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8-12-03 13:17:32
25대1의 압도적인 전력 차를 극복한 이스라엘의 저력! 전략무기와 전쟁영웅들을 밀착 취재한 중동 전문기자의 특별 보고서! |
노석조 기자는 예루살렘·카이로 특파원으로서 500일 동안 한국인 최초로 이스라엘의 전략무기와 전쟁영웅을 현장 취재했다. 저자는 북한 비핵화 협상이 이뤄지는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강한 군대를 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이스라엘에서 찾은 국방전략과 병영혁신 정책을 이 책에 담았다.
이스라엘은 한국과 안보 환경이 유사하다. 사방으로 군사강국에 둘러싸여 있고, 인구·경제력은 상대적으로 열세다. 내부적으로는 병역거부자의 증가와 현역병 감소라는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 저자는 한국이 직면한 안보 문제를 미리 해결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정책과 전략을 현장에서 취재하고 한국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자세히 분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략무기 시설에 직접 들어가 보고, 근무하고 있는 병사를 인터뷰하고, 역사에 남을 영웅들의 육성을 생생하게 이 책에 담았다는 것이다.
1장 이스라엘 군대의 혁신에서는 자폐증 청년과 소수민족 그리고 여성을 포함해 일반적으로 군대에서 활약하기 힘든 이들을 당당한 군인으로 육성하고 나아가 소중한 안보 자산으로 발전시킨 이스라엘 군대의 비결을 소개한다.
2장은 이스라엘의 핵개발 전략과 적대 국가의 비밀 핵개발을 저지한 작전에 대해 다룬다.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면 반드시 하고야 마는 이스라엘 군대의 치밀함과 대담함이 잘 담겨 있다.
3장은 미사일방어시스템, 전투기, 무인기 자체개발 역사를 개발 실무자 시점에서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국산 전차와 다목적 소총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문제를 겪었고 바야흐로 국산 전투기 개발에 돌입한 한국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4장에서는 이스라엘의 독립과 생존을 가능케 한 영웅을 다루고 있다. 이 장을 끝까지 읽으면 군대와 군인을 영웅으로 대우하는 이스라엘 사회와 그러지 못하는 한국의 차이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쓰면서 저자가 만난 이스라엘 장교만 수십 명이고 이스라엘 정부와 군대 관계자도 무수히 많다. 한국이 자주국방과 병영혁신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와 방향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입대를 거부하는 이유를 군대에 입대할 이유로 바꾸다 *병역거부자, 소수민족, 외국인 자녀, 여성을 당당한 군인으로 만든 국방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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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이스라엘의 군대 혁신’은 장제목 그대로 이스라엘이 지난 70년 동안 끊임없이 추진한 혁신의 역사와 성과를 담고 있다.
현장 취재의 묘미와 흥미로운 인터뷰는 독자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저자는 이슬람 무장단체로부터 자살 폭탄테러 위협을 받는 국경지대를 방문해 혼성부대의 여성 전투부대원을 직접 인터뷰했다.
혼성부대의 창설과 발전 정책은 여성에 대한 국방 의무 부과와 남녀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한국에 유의미한 메시지를 던진다. 9900정보부대는 특이하게도 자폐증 청년들이 근무하는 곳이다.
저자는 한국인 최초로 내부 시설에 들어가 위성사진 분석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자폐증 병사를 직접 인터뷰하고 비장애인만이 국방의 의무를 질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은 대법원의 양심적 병영거부 무죄 판결이라는 커다란 이슈에 직면했다. 이들의 대체복무 방식 또한 논란이다. 이때 이스라엘의 ‘하레디 부대’는 좋은 예시가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입대를 거부하는 이유를 군대에 입대할 이유로 바꿔서 수천 명 규모의 병력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군은 2000년대 이후 ‘공부하는 병영생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효과가 크지는 않다. 이때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명문대보다 엘리트 군부대를 목표로 공부하게 만든 이스라엘의 입대 정책이 좋은 선례가 된다.
한편, 영주권 취득이 매우 어려운 이스라엘에서 영주권을 ‘가족 패키지’로 받고 입대한 ‘윤 병장’이라는 인물과 인터뷰 그리고 그의 진짜 임무에 대한 정부 관계자의 의문과 추리는 경각심과 함께 흥미로운 이야기로 다가올 것이다.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해야 한다면 어떻게든 해내고야 만다 *이스라엘은 불확실한 미래보다 확실한 지금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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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핵개발과 예방전쟁’에는 이스라엘 국민에게 무한한 자부심을 안겨줄 핵개발 역사와 아랍 사람들에게는 뼈아픈 실패와 수치를 안겨줄 역사가 함께 담겨 있다.
최우방국이면서도 누구보다 이스라엘의 핵개발을 반대했던 미국의 눈을 따돌리는 전략을 세세하게 소개한다. 특히 <파이트클럽>, <노예 12년>,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등 할리우드 영화의 제작자로 자신을 속이고 핵물질과 핵무기 장비를 이스라엘로 실어 나른 거물 스파이 ‘아르논 밀찬’의 에피소드는, 방대한 자료 속에서 국가와 한 인물의 생애를 재구성하는 저자의 필력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스라엘 핵개발을 폭로했다가 모사드에 납치되어 18년 동안 복역한 ‘베누누’를 저자는 한국 기자 최초로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그의 핵개발 폭로 비사를 팩트로서 풀어낸 부분은 이 책의 현장 취재물로서 커다란 가치가 있음을 증명하기도 한다.
이스라엘은 자국 안보에 필요하다면 주저 않고 적국의 군사시설을 폭격한다. 그 대표적인 사건이 이라크 핵시설과 시리아 핵시설에 대한 공격이다. ‘오페라작전’과 ‘과수원작전’으로 불리는 이 두 사건에서 저자는 산산이 부서진 후세인의 꿈과 그것이 아직 건재했을 당시의 사진 그리고 이스라엘 전투기의 공습 경로를 지로로 자세하게 소개한다.
한국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국가들은 군사·외교적 갈등을 정부 협상으로 해결하려 하며 그것이 정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만약 가까운 미래에 그 갈등이 직접적인 위협으로 변할 게 확실하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자는 미래가 아닌 지금을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그러한 선택을 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지금도 생존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국산 자동차도 없는 나라가 어떻게 전차를 먼저 개발할 수 있었을까? *전차, 전투기, 군사위성을 비롯해 미사일방어시스템, 무인기를 개발한 이스라엘의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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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만난 이스라엘 정부·군대 관계자는 한결같이 국방과 국익은 최우방 국가가 아닌 자국이 책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다. 국방은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말이지만 한국이 정말로 그렇게 하고 있는지 냉정하게 우리 자신을 되돌아봐야 할 일이다.
저자는 한국 기자 최초로 단거리 미사일방어시스템 ‘아이언돔’ 부대를 취재했다. 아이언돔은 자주국방의 대명사로서 이스라엘 시가지로 날아오는 로켓과 포탄을 요격하는 시스템이다.
아이언돔 부대를 책임지는 대대장부터 일선 병사까지 취재하면서 시스템 특성과 운용 현황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이 책에 실었다. 또한 이 첨단무기 개발을 가능케 한 괴짜 장군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한국은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에 돌입했다. 이스라엘도 한때 자국 전투기 ‘라비’의 개발에 매진했는데 결국 중단하고 미국의 F-15 전폭기를 도입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정을 저자는 카임 코쉔 이스라엘 대사에게서 직접 듣고 방대한 군사 자료를 분석해 이 책에 실었다. 이스라엘 국산 전투기는 결과적으로 실패했지만 그 과정에서 습득한 기술과 노하우는 향후 로켓과 정찰위성 그리고 전투기 레이더에 고스란히 적용되었다고 한다.
이스라엘군은 개발 실패 혹은 중단에서 좌절하지 않고 주어진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최상의 방안을 찾아냈다. 이는 부수적 성과를 최대로 키우는 능력이기도 하다. 향후 한국이 국산무기를 개발하고 군사기술을 축적하는 과정에서 설령 실패하더라도 그것을 또 하나의 기회로 만드는 중요한 힌트가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영웅을 잊지 않는다 *신뢰받는 군대, 존경받는 군인을 만드는 강소국의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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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스라엘에서 군인에 대한 인식과 대우는 극명하게 갈린다. 이스라엘은 어떻게 군대와 군인이 존경을 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었을까?
저자는 그 해답을 찾아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으로 일컬어지는 ‘솔로몬작전’을 취재했고 그 작전에 등장하는 살아 있는 영웅을 직접 인터뷰했다.
또한 국민과 군대의 연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언론사 건물에서 함께 일하는 이스라엘군 대변인을 만나 또 하나의 언론으로서 군대변인의 역할과 임무를 상세하게 들어 이 책에 실었다.
한국에게 일본은 식민지배의 가증스런 역사로 남아 있지만 한편으로는 당시 조선인을 구해준 일본인의 미담도 종종 발견되곤 한다.
이스라엘은 홀로코스트가 횡횡하던 1940년대에 유대인을 구해준 제2의 쉰들러를 발굴하고 일본 정부가 외면한 그의 장례식까지 책임졌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국가가 영웅을 잊지 않고 대우해줄 때 국민도 그 영웅을 기억한다는 진실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강군 전략을 찾아 세계의 화약고로 떠나다
1장 이스라엘의 군대 혁신
천재 자폐증 병사들이 활약하는 9900부대
사막 베두인으로 구성된 특수정찰부대
최전방에서 활약하는 여성 전투대원들
명문대보다 들어가기 힘든 8200부대
군대 속의 멘사 클럽 탈피오트
외국 교민 자녀의 스카우트 전략
정규군보다 무서운 정예 예비군
황량한 사막에 꽃핀 사이버 군사도시
병역거부자들을 위한 하레디 부대
_중동·아랍·이스라엘 정확히 알기 [1]
2장 이스라엘의 핵개발과 예방전쟁
핵무기 개발 비화 ①: 핵 모호성 전략
핵무기 개발 비화 ②: 핵개발 폭로 당사자를 직접 인터뷰하다
예방전쟁 ①: 이라크 핵시설을 파괴한 오페라작전
예방전쟁 ②: 시리아 핵시설을 파괴한 과수원작전
_중동·아랍·이스라엘 정확히 알기 [2]
3장 자주국방 전략
이스라엘의 강철지붕: 아이언돔
자동차보다 전차를 먼저 만들다: 메르카바
국산 전투기 개발에 도전하다: 라비
최초의 자국 인공위성: 오페크
미국도 놀란 이스라엘 무인기: 스카우트
_중동·아랍·이스라엘 정확히 알기 [3]
4장 이스라엘은 영웅을 잊지 않는다
솔로몬작전을 이끈 이스라엘 대사 단독 인터뷰
예루살렘과 평양 사이, 미사일과 금광 거래 비밀 협상
마케팅기업도 울고 갈 군 대변인실의 공감력
역사의식의 인큐베이터 ‘야드바솀’에 가다
맺음말: 신뢰받는 군대, 존경받는 군인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겸 논설위원)
: 이스라엘군은 주변국에 비해 작지만 강한 군대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였고 우리에게도 오래전부터 연구 대상이었다. 이 책은 국군과 한국 방산에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아울러 미중 패권 다툼의 폭심지에서 북한 비핵화를 추진하는 한국이 고비를 맞이할 때, 이 책에 담긴 이스라엘의 외교·안보 전략은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줄 것이다.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 중동정치 전문가)
: 아랍 국가에 대한 저자의 폭넓은 식견과 예루살렘 특파원이라는 풍부한 경험이 담겨 있다. 특히 이스라엘의 강점을 정확하게 분석한 정치·군사 탐사취재물로서 탁월하다 하겠다. 이스라엘이 생존과 승리를 위해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안보 정책 실험은 한국에 커다란 울림을 전해줄 것이다.
권혁순 (전 수도방위사, 제3야전군사령관, 육군 대장)
: 이스라엘은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 같다. 그들은 극한의 불리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당장 해야 하는 일이라면 결국 해내고야 만다. 이 책은 ‘이스라엘 연어들’이 얼마나 영리하고 격렬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거대한 어항이다.
지은이 소개: 노석조
고려대학교에서 언론학을 전공하고 이집트 카이로대학교에서 아랍어를 공부했다. 때로는 한두 달 동안 배낭 하나만 메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요르단·터키·시리아 등 중동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현지인과 어울리고 문화와 언어를 배웠다.
기자가 된 후에는 500일 동안 예루살렘과 카이로에서 중동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이슬람국가(IS) 사태와 터키 쿠데타, 이란 핵협상 타결 등을 현장에서 보도했다. 한국 기자 중 최초로 미사일방어시스템 ‘아이언돔’ 부대와 9900첩보부대의 내부를 취재했다. 솔로몬작전의 총책임자나 핵개발 내부고발자 등 역사적 인물을 직접 인터뷰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의 외교·안보·군사 전략을 한국에 전하기 위해 이스라엘군 장교 수십 명의 증언과 그 자료를 이 책 ‘강한 이스라엘 군대의 비밀(메디치 미디어)에 실었다. 현재 《조선일보》 국제부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