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높은 노인성 폐렴
노인성 폐렴은 실버 세대 질환 중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 폐렴은 폐의 조직에 병원체가 침입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발병원인에 따라 세균에 의한 세균성 폐렴, 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나뉘는데 고령층에서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폐렴은 세균성 폐렴이다. 세균감염으로 인해 발생되는 세균성 폐렴은 대개 고열과 함께 복통을 호소하며 기침과 가래가 심해진다. 하지만 노인들은 같은 폐렴이라고 해도 기침이나 가래가 많이 생길 뿐 그다지 심한 열이 나지는 않기 때문에 단순 감기로 생각하기 쉽다.
게다가 어르신들은 설사와 열, 기침, 가래, 숨가쁨, 기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대부분 나이가 들어 생기는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여기기 쉽다. 그러다 보면 증세가 단시간에 극도로 악화될 수 있는데 심하면 폐세포가 파괴되고, 호흡부전, 패혈증,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그렇기에 노인성 폐렴은 무엇보다 초기 진화가 중요하다.
세균성 폐렴을 일으키는 폐렴구균은 예방이 가능하다. 면역기능의 저하가 있는 환자나 만성심장 질환, 만성폐질환 등을 앓고 있는 환자는 폐렴에 걸릴 위험이 높으므로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 받는 것이 좋다. 식약청이 제작한 <폐렴 이해하기>책자에 따르면 폐렴 치료제는 원인균 종류에 따른 페니실린계, 테트라사이클린계, 퀴놀론계 등 항생제·항바이러스제로 나뉜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광범위 항생제 사용은 피해야 하며, 대부분 전문의약품이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해야 한다. 감기나 독감을 예방하는 것이 폐렴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독감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폐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치매로 연결될 수 있는 노인성 난청
노인성 난청은 노인성 만성질환 중 퇴행성 관절염, 고혈압에 이어 3대 만성질환으로 분류된다. '난청'이란 말이나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이 있는 증상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4명 가운데 1명(25%)이 앓고 있다고 한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에 의한 고막, 와우의 퇴행과 함께 소음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 유전적인 인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젊은 시절 소음에 많이 노출된 경우, 흡연과 과다한 음주, 독성이 있는 약물의 복용, 당뇨 등에 의한 합병증, 그밖에 유전적 소인 등 다양한 원인이 거론된다. 그러나 대부분 노인성 난청은 기본적으로 말초 청각기관(와우 또는 달팽이관)의 기능 저하에 의한 청력 손실, 즉 노화로 인한 자연적 현상이기 때문에 치료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렇다해도 잘 안 들리는 현상을 단순히 나이 탓이려니하고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난청은 특히 우울증, 치매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우선 귀가 어두워지면 사회생활이 위축되고, 그에 따라 혼자 외롭게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 자칫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난청이 심한 노인일수록 치매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와 국립노화연구소 발표자료에 의하면 경도 난청(25~40dB)을 갖는 경우에는 치매 발생률이 평균 1.89배, 중등도 난청(40~70dB)인 경우에는 3배, 70dB 이상의 고도난청의 경우에는 4.9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난청이 발생했다면 우선 이비인후과전문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청력과 난청 유형을 파악해 그에 맞는 보청기를 처방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식약청은 난청 환자를 위한 보청기 구입·사용상 주의점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식약청은 청각이 나빠진 어르신 가운데 보청기가 아니라 음성증폭기를 쓰는 경우가 간혹 있으나 음성증폭기는 의료기기가 아니라 단순 공산품이어서 도리어 청력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보청기는 물과 충격에 약해 사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장기간 쓰지 않을 때는 먼지 등 이물질을 털어내고 배터리를 분리해 전용 케이스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자세한 보청기 이용 정보는 식약청 홈페이지(http://emed.kfda.go.kr→정보마당→업체/제품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인층 비뇨기 질환 3총사,
방광염·요실금·전립선비대증
방광염과 요실금 역시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방광염은 대장균, 포도상구균, 장구균, 변형균과 같은 세균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 노인층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낮아져 쉽게 방광염 증상이 나타난다.방광염이 의심된다면 우선 적당량의 수분 섭취를 통해 체내 세균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것이 좋다.
요실금은 주로 65세 이상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나이가 들면 골반 근육이 약해지면서 치골, 요도 인대가 손상되고, 방광이 정상 위치보다 처지면서 열린 요도를 통해 의도하지 않게 소변이 나오게 된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긴장(기침, 재채기, 경주, 도약, 줄넘기 등) 활동을 하다 무의식적으로 소변이 나오는 긴장성 요실금과 소변을 누고 싶은 요의를 느끼나 화장실에 도착하기 전에 실례하는 경우인 절박성 요실금이 있다. 요실금의 치료를 위해서는 긴장성 혹은 절박성의 감별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일차적으로 골반저부 근육운동, 전기-자기장 신경자극요법 및 약물요법 등과 상태가 심한 경우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요실금 치료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요실금치료기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서는 △임산부, 생리 중인 환자 또는 출산 후 6주 이내이거나 골반외과 수술환자는 사용하지 말 것 △전염방지를 위해 동일한 기구를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사용하지 말 것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사용 시 지나친 불편함이 느껴진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상담할 것 △약한 자극부터 서서히 단계를 올려가면 자극을 가할 것 등 사용 시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또 요실금치료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 및 지도 하에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남성의 경우 겨울이 되면 전립선비대증의 환자가 늘어나는데, 이는 추운 날씨로 인해 전립선의 근육이 저절로 수축하면서 전립선이 싸고 있던 요도가 눌려 배뇨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또 상대적으로 수분이 땀으로 배출되는 양이 적어 소변의 양이 여름보다 많아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문제는 병으로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아 환자들이치료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신장 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전립선의 건강을 위해서는 소변의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내고, 취침 전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음주나 흡연을 계속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출처 - http://blog.daum.net/kfdazzang/2758
첫댓글 맞습니다..아무리 오래 살아도 반 평생을 병석에 누워지낸다거나 아픈몸으로 지낸다면은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을것 같아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