볼수있다!~부인과 사별하고 그리움을 표지기에 가득 담아
걸어둔 분!~불편한 다리도 좋아져서 못다한일 모두 이루시길!~ 다시 주부산 방향으로 내려간다!~
조금 내려서니 이런 옹벽이 보이는데 무덤 터인강?~ 무덤이던 집터이던 육산에 저많은 돌로 공을 들인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살짝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면 주부산!~ 국투지리원 지형도에는 한자로 舟浮山이라 카는걸 보이 여도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에 물이 여까정 차가 배가 떳다카는 전설이 있는 모양이다!~ 밧데리가 배가
고푸다꼬 난리를 직이가 바까주고 나이 김사장은 그단새 토끼고 없고~ 할수없이 셀카로 찰칵!~
잡목이 없어 앞이 훤한 내리막 길에서는 오른쪽으로 능선이 휘어진다!~
주부산에서 성주봉은 지척이다!~ 쉬엄쉬엄 올라간다!~~
아까부터 별뫼산악회 동창생 표지기가 계속 보이는데 99클럽 이준철고문이 달아났나?~ 여가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성주봉 정상이다!~
다시 김사장을 만나가 한방 박는다!~바람이 불마 뽈때기가 시럽다가 잦아들면 다시 후끈거린다!~모자창에서
땀이 뚝뚝이다!~ 내보다 더 몸집이 좋은 김사장은 땀한방울 안흘리는데 나는 몸이 허약한갑다!~
마지막 봉우리를 끝내고 가뿐한 마음으로 내리간다!~
뒤통수로 올라서마 무신 왕릉같이 보이는 봉우리는 반남 박씨 합장묘다!~ 예전 윤응응선배가 성주봉이라
카미 요 안자가 찰칵했는데 김응응선배도 따라가 똘똘말리는 불량 표지기를 달아났다!~ 패쑤!~
왼쪽으로 어지러분 발자국은 천덕산~오봉산 쪽으로 간 김응응선배 발자국인 모양이다!~봉정저수지로
다 니리갔다가 다시 올라갈라 카마 혓바닥 빠지지 시푸다!~ㅋ 무덤을 지나 내려서다 다시 올려다본 성주봉!~
지나온 능선과 가운데 살짝 올라온 동악산 암봉도 느긋이 감상한다!~
잠시후 만나는 봉우리에서는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간다!~ 여기도 별뫼산악회 표지기와 같이하는
산사람들 표지기가 보인다!~
문패없는 무덤을 지나면~~
포에버 빨간 표지기가 하산길 내내 등대가 되어준다!~~~
잡목이 얼굴을 때리는 거친 내림길을 지나면 옹벽이 쳐진 무덤을 만나고~ 봉분 우에 오만상 나무가지가
올라오는걸 보니 명당이라꼬 묘터는 잡았는데 후손이 잘안됐는지 버림받았다!~
다시 올라선 462.8봉을 지나면~~
등로는 자연스럽게 오른쪽으로 다시 휘어지고~~
이어지다 끊어졌다를 반복하는 흐릿한 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잡목 가지가 고리를 만들어 기다리고 있는
거친 길에서 바지 여기저기에서 통풍 구멍이 생기뿐다!~ 헌옷을 입고온기 천만 다행이다!~
눈앞으로 마을 파란 지붕이 보이는걸 보니 거의 다 내려온 느낌!~ 공기밥을 엎어 놓은것 같은 무덤을 지나
내려서니~~
마을이 바로 밑이다!~ 박대장은 3시 반까지 내리오라 켔는데 벌써 3시가 다되간다!~ 내리오는 길이 쪼깨
지업다는 생각이~
오른쪽 볕이 드는곳에는 잘 정돈된 무덤군들이 보이고~~
잡목숲을 헤치고 나오니 눈앞이 훤해지면서 납골당이 나타난다!~ 김사장은 마을 어귀에 오전에 타고온
똥색 달구지가 보인다 카는데 어데 어데!~ 카미 둘러봐도 눈이 나쁜넘 한테는 뿌연 도로만 보인다!~
납골당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평장한듯한 무덤군들이 보이고~마을 안으로 들어선다!~
제법 큰 동네인듯 한데 여기저기 폐가가 보인다!~ 농촌의 현실을 보는듯 서글픈 생각이~ 위정자들이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대의를 버리고 수도와 지방이라는 이분법적 논리만 내세운다면 대구같은 대도시도 언제
요런 꼬라지가 될지 장담할수 없다!~
150년된 소나무와 300년된 느티나무 보호수를 연이어 지나면 봉정교회가 보이고~ 쉼터 정자 아래 꾸정물 같은
개울에 김사장은 몸을 담그자 카는데 뫼들은 도리도리!~ 남은 찬물로 땀냄새만 딲아내고 옷을 갈아 입지 뭐!~
보건 진료소에 드가가 씻으까 카다가 아쉬운 소리를 하기 싫어가 통과!~~
혼자 터덜터덜 걸어 나오니 봉정교 옆에 이정목이 서가 있는데 영류제고택도 있고 단산정사 고적도 있고
편백숲도 요 근처에 있다 칸다!~ 귀찮아가 패쑤한다!~~
봉정마을 표석을 지나 오다가 뒤를 돌아보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오늘의 여정이 한눈에 보이고
오른쪽 봉우리 끄티에는 하얀 납골당도 보인다!~ 5시간도 안걸맀는데 6시간 넘게 느껴지는 산길이다!~
잠시후 눈앞에 아침에 타고온 똥색 달구지가 비닐하우스 옆에 보이가 오룩스맵을 켜보이 11.04km를
4시간 50분 걸리가 내리왔다!~그런데 또랑조가 저래 많았나?~평소 잘나가던 산꾼들도 오늘은 단축 코스를?~
개나리 봇짐을 달구지에 실어노코 묵다남은 찬물을 수건에 적시가 웃도리를 딲은 다음 인태씨가 손짓을 하는
비닐하우스에 드가이끼네 오뎅탕으로 막걸리를 한잔 하는데 무신 파티를 하는지 윤선배 일당들을 빼고
전부 서가 박치기를 하고있다!~
자리가 뭐 이런노 의자도 없나 카이 경진씨가 옆에서 이래도 만원에 주고 빌맀심더!~ 배추 뿌리는 안뽑아
묵는 조건으로예!~ 미연씨도 한판 거든다!~ 오빠가 케씨마 누런거 한장 조실낀데 내가 살방살방 미인계를
써가 만원으로 낙찰을 봤다 이이요!~ 그래 한잔 무라!~
카메라를 들이미끼네 자기앞수표 정사장은 밀까리 냄새가 난다 카미 우물거리던 오뎅을 삼키고 정색을
하고 케리쿠퍼 나그네님은 입술에 침을 바른다!~
연거푸 막걸리 몇잔을 묵고나이 알딸따리 해가 꼬로 박는데 곳휴를 요란하게 뚜드리는 휴대폰 진동에
놀래가 후다닥 일라보이 마님 문잔데 " 떡가래 써리야 되는데 빨리 안오나?~" 떠벌!~ 사무마 될낀데
무신 떡을 빼가 이 고생이고!~
첫댓글 곡성 통명산. 저는 올라 본 기억이 없는 산이네요. 이름은 들어 보았습니다. 주부산하고...
근데 바로 옆에 동악산하고 초악산이라는 멋진 산을 놔두고 통명산을 오르셨네요. ^^
화랑산악회 산행에 참석하셨나 보죠? 요즘은 총무도 안계시고 더구나 젊은 사람들은 더더욱 안보이네요.
자꾸만 새 물이 들어와야 할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통명산은 예전 안내산악회에서 갔다온 곳이고 주부산 성주봉은 수년전 신암산악회에서 답사한 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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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개인 사정이 있어 결석한 곳이라 연결해서 한바퀴 휘리릭하고 왔심다
동악산 초악산 능선도 10여년 전에 답사한지라 맞은편 통명산을 올랐는데 능선에서 흰눈을 이고있는
동악산 줄기를 내내 눈이 시리도록 조망하는
정치판도 그렇고 산악회도 물갈이 하는게 쉽지않은 모양이네요
무엇보다 쉽게 편하게 명산 위주로 산행할려고 하는 젊은 사람들
수십년 산마니아들이 버글거리는 산악회가 쉽게 융합되기가 힘든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