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법념처(法念處) : 법을 관찰하라.
법(法)은 다양한 의미가 포함되어져 있습니다.
존재, 사물, 상, 진리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사물이건, 존재건, 현상이건, 진리건 모조리 거기엔 스스로의 성품이 없습니다.
진리라는 것도 역시나 마찬가지입니다.
최상의 존재인 부처님도 역시나 공한 것이며,
부처님께서 얻으신 무상정등정각, 즉 아누다라삼먁삼보리도 역시나 공한 것입니다.
반야바라밀에도 얻을 바가 없고,
반야바라밀의 완성인 아누다라삼먁삼보리에도 역시나 얻을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씀을 중생들은 이해하지도 믿지도 않는다라는 내용이 반야경에 나옵니다.
중생은 언제나 얻을 바가 있는 것에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제법이 공하기 때문에 18空중에 제법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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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해설 9. 조견오온개공 ④ 18공(空)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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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內空), 외공(外空), 내외공(內外空), 공공(空空), 대공(大空), 제일의공(第一義空),
유위공(有爲空), 무위공(無爲空), 필경공(畢竟空), 무시공(無始空), 산공(散空),
성공(性空), 자상공(自相空), 제법공(諸法空), 불가득공(不可得空), 무법공(無法空),
유법공(有法空), 무법유법공(無法有法空)
제법공이란 일체개공의 다른 말이기도 합니다.
모든 것에 스스로의 성품...즉 실체가 있다고 여기므로 집착하는 것 입니다.
이걸 완전히 끝까지 박살내는게 연기법이며, 그 핵심인 空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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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되었다라는 것은 착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착각하고 있다는 것은 정신병에 걸려 있다는 의미입니다. 착각병!!!
그러므로 멀쩡한 정신으로 되돌아오게 해줘야 합니다.
그때 쓰는게 바로 대치법입니다.
항상하다는 고정관념은 항상하다의 반대되는 무상(無常)하다로 박살내 주고,
즐겁다라는 고정관념은 즐거움의 반대인 괴롭다는 고(苦)로써 박살내 주고
실체가 있다는 고정관념은 실체가 있다는 반대인 실체가 없다는 무아(無我)로써 박살내 주고
깨끗하다는 고정관념은 깨끗하다의 반대되는 더럽다라는 것으로써 박살내야 합니다.
이런 것이 바로 대치법입니다.
서로 반대되는 것이 곧 치료약이라서 이렇게 반대되는 것으로써 전도몽상을 박살냅니다.
속제의 측면에서는 이렇게 전도몽상을 박살냅니다.
그러나 진제의 측면에서는
항상한 것도 없고 무상한 것도 없으며, 즐거움도 없고 괴로움도 없으며,
실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런걸 따질만한 스스로의 성품 자체가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空( '無常'의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空은 희론을 멀리 떠난 것이며, 그것이 바로 中道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란게 참으로 멋지지 않습니까?
원효의 금강삼매경론| VII. 진성공품(眞性空品)
이 진성은 상相을 떠나고 성性을 떠났으니, 상相을 떠났다고 하는 것(離相)은 허망한 상夢相을 떠난 것이고, 성性을 떠났다는 것(離性)은 진성眞性을 떠난 것이다.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205.凡人所生者神也(범인소생자신야), 무릇 사람이 살아 있음은 정신이 있기 때문이요
206.所托者形也(소탁자형야). 정신이 의탁하는 것은 그 육체다. ........
214.神者生之本也(신자생지본야), 정신이란 살아 있는 사람의 근본이며
215.形者生之具也(형자생지구야). 육체는 그 정신을 담는 그릇이다. -- <太史公自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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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無所得故 이무소득고: 스스로의 성품(실체)을 얻을 수 없으므로 菩提薩埵 보리살타 : 보리살타(보살)은 依般若波羅蜜多故 의반야바라밀다고 :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기 때문에 心無罫碍 심무가애 : 마음에 걸림과 장애가 없으며, 無罫碍故 무가애고 : 걸림과 장애가 없으므로, 無有恐怖 무유공포() : 공포(두려움)이 없다. [해설] 가(罫) : 걸림, 거리끼다. 걸리다. 애(碍) : 장애, 방해되다. 왜 마음에 거리낌과 장애가 없을까요? 위에 설명이 나온 대로 스스로의 성품을 얻을 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한다는 것은 이전편에서 상세히 설명했다시피 는 의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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