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두루봉) 해발 874m는 경북 상주의 화북면
백두대간 형제봉이 남쪽으로 뻗어내려
연결되어 솟은 산이다,
인근 마을에서는 두루봉이라고도 하고, 대궐터 산이 부른다.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이 이 산에 성을 쌓고 활동한 천혜의 요새지다.
견훤은 이곳 성산산성과 화북 시어동 입구 우측의 장바위에 있는 견훤산성을 무대로 활동한 듯, 성산산성은 대궐터와 상산지(商山誌)에도 수록되어 있고,
견훤이 이 산에 웅거하면서 성을 쌓고 기슭에는 견훤의 신위를 모신 견훤 사당도 있다.
산행 코스-갈령-헬기장-산불 초소-청계산(두루봉)-투구봉
산성터-대궐터산-극락정사-임도-게곡- 청계사-송내마을
도상 거리 10,16km
종주 산행 4시 53분



산행 들머리, 백두대간 접속 구간의 종주 분기점의 고갯마루인 갈령이다.
예로부터 천하의 풍류객이 절승을 찾아 넘나들던 고개다.
도로 아래 화남면 이정표가 서 있는 좌측 샛길로 등로가 열려있고, 초입으로 바로 진입한다,

상주시 화북면 49번 지방도가 산허리를 관통하고 있는 갈령 고갯길,
형제봉 초입에 갈령의 표석이 우람하게 설치되어 있다,

이정표가 있는 청계산 방향으로 동쪽 급사면의 가파른 등로로 초입부터 된비알이 접근한다,

오름의 등로가 평탄해 지면서 널따란 공터의 헬기장이 나타나고,
날 등길이 이어지는 능선으로 향한다,

670봉에 이르면 주 능선으로 연결하여 고도를 높여 올라가는 암봉이 다가온다,

쭉 이어지는 사면의 지형도는 작약지맥의 연결점이고,
좌측은 조선 세조가 문신들과 시문을 읊었다는 속리산 문장대를 지나 도장산으로 이어지는 사면의 등로는 동쪽 능선으로 접속한다,

등고선에 산불 감시 초소가 자리 잡고 있는 능선에 도달하고,
주 능선의 마루금은 충북 보은군의 형제봉 출발점에서 갈령고개 두리봉 작약산으로 이어지는 작약지맥으로 이어지는 종주 코스다,

바위 구간과 육산의 가파름이 번갈아 교차한다,

하늘이 열리면서 사방이 확 트인 조망이 펼쳐진다,
우뚝 솟은 암봉에 올라서면, 남쪽을 향해 바짝 엎드린 형상의 자태인 거북바위가 있고.
암봉 위에 올라서면 용봉산을 지나 용솟음치는 백두대간의 힘찬 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협곡의 암봉 중간으로 오름의 가파름으로 급격히 올라서고,
우측으로 선회하여 남쪽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로 올라선 뒤 급하게 정상을 향해 치고 오른다.

정수리 나뭇가지에 정상판이 부착되어 있고
청계산 정상인 두루봉은 이름 그대로 두루뭉술하다.

두루봉은 백두대간 형제봉이 남쪽으로 뻗어내려 솟은 산이다.
상주시의 역사지 《상산지》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산 아랫마을에서는 두리뭉실하게 생겼다 하여 두루봉이라고 부른다.
후백제의 견훤이 이 산에 성을 쌓고 대궐을 지었다 하여 대궐터 산이라고도 하는데 대궐터 산은 극락 정사 뒤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이다,

두루봉에서 우측 암릉으로 올라서면,
사방이 확 트인 트이는 울퉁불퉁한 조망 바위에
도달한다,

청계산의 산 이름을 수기로 바위 구간 작은 돌에 적어 놓아 정상을 상징한다,
사면의 산줄기와 연결되어 있는 기슭에 화북마을의 전경이 시야에 들어오고,
그동안 전국에서 500여 가구가 귀농 귀촌을 하여 귀농 1번지로 이름난 곳이라고 한다,
서편으로는 속리산의 톱니 같은 암릉이 만리장성을 쌓아놓은 듯,
우뚝하고.
북동쪽으로는 희양산과 문경새재가 지나는 주흘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청계산 암봉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내려서고.
우측으로 깎아지른 직벽 바위를 타고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바위구간을 누군가 의도적으로 밧줄을 절단하였다,

암릉 지대를 내려서면 포근한 졸참나무 숲속 길이 이어지고,
오름과 내림으로 고도의
겨차를 조절하면서 진행한다,

전방 시야에 우뚝 솟은 봉우리에 투구를 덮어쓴 장군의 머리 형상을 한 투구봉이 웅장하게 막아선다.

사면 우측 방향으로 우회하여 투구봉 후미 쪽의 등로로 향한다,

투구봉으로 향하는 직벽의 암봉으로 올라야 하고,
안전 밧줄이 없어 험준한 직벽 사이에 발을 딛고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투구봉 봉우리의 오름은 깎아지른 직벽 바위로 올라서면,
넓은 바위 반석의 공간으로 주위 풍광이 뛰어나다,

널따란 반석의 투구봉 정수리는 사방의 조망이 한눈에 들어오는 일망무제다,
파노라마 전경이 펼쳐지는 최고의 조망 포인트의 백미로 압권이다,

투구봉을 내려서면 능선을 따라 주 능선의 마루금이 이어지고,
견훤이 쌓았다는 성산 산성의 성터 흔적이 나타난다,

견훤 산성 성벽 대부분이 훼손 되었지만,
산세와 지형을 따라 험준한 벼랑을 끼고 성을 쌓아 올려 천혜의 요새로 자리매김했다,
견훤은 두 곳에 성을 쌓았다고 전해지는데,
이곳보다는 경북 경주시 장암리 북쪽 장 바위산 정상부에 있는 견훤산성이 더 유명하다는 정평이다,

산성 석축 따라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대궐터 산 정상(746m)이다.
나뭇가지에 대궐터 산 정상판이 부착되어 있다,

암봉 정수리에 대궐터 산 삼각점이 설치되어 정상을 상징한다,

바위 봉우리 위에 가지가 늘어진 소나무가 있는 아래는 천길만길 벼랑의 직벽이고,
후미의 산야에는 걸어온 사면이 펼쳐지고,
우뚝 솟은 투구봉 자태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바위 봉우리의 암봉 고스락이다,

등로 곳곳에는 무너진 성터의 흔적이 확연히 나타나고,
성산산성은 흙과 돌성으로 안 대궐터와 바깥 대궐터로 구분되며 자연의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만든 지혜가 돋보인다,

산성 가장자리 암봉에서 내려보면, 사방이 트인 주변의 모두가 조망처로 마을과 도로가 한눈에 펼져진다,

하산 길의 사면에 밧줄이 설치된 직벽 수직의 가파른 하강으로 고도를 낮추어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등로 좌측에 자연스러운 공간이 만들어진 바위굴이 자리하고 있다,
천재지변이나 위급한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피양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사면이 끝나는 지점에서 임도와 합류하고,
극락정사까지는 도로가 포장되어 용이하게 접근 할 수가 있으나 경사가 심하고 노폭이 협소하다,

극락 정사의 암자는 도선사 주지의 원명 스님이 중창하고 최근 불사를 하여 규모는 작고 아담하다,
주위의 빼어난 경관과 어우러져 있고, 암자 뒤의 용바위는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이채롭고 신비로움이 가미한다,
암자 계단 입구에 기도중의 안내로
출입을 통제한다,

극락 정사 널따란 공터 주차장에서 좌측으로 선회하여
내려오고,
다시 임도 우측 계곡 방향으로 진입하여 향한다,

희미한 샛길을 따라 계곡으로 방향으로 계속 내려선다.
계곡을 벗어나 전원주택을 지나면 청계마을 진입로에 도달하고,
우측 도로 따라 청계사로 향한다,

청계사 사찰 입구에 우람한 표석이 설치되어 있다,

청계사(淸溪寺) 신라 말기 도선 국가가 창건하여 1730년에는 산성창을 절 옆에 옮겨 지었다.
18세기 말엽에는 상산선비들의 시회의 공간이 되기도 하여 문학의 산신 구실을 하기도 했다.
1907년 11월 왜병의 병화로 소실되었는데, 불타기 전에는 50여 칸의 큰 사찰이었다고 한다,
1924년 청신녀(淸信女) 김씨가 새로 법당을 지금 장소에 만들었고,
남장사에서 금불상 1좌를 이안(移安)했으나 1995년경 화재로 소실되고, 현재의 법당이 재건되었다고 전해진다.

하송리 마을 어귀로 접근하면, 아담한 쉼터의 청계 정을 지나 송내 마을로 진행한다,


도로 따라 계속 내려서면 하송리 마을회관에 도달하고 오늘 산행 여정을 종료한다,
몇 차례 탐방한 산행지라도 산악회 정기 산행이라 외면하지 못하고 참여하여 하루 일정을 소화했고.
사면의 아기자기한 암릉의 자태가 새로운 감흥을 느낀 보람과 행복의 행보였다고 자위한다,
산악회에서 예약한 맛집 식당에서 하산 주와 회식으로 친교와 담소하고 이동 거리가 짧아 이른 시간에 대구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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