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focus.kr/view.php?key=2016022500142641470
tvN 드라마 '시그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첫회 주요 사건 배경이 된 선일정신병원은 경기도의 한 폐원된 정신병원에서 촬영됐다. 방송에서는 CG로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선보였으나 실제 찾은 병원은 약 4년 전 폐원된 그대로 생각보다 깨끗이 보존돼 있었다.
(서울=포커스뉴스) "○○ 정신병원으로 가 주세요." 택시기사의 시선이 백미러 너머로 느껴졌다. 내비게이션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정신병원을 찾는 손님이 궁금했을 터다. 경기도 외곽. 비탈진 산길을 한참이나 올라야 한 정신병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수소문 끝에 찾은 곳은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의 첫 방송 촬영장소다.
사진 속 밝은 분위기와 달리 실제 찾은 정신병원은 차도, 인적도 드문 산 중턱에 있었다. 병원은 약 4년 전 폐원돼 당시 모습 그대로 시간이 멈춰 있었다. 나뭇가지만 앙상히 남은 병원 뒷산으로 낙엽이 스치는 소리가 윙윙 울러 펴졌다.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수리가 머리 위를 맴돌았다. 가만히 있어도 음산한 분위기가 퍼지는 이곳은 '시그널' 속 백골 사체가 발견되기에 적합해 보였다.
첫 방송 소재인 '김윤정 살인사건' 용의자 서영준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 경기도의 한 정신병원 뒤편에서 촬영됐다. 사람의 손길이 멈춘 이 곳 병원 창문은 곳곳 유리가 깨져 있었다. 쓰레기 처리와 하수시설이 있는 장소다.
'김윤정 살인사건'의 용의자 서영준의 시신을 찾던 이재한은 선일정신병원 뒤편을 탐색한다. 병원 뒤편은 방치된 탓에 나뭇잎이 무성히 쌓여 있었다. 방송 속 모습과 같았다.
이 장면은 경기도 한 정신병원에서 촬영됐다. 병원은 몇 년 전 폐원됐다. 곳곳에는 통행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방송에서는 건물 외관을 컴퓨터그래픽(CG) 처리해 음산한 분위기를 살렸다. 건물 일부분을 그래픽으로 없애 낡은 느낌이 들게 했다. 간판도 CG 처리로 '선일정신병원'으로 둔갑시켰다.
수많은 병원 중 이 곳이 섭외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CJ E&M 이재문 PD는 "우리나라 3대 폐가로 불리는 곤지암 정신병원이 후보에 올랐었다. 흉가 체험 프로그램에도 많이 나올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한 달 반 가량 설득했지만 땅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허가가 나지 않았다. 마침 예전 드라마 촬영 당시 지나간 적 있던 병원이 생각나 섭외하게 됐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Q. 백골 사체 발견된 맨홀…있다? 없다?
드라마에서는 병원 뒤편 맨홀에서 목을 맨 서영준 시신이 발견됐다. 하지만 실제로 찾아 본 맨홀은 시신이 묶일 만큼의 공간 여유가 없었다. 해당 장면은 미술팀이 따로 세트를 만들어 촬영됐다. 맨홀 뚜껑부터 내부 공간까지 시신이 들어갈 공간을 계산돼 제작됐다.
A. 있다…하지만, 내부는 세트로 진행
드라마 '시그널' 제작진은 촬영을 위해 세트를 따로 제작했다. tvN '미생' 미술촬영을 맡았던 이향 미술감독팀이 '시그널'에도 합류했다. 사진은 세트장을 스케치업으로 미리 구상한 도면(위)과 미술팀에서 사전 제작전 작업한 스케치.
시신이 발견된 장소. 위치는 적합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생각했던 맨홀 뚜껑과 시신이 있을 만한 공간 여유가 넉넉치 않았다. 제작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트를 따로 만들어 내부를 따로 촬영했다. 작은 컷 하나까지 신경쓴 섬세함이 돋보인다.
드라마 '시그널' 미술팀은 이항 미술감독이 총괄했다. 이항 미술감독은 KBS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에도 참여한 베테랑. 김원석 PD와는 tvN 드라마 '미생(2014)'에 이어 두번째로 함께 작업하고 있다.
이재문 PD는 "일반적으로 산 속에 지어진 건물은 빗물 빠지는 곳을 다 해놓는다. 뒤에 공터가 있고 맨홀들이 여러 개 있어 그곳에서 사건이 벌어지는 것이 개연성이 생기는 최적의 장소였다"고 말했다.
미술팀과 CG팀은 각종 소품과 그래픽 효과로 15년의 시간이 흐른 병원을 표현해 냈다. 거미줄과 아무렇게나 쌓여진 의자들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실제 방송 장면(위)과 카메라에 촬영된 장면 모습(가운데) 미술팀이 복도에서 흐른 시간을 표현하기 위해 작업하는 모습.
드라마 '시그널' 미술팀과 컴퓨터그래픽(CG)팀은 각종 소품과 그래픽 효과를 활용해 15년 시간이 흐른 병원을 표현해 냈다. 사진은 박해영이 손전등을 들고 병원 구석을 돌 공간을 만들고 있는 미술팀의 모습.
박해영은 15년의 시간이 흐른 선일정신병원 구석수석을 손전등을 들고 돌아다닌다. 복도 곳곳 거미줄과 아무렇게나 쌓인 의자와 책상들로 걷기조차 힘들었다.
이 장면도 미술팀과 CG팀의 노력이 빛난다. 이재문 PD는 "공간에서 15년이라는 시간을 느낄 수 있도록 질감을 맞게 준비했다. CG팀도 '미생'부터 함께 작업했는데 오히려 이번에는 CG티가 나지 않는다고 억울해 하더라(웃음). 티가 안나는 게 좋은 CG인데 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원석 PD는 극사실주의를 추구한다. 그 세계를 시청자가 믿지 않는다면 모든 이야기가 재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이다. 장소 역시 시대 고증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첫댓글 네??? 저게 세트라구요????
우왕...씨지 진짜 존무ㅠㅠㅠㅠ
역시 내 인생드라마 다워..
와씨... 대박이다.. 진짜 이런노력들이 모여서 명작을 만드는구나
대박ㅠㅠㅠㅠㅠㅠ
맨홀이 세트 ㄷㄷㄷㄷㄷ 진짜있는건줄알았는데 시그널 미술팀 진짜 대단해!!
우와 씨지도대박이고........세트도대박........
연출 존좋이라고
디테일대박이다ㅠㅠㅠㅠ 시그널 내인생에 다시없을 드라마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왜 아직두안봐써..?! 쩌리에서 매회 거의 천댓 계속 찍었다구..!
제발봐... 무릎꿇고 빌게ㅜㅠㅜ
헐 여시 진짜 부럽다ㅜㅜ아직 안봤다니ㅜㅜㅜ나도 안본눈으로 처음부터 몰아보고싶은것8ㅅ8ㅋㅋㅋㅋ부디 한편 한편 집중해서봐줘ㅠㅠㅠㅠㅠㅠ존잼이야 부탁하깨ㅜㅜ♥
홀 씨지라니 대박
와...씨지도있었어.....대박이야
진짜 시그널 존좋ㅠㅠㅠ 블레지르고 기다리고 있는데 넘나 행복ㅠㅠㅠ
병원 낡은건 씨지인거 알았는데 맨홀 세트장은 ㄷㄷ
와...
이건 내 인생에 손꼽는 완벽한 드라마야..
와 씨지쩐다 ..역시 짱이야ㅠㅠㅠ
아 시그널 보구싶당
혹시아직안본사람이. 이글을본다면
제발보세요
두번봐도
세번봐도됩니다꼭보세요
혹시 경기도 광주 곤지암 정신병원 아녀!????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