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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이 크게 울며 보기 원했던 일곱인이 개봉된다. 그러면서 공개되었던 일곱교회의 역사와 더불어 일곱인을 통해서 다시금 초대교회 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까지의 복음의 역사가 공개되어 진다. 하나님은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딤전 2:4)신다. 그리하여 당신의 하나뿐인 독생자까지 죄 많은 우리를 위하여 주셨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믿고 구원을 얻을 놀라운 복음이 세상 땅끝까지 선포되어진다.
마귀는 세상을 멸망으로 이끌기 위하여 온갖 간계를 다 꾸민다. 구원에 이르게 하는 참된 복음의 빛이 비치지 못하도록 사람들의 마음을 혼미케 한다.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고후 4:4)
귀가 열려 생명의 말씀을 바로 들을 수 있다면, 누가 그 놀라운 사랑에 탄복하지 않으랴!
눈이 열려 우리를 향한 놀라운 그 사랑을 바로 볼 수 있다면, 누가 그 자신을 주님께 온전히 드리지 않을 수 있으랴! 그러나 안타까운 사실은 보지 못하는 자, 듣지 못하는 자가 많다는 것이다.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막 8:18)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계 2:7)
예수님은 무덤을 깨트리고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대사명을 선포하셨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9-20)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사 60:1)
그 복음의 찬란한 빛은 온 누리를 비출 것이다.
빛을 이기는 어둠은 없다. 어둠의 실체가 바르게 공개되면 어둠은 빛앞에 굴복하고, 먼지처럼 안개처럼 사라져 버리고 말 것이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는 그 엄중한 사명에 따라 당신의 교회가 말탄 용사처럼 복음을 전하려 온 세상을 누리고 다닌다. 그 놀라운 복음과 미혹, 빛과 어둠의 전쟁이 시작된다.
일곱인에 대한 계시는 요한계시록 6장과 8장에서 이어지고 7장에는 인침받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비밀이 공개된다.
일곱 인이 떼어지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성격으로 정리할 수 있다.
① 사도 시대로부터 그리스도의 재림까지 교회의 역사
② 죄로 인하여 사단에게 넘어간 지구를 회복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과 의지가 교회사를 통하여 전개됨
③ 인이 하나씩 떼어질 때마다 연속적으로 교회사가 전개되다가 마침내 그리스도의 재림과 하늘 왕국의 수립으로 절정에 이르게된다.
•정권 인수 준비 과정-국가적인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 당선자가 확정되면, 정권을 인수하는 팀이 구성되어 대통령 취임식 때까지 활동을 계속한다. 이 지구의 법적인 소유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어 죄값을 지불하시므로 하나님께 돌아왔다. 십자가에서 그리스도는 승리하셨다. 그러나 모든 적군들을 소탕하는 완전한 승리의 날 최종적인 V-Day의 날은 오지 않았다.
사탄이 아직 인간의 세계를 붙들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이 지상에 대한 정권이 교체되는 것이다. [일곱 교회]가, 예수의 초림부터 재림 때까지의 교회 내부의 영적 상태를 진단하고 처방한 것이라면, [일곱 인]은 초림부터 재림 때까지 교회와 세상이 부딪히면서 일어나게 될 교회의 역사라고 보면 된다. 사단의 정권은 한 사람이라도 빼앗기지 않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택한 백성까지도 탈취하기 위하여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원래 모든 인류가 다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다시 찾기 위해 교회와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일하신다.
제6장에서 어린양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두루마리 책을 취하여 즉시로 봉해진 인들을 떼기 시작했는데 요한은 각 봉인이 떼어질 때마다 그 눈앞에 전개되는 놀라운 장면을 기록하고 있다.
첫째 인부터 넷째 인까지를 뗄 때마다 각각 흰 말,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이 나온다. 색깔로 보아서 무엇인가 점점 나빠지고 있는 불길한 징조다. 순결과 승리를 나타내는 흰색이 유혈을 상징하는 붉은색, 죽음과 재앙을 상징하는 검은색, 그리고 완전한 부패를 나타내는 청황색으로 변해가고 있다.
무엇때문에 복음의 색깔이 변질되고, 어려운 재앙을 경험하게 되는가? 성경전체를 관통하는 분명한 성경적 세계관은 언약이다. 한 가정의 지도자가 하나님과의 바른 언약안에 서 있으면 그 가정이 복을 받고, 한 나라의 지도자가 하나님과의 바른 언약안에 서 있으면 그 나라가 복을 받고 하늘의 축복을 누린다. 하나님은 우리가 다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신 28:6)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왜 선택된 이스라엘이 멸망했는가? 왜 북방 이스라엘은 앗시리아로, 남방 유다는 바벨론으로 포로잡혀갔는가?
“네가 악을 행하여 그를 잊으므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여호와께서 저주와 혼란과 책망을 내리사 망하며 속히 파멸하게 하실 것이며”(신 28:20)
“[12] 지혜가 있어서 이 일을 깨달을 만한 자가 누구며 여호와의 입의 말씀을 받아서 선포할 자가 누구인고 이 땅이 어찌하여 멸망하여 광야 같이 불타서 지나가는 자가 없게 되었느냐 [13]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그들이 내가 그들의 앞에 세운 나의 율법을 버리고 내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14] 그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그 조상들이 자기에게 가르친 바알들을 따랐음이라”(렘 9:12-14)
“온 이스라엘이 주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가서 주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으되 곧 하나님의 종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맹세대로 되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단 9:11)
하나님과의 관계에 신실할 때는 종으로 팔려갔을 때에도 형통했으나, 하나님과의 언약에 신실하지 못했을 때는 영광도 변하여 욕이 된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창 39:2)
일곱교회에서 공개된 교회사의 역사가 다시 일곱인을 통하여 반복되며, 심화된다.
“[1]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데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렛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2] 이에 내가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계 6:1-2)
요한은 어린양이신 그리스도께서 드디어 첫째 인을 떼시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흰 말을 탄 기사가 나오면서 역사는 전개된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것은 인봉을 떼시는 그리스도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이 계시는 인상 깊게 보여주고 있다. 첫째 인의 시대는 일곱 교회의 에베소교회 시대(A.D. 31~100)에 해당된다. 사도시대 교회의 순결함과 승리가 흰색으로 표현되었다. 그렇다면 활을 가지고 면류관을 쓰고 연전연승하는 이 백마의 기사는 과연 누구이며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가? 이 백마의 기사의 신원을 밝히면 다른 말들의 정체도 밝혀질 수 있을 것이다.
요한계시록에서는 흰색이 항상 그리스도를, 또는 그리스도와 관련된 무엇을, 또는 구원받은 성도들이나 어떤 영적 승리를 상징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공부한 바 있다. 높임을 받으신 그리스도의 머리와 털은 희기가 흰 양털 같으며(계 1:14) 진실한 신앙인들은 새 이름을 기록한 흰 돌을 받으며(계 2:17), 또 그들은 흰 옷을 입는다(계 3:4, 5, 18). 이십사 장로들도 흰 옷을 입으며 (계 4:4), 순교자들과 셀 수 없는 큰 무리들도 모두 흰 옷을 입는다(계 6:11, 7:9, 13). 인자가 흰 구름 위에 앉아 계시며(계 14:14), 다시 오실 때도 그는 흰 말을 타고 있으며 그를 수행하는 하늘의 군대도 흰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있다(계 19:11, 14). 면류관도 성경에서 승리의 표징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다(계 2:10, 3:11). 요한은 이십사 장로들이 금 면류관을 쓰고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계 4:4, 10). 하나님의 교회는 열두 별의 면류관을 쓴 여자로 묘사되었다(계 12:1). 그리고 마침내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도 금 면류관을 쓰고 오실 것이다(계 14:14).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6장 2절에 나타나는 흰 말을 타고 면류관을 받은 백마의 기사는 그리스도나 그리스도와 관련된 어떤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즉 흰 말을 타고 면류관을 받은 기사의 이미지는 신구약, 그 중에서도 특히 요한계시록을 통해 볼 때 그리스도의 승리를 나타내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둘째 인, 셋째 인, 넷째 인의 기사들이 모두 어떤 인물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전쟁, 기근, 죽음 같은 추상적 개념을 나타내는 것으로 봐서 첫째 인의 백마의 기사도 그리스도 자신이기보다는 그리스도에 관한 어떤 사건이나 기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그리스도와 같은 순결한 성격을 가지고 온 땅에 두루 다니며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이기고 또 이기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복음이다. 일 세기에 복음은 짧은 세월 동안에 전 로마 세계로 퍼져나갔다. 복음은 모든 핍박과 방해를 이기고 또 이겼던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진전은 로마제국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더욱이 "이 새 종교는 그 거룩하신 창시자가 죽은 지 1세기도 못 되어 벌써 세상 구석구석을 파고들었다." 숫자에 대하여 말하면서, 이 역사가는 로마 시의 그리스도들이 5만을 넘었으며 안디옥엔 10만 또는 인구의 5분의 1이 그리스도인이라고 했다. 로마제국내의 그리스도인 수만도 5백만으로 추산되었다.”-에드워드 기본의 「로마제국 쇠망사」 15장 54절
“[3]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니 [4] 이에 다른 붉은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계 6:3-4)
어린양이 둘째 인을 떼자 보좌를 받들고 있는 둘째 생물이 나오라는 명령을 내리고 이번에는 붉은 말이 등장하였다. 흰색이 승리와 순결을 나타낸다면 붉은색은 타락과 전쟁과 피를 암시하고 있다.
우리는 첫째 인을 그리스도의 능력, 즉 복음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그렇다면 붉은 말을 탄기사의 정체는 무엇일까?
성경과 기독교의 역사는 복음이 들어가는 곳에는 선과 악이 갈라지며 필연적인 핍박이 따르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복음이 승리에 승리를 거듭하자 악의 세력들은 크게 위협을 느끼고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기 시작하였다.
둘째 인의 시대는 일곱 교회의 서머나 교회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A.D.100년경부터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하는 밀라노 칙령을 내리는 A.D. 313년까지의 기간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기간은 교회가 이단설과 세상과의 타협 때문에 고통을 받던 때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많은 핍박이 있었던 때로서 땅에는 화평이 없었다. 예수께서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마 10:21)고 말씀하신 것처럼 도처에서 순교자의 피가 흘려졌다. 붉은 말은 큰 칼을 받았다. 그것은 성도들을 죽이기 위한 큰 권세를 의미한다. 순교자의 붉은 피가 곳곳에서 흘렀던 시대였다.
그러나 위로를 받는 것은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허락 안에 있다는 사실이다. 허락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런 고통을 주신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이 당하는 모든 핍박과 고통을 다 아신다는 의미이다.
“둘째 말의 불꽃 같은 색깔.. 그 탄 자가 든 무시무시한 무기, 이것은 우리에게 그리스도교의 처음 가장 순결했던 시대가 지나가고 사랑과 화목의 정신이 실제의 교회로부터 사라지고 그 대신 반목, 알력과 투쟁, 모질고 격한 열정의 정신
이 들어와 그리스도인끼리 서로 멸망시키도록 선동하는 것을 보여준다. 4, 5세기의 교회 역사는 그러한 변화가 있었던 것을 충분히 입증하고도 남는다. "- (W. Cuninghame, op. cit., p. 5)
“그리스도인의 상호 반목은 사람을 해하려는 사나운 짐승의 격노 그 이상이었다. 그레고리 나찌안젠은 형용할 수 없는 비애에 젖어 불화 때문에 하늘나라가 혼돈과 한 밤의 격동과 지옥의 화신으로 변해 버렸다고 슬퍼하였다.”(E. Gibbon, op. cit., ch. 21, Par. 40)
“[5]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6] 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계 6:5-6)
셋째 인을 떼자 검은 말이 나왔다. 검은색은 죽음과 재앙을 의미하는 것으로 흰 빛과는 정반대의 색이다.
첫째 인의 흰 빛이 순결과 승리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셋째 인의 색깔은 그 반대로 타락과 어두움을 의미하는 것이다.
검은 말을 탄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고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라는 것은 한 데나리온이 하루의 품삯(마 20:2)이기 때문에 밀과 보리의 가격으로는 아주 비싼 것으로써 극심한 기근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그 당시 말씀에 대한 영적 기근이 아주 심했던 것을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복음을 거절할 때 겪는 영적 기근을 아모스는 다음과 같이 잘 묘사하고 있다.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에서 동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달려 왕래하되 얻지 못하리니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피곤하리라"(암 8:11~13).
셋째 인의 시대는 일곱 교회 시대로 보면 버가모 교회 시대에 해당된다. 즉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를 승인한 때부터 로마 법왕권이 성립된 기원 후 6세기(A.D. 538)까지를 말하는 것이다. 이 시대에 교회는 자유를 얻었고 권력의 비호와 특혜를 누리게 되었지만 교회는 그 순결을 잃게 되는 비싼 대가를 치렀다. 콘스탄틴 황제는 야심만만한 사람이었다. 그는 기독교로 전 로마의 통일과 안정을 꾀하였지만 다른 이교들의 여러 제일(祭日)과 관습들을 기독교 안에 혼합시켰다. 그래야 이교의 습관에 익숙한 사람들이 기독교로 개종한다해도 큰 반발이 없을 것이었다.
그리하여 콘스탄틴 이후의 시대는 죽은 성도나 성물 숭배 같은 미신이 교회 안에 현저히 유행되었으며 거룩하게 지켜졌던 안식일은 일요일로 대체되었고 크리스마스나 부활절 풍습같은 이교의 의식과 기념일들이 교회의 기념일로 자리잡게 되었다. 순수한 그리스도적 신앙은 거의 그 빛을 잃게 되었고 그 본질은 부패되어갔다. 이 시대는 성직자들이 성경 해석과 의식 집행의 전권을 행사하고 일반 사람들은 성경 말씀에 접근하기도 어려웠다. 이 시대는 말씀의 기근과 영적 기근이 심했던 시대였다.
그러나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고 하였다. "감람유와 포도주"는 성령의 사랑과 선물, 믿음과 사랑과 순결 같은 그리스도인의 미덕을 나타내는 것이다.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고 한 소리는 하늘 보좌로부터 나온 소리이다. 극심한 고난과 말씀의 기근 속에서도 그리스도인들이 믿음과 사랑을 잃지 않기를 바라시며 신음하고 있는 성도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다.
“[7]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말하되 오라 하기로 [8]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계 6:7-8)
청황색은 특별한 색깔이다. 이 색은 죽은 시체의 색이며 죽어가는 병자의 색이며 부패하여 곰팡이가 끼여 있는 색깔이다. 더군다나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었으며 음부(죽음)가 그 뒤를 따르고 있었다.
둘째와 셋째 인의 상태가 최고로 악화된 것이 넷째 인이다. 복음을 거절한 사람들의 최악의 상태요 죄의 결과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넷째 인의 장면에는 권력자가 폭력을 사용할 것이며 많은 학살과 희생이 있을 것을 예고하는 무서운 장면이 나온다.
그래서 넷째 인은 일곱 교회의 두아디라 교회 시대와 일치한다. 즉 로마 교황권이 극성하여 참혹한 박해를 하던 시대 즉 A.D. 538년경으로부터 16세기 종교 개혁자들이 일어나 교황 제도의 부패 횡포를 적발하기 시작한 때까지의 긴 암흑 시대를 말하는 것이다.
암흑시대 동안 로마 교황권의 결정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종교 재판에 회부되었으며 화형장의 이슬로 사라졌고 교회는 타락을 거듭하였다. 교황권이 저지른 여러 잘못들에 대하여는 이미 교황 요한바오로 2세가 공개적으로 참회한 바 있으며 역사가들이 교황권의 전성시대를 '암흑 시대'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그 심각성이 어떠하였는가를 짐작하게 해준다. 로마 교황권의 대낮은 세상에 있어서는 깊은 밤이었다.
저희가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었다"고 했다. 사분의 일이나 삼분의 일 같은 수는 크기나 세력에 있어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되고 있다. 그들의 세력이 크고 무서운 것이기는 하지만 그들 스스로의 힘이 아니라 그 권세는 외부의 존재로부터 얻은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그런 권세를 주실 리가 없으니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존재가 누구인가는 자명해진다.
그러나 그들의 권세도 땅 사분의 일에 제한되는 것으로써 결국은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음을 말해준다. 그들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으로써 "사람들을 죽였다고 했다.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은 구약에서 심판과 재앙의 이미지로 자주 쓰이고 있는 표현으로(렘 15:3) 암흑 시대 동안에 수많은 순교자들이 어떻게 죽어갔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언약에 충실하자. 말씀으로 돌아가자.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행위들을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애 3:40)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 6:1)
https://youtu.be/HtGrvS9lVAA?list=PLhuKCEBVU717k4IR63Js9dHcmjyu1Bes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