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자사 비판기자 퇴출 ‘파문’

[프랑켄]

2008/09/08 15:12

 

2008/09/08 15:12 in 미디어이슈

“촛불민심 반영 안 해” 블로그 글 올려…해당 기자 소송준비 중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정국에서 중앙일보가 촛불민심을 반영하지 않은 것과 관련, 이를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이 모 중앙일보 기자가 자사에서 퇴사당해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중앙일보가 퇴사조치 사유를 ‘조직논리에 맞지 않아서’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더하고 있다.

이모 기자는 지난 5월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중앙일보가 기록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라는 제목으로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 일(촛불집회)을 두고 좌파 세력이 배후라거나, 10대와 20대의 철부지 짓이라고 매도한다면 그건 결코 온전한 진실이 아닐 것”이라며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이 기자는 이 글에서 “우리나라를 뒤엎은 정치적 당파주의와 사회적 냉소주의가 가장 가까워야 할 언론과 대중을 이분법적으로 갈라놓았다”며 “지난 한 달여간 조중동의 보도가 다분히 당파적이고 냉소적이었다는 사실을 이제 나는 안다. 대중 역시 그에 당파적이고 냉소적으로 대응했지만”이라고 언급했다.  

당시 이 글은 포털사이트 다음 메인화면에 걸리며 30십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당시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이 기자의 글에 대해 ‘물타기’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 이 모 기자의 조인스닷컴 블로그 글 ⓒ조인스닷컴

하지만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국장 등 데스크에서 이 기자를 불러 크게 꾸짖는 일이 발생했다. 급기야 8월 20일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퇴출’이 결정되자 해당 데스크에서는 “정규직 전환이 어렵겠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헤럴드경제 기자였던 이 기자는 지난 2006년 8월 중앙일보에 연봉계약직으로 입사해 주로 중앙일보 수요일자 섹션 신문인 ‘J-style’에서 패션, 음식, 생활 등의 기사를 써왔다. 이 기자는 서울대 천연섬유공학과 출신으로, 2002 슈퍼모델에도 뽑혀 이 분야에 대한 능력을 인정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의 한 기자는 “조직 내에서도 뛰어난 능력 때문에 너무 튄다며 공채기자들의 시샘을 받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아 왔는데 사건이 터지고 나자 노조에서조차 ‘이건 짤라야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을 했다”며 “이 기자 외에 계약직으로 입사한 3명은 지난달 31일자로 정규직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문책성 인사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모 기자는 < PD저널>과의 전화통화에서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보했으며 이런 방식이 노동법에 어긋날 뿐더러 맞지 않다”며 “현재 노무사와 변호사와 함께 소송에 대해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기자들이 이런 식으로 직장을 옮기고, 나 역시도 전 직장에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왔다”며 “나와 같은 나쁜 선례가 남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중앙일보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세정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 에디터는 “(이 기자는) 계약기간이 만료됐고, 회사에서 내부 판단을 거친 다음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 뿐”이라며 “이 기자와 같은 시기인 2006년 8월에 들어와서 재계약이 안 된 기자도 있다. 이 건 역시 통상적인 재계약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 이하는 이 모 기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 5월 30일에 올린 글 전문이다.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yiyoyong&folder=12&list_id=9622522)

‘중앙일보가 기록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29일 오후 4시 정부가 미국산 수입 쇠고기 위생조건을 고시했다. 이 사실을 발표하러 온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짤막한 발표문만 낭독하고 서둘러 자리를 떴다. 그 후 농수산식품부 공무원의 지리한 브리핑이 이어졌다.

답답했다. TV로 이 장면을 지켜보며, ‘복어 독’과 관련한 기사를 막 온라인으로 출고하던 참이었다. 마치 복어 독을 삼킨 것처럼 온 몸에 경련이 일었다. 저녁에는 선배들과의 회식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도저히 참석해 흥을 낼 기분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흥을 깰 자신도 없었다. 그냥 카메라를 둘러메고 무작정 광화문을 향했다. 이때가 오후 7시경이었다.

택시를 탔다. 서울시청역 앞 광장은 아직 비어있었다. 대신 이른바 ‘닭장차’와 전경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 탓에 프레스센터 앞에서 택시는 꼼짝 못하게 돼 버렸다. 내려서 무작정 걷기로 했다.

파이낸스센터 빌딩에서 청계천 광장으로 도는 거리 초입에서, 하필이면 ‘언론연대’가 세운 입간판을 보고야 말았다. ‘조중동 구독 거부 명단’이었다. 조선·중앙·동아일보 구독을 거부하려는 사람들의 명함이 달려 있었다. 그 명함에는 거부 사유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그 앞에 잠시 서서 생각에 잠겼다. 거부 명단에 올릴 명함을 달라고 조르는 이에게, 중앙일보 로고가 선명한 명함을 내밀고 취재를 해볼까 생각했다. 그러나 이내 그만두기로 했다. 말다툼으로 번질 게 빤하기 때문이었다. 다시 한 번 자신의 용기 없음을 자책하면서.

7시 45분경. 서울 시청역으로 서서히 인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주요 대학의 대학생과 공공 부문 노조들, 그리고 퇴근 길의 3,40대 직장인들이었다. 촛불 집회의 오랜 주역인 10대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광화문빌딩 앞에서 오래 전부터 자리를 잡고 있던 3백여명은 시청 쪽보다 인적 구성이 더 다채로워 보였다. 교복 차림의 여학생 10여명은 ‘우리가 무섭지 않은가’라는 사제 구호판을 들고 있었다. 유모차를 앞세운 주부들도 몇몇 눈에 띄었고, 가족 단위 참가자도 적지 않았다. 예비군복 차림의 참석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은 물러가라’는 구호가 가끔 터져 나오기는 했지만, ‘고시 철회’라든가 ‘협상 무효’ 구호가 더 자주 등장했다. 막간에는 젊은 참석자들이 나서서 제각기 집회에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격려의 박수와 소탈한 웃음이 빈번하게 터져 나왔다. 전형적인 거리 시위라기보다는 월드컵 거리 응원에 가까웠다.

8시30분경 시청 앞 광장은 촛불 바다와 같은 장관으로 변했다. 냉철한 기록자가 되기에는 서울시청 맞은 편 플라자호텔 고층이 최적의 장소였을 것이다. 그러나 난 이도저도 아니었다. 참여자도, 기록자도 아닌 채 광화문 일대를 부지런히 쏘다닐 뿐이었다. 촛불의 물결을 쫓아서. 시청 앞을 떠난 시위대는 을지로와 종로 3가를 돌아, 광화문으로 향했다. 시위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즐거웠다. 그리고 또 평화로웠다. 일부 참가자가 차량이나 지하철 지붕 위로 올라가 구호를 외치려고 하기도 했지만, 주변의 만류로 이내 잦아들었다. 시위대 일부는 오히려 전경들을 밀치는 다른 참가자들을 적극 제지했다. 전경들에게 물병을 건네는 참석자들도 적지 않았다.

10시 30분 이후 집회 참석자들의 진로가 안국동 쪽을 향하자 경찰들의 연행이 시작됐다. 그러나 듣던 대로 특별한 저항은 없었다. 집회 내내 긴장 상태를 유지한 것은 정작 시위대를 둘러싼 전경들이었다. 청와대행을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용으로 활용한 닭장차만이 묘한 적막감에 휩싸여 덩그라니 놓여있을 뿐이었다.

촛불 집회에는 배후 세력은 물론 지도부도, 심지어도 주최 측마저 없어 보였다. 물론 행사를 진행하는 이들이 있었고, 참여자들에게 간단한 음료수를 나눠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각 정당과 시민사회 단체 등도 참석했다. 그러나 그들은 시청과 청계광장 곳곳에 각 단체의 팻말을 내걸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건 전시회에 얼굴을 내민 기업의 부스로 비칠 뿐이었다. 관람객인 대중들이 전시회를 이끌어가는 것처럼, 대중들이 철저하게 자율적으로, 촛불 집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었던 것이다. 그건 희한한 광경이었다. 8, 90년대의 거리 시위를 예상했던 내가 오히려 당혹스러울 정도였다. 이 일을 두고 좌파 세력이 배후라거나, 10대와 20대의 철부지 짓이라고 매도한다면 그건 결코 온전한 진실이 아닐 것이다. 그 반대로 촛불 집회야말로 한층 성숙해진 우리 민주주의의 징표가 아닐 수 없었다.

허기를 채울 요량으로 인근 식당에서 꽤 늦은 저녁을 시켜 먹었다. 그런데 허기가 가시는 게 아니라 속이 더 쓰렸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에 대해, 내가 몸담고 있는 중앙일보가 최근 기록한 것과 민심은 다시는 맞닿을 일이 없을 것처럼 멀어지고 말았다는 데 생각이 미쳐서다. 물론 언론은 단순한 민심의 기록자는 아니다. 그렇다고 민심을 일방적으로 비난하거나 훈계할 특권을 갖고 있지도 못하다. 진실은 과연 어느 쪽에 더 근접해 있을까?

우리나라를 뒤엎은 정치적 당파주의와 사회적 냉소주의가 가장 가까워야 할 언론과 대중을 이분법적으로 갈라놓았다. 비록 나 자신은 직접 간여하지 못했지만, 지난 한 달여간 조중동의 보도가 다분히 당파적이고 냉소적이었다는 사실을 이제 나는 안다. 대중 역시 그에 당파적이고 냉소적으로 대응했지만.

쓰린 속을 달래려고 소주를 한 병 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이 안타까워서, 기어코 소주 한 병을 다 비우고야 말았다. 격변의 세월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하게 서 있는 광화문 네거리 교보빌딩. 그 빌딩 벽에 걸린 문구가 흐릿하게 눈에 들어왔다.

“사랑이여, 건배하자.
추락하는 모든 것과 꽃 피는 모든 것들을 위해 건배!!!”

 

 

스티브 2008/09/08 16:16

조직논리에 맞지 않는단다. 중앙일보가 조폭단체인줄은 몰랐네 ㅋ

• ㅋㅋ 2008/09/08 20:16

  언론계에 숨어서 암약하던 좆불좀비 한마리 또 짤렷네 푸하하하하하하
  근데 이건 암컷이냐? 씨버럴 년 ㅋ

• 카타파 2008/09/08 21:11

  ㅋㅋ//어쩌면 이렇게까지 저질스럽도 더러울 수 있을까. 자기 이름 석 자 내걸고도 이따위 소릴 지껄일 수 있을까. 더럽다 더러워. 퉤퉤

• -R- 2008/09/08 21:38

  ㅋㅋ//
  좀비?
  
  그래, 우리는 이미 힘들어서 죽었다가 억울해서 다시 살아난 좀비다. 사람으로 살다 죽는.
  그렇지만 너는 사람도 아니잖아?
  
  니놈은 대가리를 잡아뜯어 죽여도 죄가 아니 되어요.
  사지를 잡아뜯고, 버려도 죄가 안 될 거야.
  
  왜냐고?
  
  넌 기생충이니까.

• 인터넷에떠도는 쓸모없는 딴나라당 발견 2008/09/08 22:41

  쓸모없늠놈아 자위대들어가서 친일행적하다가 총맞아라

• 사람사랑 2008/09/08 23:19

  며칠전
  전교조를 비판해 전교조에서 퇴출당한
  전교조 대변인을 기억하시는지요..
  결국 전교조도 조폭집단이었단 말씀이지요..

• jj 2008/09/08 23:57

  과거에는 '변화'를 내세워서 지지를 받았던 전교조가 변화하기를 꺼려하는 지금, 분명히 전교조는 보수에게 욕먹고, 진보에서도 비판받고 있습니다.
  중앙일보가 한 행동도 잘못한거 아닌가요? 분명히 중앙일보도 비판받고 욕 먹어야죠.

^^ 2008/09/08 16:25

저분 경향이나 한겨레 스카웃 안됨? ㅋ

좃앙일보 2008/09/08 16:26

조중동은 없어야 할 신문이다.
이런 신문이 아직도 건재하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 의식 수준이 형편없다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좃앙일보 2008/09/08 16:26

조중동은 없어야 할 신문이다.
이런 신문이 아직도 건재하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 의식 수준이 형편없다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나그네 2008/09/08 16:29

그러니 조중동이지. 하는 짓은 깡패면서 오만한 척은 다 하는~

참.. 2008/09/08 16:29

저런거 다 알면서 입사하셨을텐데.. 혼자만으로는 개혁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죠.. 썩어빠진 조직에서 그동안 수고하셨네요~

반사회적 집단 2008/09/08 16:31

이런 언론이 사회의 암적인 존재다
사장님 힘내세요식의 조폭의 조직논리만이 횡횡하는 이런 저급한 집단이
언론이란 이름으로 국민들의 여론을 호도하며 진실을 왜곡하면서 자신들의 잇속만을 챙기는데에 혈안이 돼 있으니, 어찌 이 사회가 정산적으로 굴러 가길 기대 하겠는가

자신들의 잇속을 위해서라면, 나라까지도 팔아 먹었던 친일매국의 후예들이다
그런 매국의 질서, 매국의 피가 흐른다

독버섯처럼

zz 2008/09/08 16:33

그래..사주님을 위해서 카메라를 휘두르는 넘들만 끌어안고 가봐라 촌넘들..ㅋㅋㅋ

종이 1장 2008/09/08 16:33

오래 전에 본 논문에서 성향이 판이한 언론사들의 PD와 기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언론사의 보도성향은 상당부분 편집자 등 조직에 따라 결정된다고 하더군요 제대로 쓴 기사를 올려도 조직논리에 반하면 수정이나 삭제를 요구당한다는 것이지요 그러한 행위는 일제시대의 신문들이 검열당하고 폐간당한 상황에서 큰 발전이 없는 모습 아닌가요? 조중동같은 쓰레기 언론의 수장들은 언론인으로서의 자격도 자존심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꼭 승소하시길 바랍니다

ㅉㅉㅉ 2008/09/08 16:35

조직내의 반대 목소리나 비판도 수용 못하는 언론이 언론이냐? 저건 언론사가 아니라 무슨 재벌 대기업이구만.저러면서 누굴 비판하겠다는거야.참 웃기는 대한민국.

토닥토닥 2008/09/08 16:36

그 더러운 진흙탕 속에서 빠져나오게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까마귀들 끼리 아귀다툼하며 살라 하시고 기자님은 백로들이 노는 곳으로...

오호 2008/09/08 16:36

인재를 내치는 중앙일보, 한겨례야! 기회다 잡아!!

개중앙 2008/09/08 16:40

중앙은 언론 자유를 외치기전에 사내 언론자유나 먼저 확립해라.. 조직내 언론자유도 못 챙기면서 언론이라고 나불거리나? 참 가지가지 한다.. 하긴 삼성 홍보지가 뭘 하겠어..

중조동 2008/09/08 17:32

<뛰어난 실력때문에 너무 튄다며> 이게 언론사냐

ㅁㅁ 2008/09/08 17:54

삼성 감싸기로 일관하던 중앙일보, 조직폭력배가 따로 없군. 자신의 논리에 맞지 않다는 핑계로 독재를 하니......

망할 놈의 종양 2008/09/08 18:21

저런 일로 퇴출을 해???

개... 아우~ 정말...

끓는다,끓어~~~

조중동 안본다. 2008/09/08 18:26

조중동처럼 배부른 앵무새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그만해먹었으면 좋겠다.
한겨레나 경향이 언제 변질될지 모르겠지만 조중동 끝......
이 기자님 힘내시길 바랍니다.

• ㅋㅋ 2008/09/08 20:43

  한겨례,경향 오마이나 조중동이랑 정치적 편향은 별반다를건없죠 ㅋ 제눈엔 그밥에 그나물임 우리나라엔 사실만 전하는 미디어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모른 신문기사에 혹은 뉴스에 가자의 생각이 들어가있어서 싫음

• 조중동이 2008/09/08 23:58

  조중동을 경향,오마이,한겨레와 싸잡아 비난하는 사람들은 생각이 없어. 권력과 자본에 붙어 편드는 것과 그 뒤에 따르는 자본주의식 추잡한 거래가 어째서 그걸 혐오하는 것과 동격이란 소린지? 뭐 양비론 펼치면 있어 보이나? 그게 아니지 . 명백히 조중동이 유치하고 부조리한 걸 알지만 심정적으로 저 쪽 편이니까 어쩔 수 없이 양비론,....ㅋㅋㅋ속보여. 어른이 되거라~~~

까막새 2008/09/08 18:38

이 글,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성난 촛불민심의 분위기 속에서 많은 질타의 글이 있었고 오히려 중앙도 이정도의 글을 쓰는 기자가 있다는 식의 '물타기'라는 비판과 한 발 물러서서 바라보는 시각을 못마땅해 하는 글들도 많았다고 기억합니다. 우선 이기자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며, 그 정도 그릇 밖에 못 되는 중앙의 그릇에 비웃음과 동정을 보냅니다. 야이 쫌팽이들아, 마이 처무그라.

ㅋㅋ 2008/09/08 20:17

저 씨발년 절라디언 암컷 확정! 땅 땅 땅
근데 쌍판좀 보자 씨발년이 에미에비가 사채로 번 돈 슈퍼모델심사위원들한테 뿌린건 아니겟지? 쌍판좀 올려봐라 내가 평가해주마 ㅋㅋㅋ

• lazyduck 2008/09/08 20:19

  이뭐...

• 얜 2008/09/08 21:12

  병이 있어보인다. 근데 그 병이 사람이 자생적으로 걸리기보다는 특정 가축에 의해 물릴 때 걸리는 병으로 알고 있다.
  아해야.. 물이 무섭지? 그래도 인터넷은 할 줄 아네? 어여 가서 치료나 받으렴.

• 카타파 2008/09/08 21:12

  여긴 신고기능이 없나요. 사람이 어디까지 더럽고 추악해질 수있는지를 목격한 기분이네. 아 더러워 눈 좀 씻어야겠군요

• ㅉㅉㅉ 2008/09/09 09:41

  몽둥이로 비오는 날 먼지나도록 쳐맞아야 정신차리지?
  ㅉㅉㅉㅉㅉ..
  
  자네 정신은 언제쯤 이세상으로 돌아올랑가?
  경찰에 출두하면 돌아올란가?

음... 2008/09/08 20:41

회사와 이념이 맞지 않다면 같은안하는게 좋쵸. 노조할꺼면 삼성 가지 말라처럼요.해고는 심한것같지만 복직되도 어차피 사직서 안쓰고는 못 버텨냄.

Serfina 2008/09/08 21:19

언론의 참 기능은.......
'진실의 왜곡없는 알림'에 있는 것이지, 진실의 왜곡을 이용해 권력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다.

한민족의 원초적인 언론의 형태는 지금껏 남아있는 '마당놀이'로 대표되는 '광장언론'이었다.
'民心은 天心' 이라는 말의 어원이 되는 집단적 행사의 그것인 것이다.

쥬신의 후예라면 당연히 '마당'에서 본 것에 마음 흔들리는 것이 정상인 것이고
그러한 민초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임금'은 절대로 오래도록 보위를 이어가지 못했다.

賢者忘世하고
凡者得世함은
三代之恨의
子犯母親이라....


삼가 위로의 뜻 을 전합니다.......

장영진 2008/09/08 22:37

이 글 펌 좀 하겠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삼성 2008/09/08 23:23

삼성 찌라시가 하는 짓은 조폭이네.
이건희가 퍼뜨린 조폭 똘마니들은 언제 물러가려나?

조중동이 2008/09/08 23:49

조중동이 얼마나 저질, 저급한지 말해불까?
매국보수들의 친미,친일에 더해.. 그리고 전과14범을 대통령으로 뽑는 그것들을 사람들이 좀비라고 부르기 시작했지.뇌가 없는 그들의 행태를 비웃은 거였어.
그런데 얘들은 그걸 촛불시위대에게 얍삽하게 붙여 부르더라..그건 있을 수 있다고 쳐(원래 수준 낮고 창조성이 없으니 빼꼈다 쳐)
그런데 중앙인지 동아인지 인터넷 사이트를 열면 좀비 모양 아이콘이 곳곳에 뜨게 해 둔거야. 그 밑에 '좀비를 없애자(?)' 란 말과 함께...한국 신문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유수한(?) 일간지 수준이 이 정도야. 아프리카가 아니라 한국의 신문이라고!!!
정말 뇌없는 좀비같은 기자라면 몰라.. 적어도 인간이라면 저런 신문사...창피해야 당연한 거라고 봐.

정한용씨? 2008/09/08 23:51

명랑히어로에서 각자의 의견이 아닌 당의 의견 어쩌고 하더니. 신문사도 똑같군요...
언론이란게 이소리 저소리 다 나와야 굴러가는거 같은데...ㅉㅉ

나참.. 2008/09/09 00:02

신문사가 하는 일이 조직논리에 맞춰서 기사 쓰는건가? 이러니 불독운동하지..끌끌.

그래도 신문이름이 맘에 들어서 고등학교때까지만 해도 즐겨 봤었는데, 디지털 세상이 되고 나서 계속 몰락하더니 이젠 스스로 무덤을 파는구나-_-;;

울룰 2008/09/09 02:56

결국 중앙일보가 "언론사"가 아니고 그냥 "조직"이라는 것을 자인하는 거네??

왈왈 2008/09/09 08:11

이 사건에 대해서 우리에게 중앙일보를 '감히' 비난할 자격이 있을까. 자사 비판 기사글이 떴을 때, 냉소로, 비난으로 일색했던 네티즌들 아니었나? 한 사이트에 저 기사가 올라왔었는데 밑으로 달리는 수많은 댓글에서 저 기자분의 용기를 칭찬하는 글, 격려하는 글은 단 한 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나는 댓글을 달 수 없는 비로그인자, 눈팅족이었기 때문에 차마 한 마디 할 순 없었지만, 결국 우리가 저 기자분을 내쫓게 한 거나 다름 없다. 우리가 저 기자분에게 힘을 주었다면, 고맙다고, 용기내줘서 고맙다고 따뜻한 말 한 마디라도 건넸다면 지금 상황은 많이 달라져 있지 않을까? 원래 썩어 있는 놈들 욕하기는 쉽다. 대통렁 욕하기 쉽고, 고위 각료 욕하기 쉽고, 조중동 욕하기도 쉽다. 그런데 항상 그 뿐인 사람들이 있다. 옳은 것에 힘이 되어주고, 그른 것에 비판과 대안을 내놓는 그런 사람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성환희 2008/09/09 09:31

 참 안타깝군요!!!!!!!!!!!

 

[델카이저]

짤릴만 하네요..-_-;; 기자 세계는 저런거 절 대 못봅니다. 소위 자아비판이란게 용납되지 않는.. 자기자신들은 절대적으로 옳기만 하다는 광오한 확증으로 가득찬 에고이스트 집단이라.... 기자들이 저 울타리 밖에서 나오면 개 쓰레기 취급받는거 다 이유가 있습니다. 조직의 목소리와 같이 내야 하는데 다른 목소리를 냈으니 같은 울타리가 아닌 "적"으로 구분된거죠.. 뭐 아무리 봐도 기자조직에 있을 분 같지는 않습니다. 우습게도 저런 분이 가장 저널리스트의 본질에 가깝지만요..

[타마누님]

기자한테 소신대로 행동 하라는 것은 정치인 보고 양심적으로 살라는 것과 별반 다를게 없죠 ㅡ.ㅡ 그렇게 해서는 살아남기 힘든 세계이니... (머 한겨례 같은 조중동과 반대성향의 언론사 기자에는 구 조중동 출신 기자들이 제법 있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