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22(수) 시편 125편
하나님의 집이 있는 성전 산을 사람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온’이라고 불렀습니다.
‘요새’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요새이지요.
그래서 흩어져 식민지 백성으로 살아가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은 ‘평화를 가져다주는 요새’이자 ‘의인들의 땅’이었습니다.
성전을 향하여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옮기면서
시인은 노래합니다.
125:1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125:2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그러니 요새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즐겁고 가벼울 수밖에 없겠지요.
또 하나 시인을 말합니다.
세상의 임금(황제)들이 치리할 수 없는 의인들의 땅이 하나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예루살렘’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성전 산이 있는 예루살렘을 시온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차지할 수 없는 땅이지요.
125:3 악인의 규가 의인들의 땅에서는 그 권세를 누리지 못하리니 이는 의인들로 하여금 죄악에 손을 대지 아니하게 함이로다
그렇게 요새 예루살렘이 보이자 시인은 기도합니다.
125:4 여호와여 선한 자들과 마음이 정직한 자들에게 선대하소서
125:5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들은 여호와께서 죄를 범하는 자들과 함께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을지어다
(새)125:4 주님, 선한 사람과 그 마음이 정직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125:5 주님, 비틀거리면서 굽은 길을 가는 자를 벌하실 때에, 악한 일을 하는 자도 함께 벌받게 해주십시오. 이스라엘에 평화가 깃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