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아가씨 이게 무슨 일입니까?"
"몰라 나도 그걸 알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어"
"그렇군요. 본가로 가시는 겁니까?"
"미쳤어 본가로 가게? 할아버님이 보시면 오해 하실지도 몰라 그냥 너희집으로 가자"
"예"
아직도 깨어나지 않고 누워있는 바다 녀석, 일어나지 않았는지 아니면 일어 났는데도 자는 척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유님?"
"왜?"
"산은 어디 있습니까?"
"아... 산? 그게 말이지...;; 내가 누구 맡기고 일 처리 시켰어"
"그렇군요."
실은 일 처리가 아니고 그냥 학생 한 명을 떠 맡겼지.. 근데 그 애가 상당히 성격이 특이 하더라고... 내가 구해 줄 때는 얌전했는데 말이지.
[학교 상황]
"선생님!!! ㅜ_ㅜ! 체육 선생님 어디 있어요!!!"
"제발 나 좀 가자! 체육 선생님은 벌써 집에 돌아가셨어!"
"잉잉 그거 싫어요!!!"
"으~~~악"
[끝 =_= 상당히 그는 힘들었다.]
"근데 그걸 일 처리라고 할 수 있을까...?"
"예?"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나 찾는 사람은 없었지?"
"예 아무도 없었습니다."
"무슨 문제는 없지?"
"예"
아직까지는 학교 생활이 순조롭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 이렇게 조용할 수는 없을 것 이다. 시끄러워 질 것은 분명하다.
"...저기 내가 부탁한 일은 어떻게 됐어?"
"그 일 말씀이십니까?"
"...어"
교통사고에 진범을 잡는 일 산에게 했는지 인에게 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산과 인은 나에게는 똑같은 존재니까... 다른 것이 있다면 산은 내 친구 같고 인은 오빠 같다는 것 그 정도 밖에는 아무 차이가 없다.
"현재 몇 명 발견 했다고는 하지만 그 중에 있을지는 그 누구도 모릅니다."
"...그래?"
"그리고 유님 가족들에 대해서 잘 모르시지요?"
"나와 빈이 또 아버지 어머니 이렇게 있는 것 아니야?"
"그런 줄 알았는데... 또 있다고 합니다."
"그 사람이 과연 누굴까...?"
"글쎄요."
나 말고 또 다른 아이가 아직 살아있다고...? 그 자에 피를 받은 아이나 아니면 내 어머니에 피를 받은 아이가 있다고...?
그 아이가 누구지든 간에 상처를 받고 살지 않기 만을 바랄 뿐이야 그 아이가 누구지든 간에 과연 그 아이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최소한 부모님과 같이 지내지는 않았으니 행복하겠지. 미친 박사와 창녀 그 둘과 있는 것 보다는 행복했겠지 최소한...
설마 그 보다 행복하지 않았겠어? 설마 그 보다 그렇지는 않았겠어?
"...저기 말이야 아는 사람 중에서 혹시 여성스러운 사람 있어?"
"네? 그건 왜요?"
"아니... 저기 말이야... 나 여장을 하게 되었거든... 근데 최소한 들키지 말아야 할 것 아니야..."
"이거 상당히 충격적인 일이군요. 알았습니다. 제가 대충 옷과 가발들 구해보죠."
"아니... 옷과 가발은 집에도 많아. 내가 말하는 건 화장품을 구해 달라는 거야 그리고 또 여성스러움 같은 것과 관련된 사람에게 여자 답게 보이는 기본 품성 같은 것을 배우고 싶다는 거야..."
"큭큭큭"
갑자기 운전하다 말고 웃는 인, 도대체 뭐가 웃기다고 웃는 것 일까? 그냥 화장품과 기본 품성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을 뿐인데...
"왜 웃어?"
"당신에게 그런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웃기지 않습니까? 항상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화장품은 투명 메이크 업 할 정도만 구하면 되겠지요? 화장은 너무 진하게 하면 피부에 안 좋으니까요."
"그래 그러는 것이 좋겠다."
"다 왔습니다. 내리십시오 이 녀석은 제가 들쳐 업을까요?"
"그래 들쳐 업어다가 내가 항상 쓰던 방 있지? 그 방 침대에 눕혀 놔"
"어디 가셨다가 오시려고요?"
"아... 응 어디 갈 때가 있어서 그래 그럼 너 먼저 들어가"
"네"
차에서 내린 뒤 인은 바나 녀석을 들쳐 업고 집으로 들어갔고 난 집과는 반대 방향으로 공중 전화 박스가 있는 곳으로 왔다. 그리고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할아버님 유예요."
[그래 왜 전화 했지?]
"오늘 인에 집에서 자고 갈지도 모른다고 전화 드릴려고요. 걱정 하실 것 같아서...;;"
[그래 경찰들에게 잡히지 않게 조심하고]
"네"
뚝-
그렇게 할아버지와에 통화가 끝났다. 할아버지에 그 말씀 이후 난 할아버지에게 늘 전화를 드린다.
요즘 들어 할아버지가 한층 더 따뜻해 졌다는 느낌이 든다.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을 때가 된다고 하는 말이 떠올라 걱정이 되기도 한다.
설마 하늘이 나에게 그리 무심할까...? 나에게는 늘 상처만 주고 제일 소중했던 유빈이를 데리고 가고 이제는 할아버지를 설마 데리고 갈까?
할아버지 다음에 난 유민에게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나 이은인데 부탁이 있는데 하나만 들어줘라"
[어머♡ 네가 나에게 부탁을? ㅇ_ㅇ 오늘 해가 뜨지 않으려나 봐 그렇치?]
"잔말 말고 어서 내 부탁 좀 들어보고 좀 들어 줘"
[그래 뭔데?]
"수업 하다가 무슨 어두운 남자 아이를 발견 하면 가차 없이 나에게 얘기 해줘"
[그건 왜?]
"아... 누구 찾을 사람이 있어서... 그리고 또 한 사람 유빈이 친구 좀 찾아 줘 아마 중학교 때 같이 다니던 친구 일거야..."
[알았어]
뚝-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난 아무 것도 몰랐다. 이은이가 나에게 왜 그랬는지 돌이켜서 생각해 보면 그때 내가 알았다고 대답한 것은 잘못 했으리라 생각한다. 또 지금까지 후회한다. 알았다고 대답한 내 자신을...-
전화를 다 마치고 인에 집에 들어갈 때 난 내 곁에 누군가가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별 신경쓰지 않고 집으로 들어왔다.
"보고 드립니다. 페하, 둘 중 한 사람을 찾은 것 같습니다. 자신을 "이은"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갈색 머리카락에 남자 입니다. 확실히 둘 중 한 사람 유이은 양이 틀림 없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더 열심히 수사하게 이은 양이라면 말이야 그리고 또 나머지에게는 바다가 어디 숨어 있는지 알아 내라고 하게. 그 녀석 숨지 않은 것 같지만 좀 처럼 찾기가 어렵네. 꼭 누가 숨겨주고 있는 것 같이...]
"네 페하 나중에 뭔가를 알아내게 된다면 제가 또 보고 들이겠습니다."
[그래 수고 하게]
뚝-
"안녕하십니까!! 유님!!"
"그래 안녕 인은?"
"서재에 들어가셔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시고 계시는 중 입니다. 그래...? 그럼 내 방에 식사 2인분만 문 앞에 갖다 놔 줘 난 좀 들어가서 쉴테니..."
"예"
그리고 내가 인의 집에 오면 늘 자주쓰던 방에 들어왔다. 침대에는 바다 녀석이 아직도 쓰러져 있었다.
저 녀석 언제까지 자고 있을려는지... 기절 한 것인지 자는 것 인지 헷갈릴 정도다.
오랜만에 이 방에 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마음이 편해진다. 내가 항상 이 방에 숨어 있었었는데...
괴롭거나 힘들 때 늘 부모님이 부부 싸움을 해서 본가에 불려 가면 난 본가에서 나와 인의 집에 와서 늘 이 방에 들어와 숨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콕 박혀 있었다.
그때 날 찾아와서 내게 손을 내밀어 주던 인에 손을 난 잊지 못 할 것 이다. "이은님 여기 계셨네요. ^-^ 제가 찾았네요." 인과 산 할아버지 이 세 사람은 내가 유일하게 이빈이 다음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
또 잃기 싫은 사람 난 그들 세 사람에 소원을 강해져서 들어주고 싶었다. 그리고 꼭 들어 줄 것 이다. 아... 유민을 빠뜨렸구나.
"여기가 어디야...?"
"여기? 여기는 내가 믿는 사람에 집이야"
"......"
15.
과거 이야기 이비다[두번째 이야기]
"뭐라고 했냐? 바다야?"
"어차피 해야 할 정략결혼 제가 원하는 사람과 하고 싶습니다. 정략결혼으로 보이게 해주세요. 그럼 왕권 문제도 없고 또 아버님 친구라고 들었습니다."
"그 여자를 아느냐? 이은이를?"
"저는 그 사람을 알지면 그 사람은 저를 모릅니다."
"그게 무슨 뜻이냐?"
"무슨 뜻 인지는 나중에 때가 되면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래 알았다."
아버님은 내 말에 쉽게 승낙 해주셨다. 그리고 결혼 준비는 순조로웠다. 사람들은 아무 의심도 없었다.
나이 상으로는 내가 19살 때 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 난 그 해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결혼 준비와 왕권 때문에 날 보고 있을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난 그 다음부턴 단빈과 연락을 끊었다.
어느 덧 시간이 흘러 난 19살이 되었다. 그리고 약속대로 유이은은 비행기를 타 영국에 온다. 1주일 후에...
난 그 전에 한국에 볼일이 있어 방에만 있고 싶으니 오지 말라고 말 하고 한국으로 왔다.
"바다야 너 왜 여기에 왔어?"
"단빈은?"
"아까 사현이가... ^^; 데리고 갔어"
"어디 있는데? 나 지금 급하니까 빨리 데리고 와"
"알았어 단빈이에게 볼일만 빨리 보고 돌아가 네가 나왔다는 것을 알면 궁에서는 난리 날 거야"
그렇게 말하고 서둘러서 단빈을 불러오는 유. 뒤에 사현도 같이 딸려왔다.
"...무슨 일이길래 여기까지 온 거야?"
"전에 내가 부탁한 물건 있잖아. 그거 유이은 한테 주고 싶어서..."
"그 물건?"
"...어..."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는 쌍둥이들을 뒤로 난 단빈을 따라갔다. 아직도 아파할 유이은을 위해서 내가 준비한 선물.
그 선물을 꼭 주고 싶었다. 기뻐 할테니까... 그 선물을 받는 것이 누구보다 기쁠 테니까...
그 선물은 바로 유이빈이 죽기 전에 차고 있었던 손목시계와 내가 준비한 팔찌, 단빈에게 보내 달라고 하면 되지만 그래도 내가 직접 찾아 오고 싶었다.
하지만 내 그 짧은 소견으로 인해 이 일이 벌어 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내가 그 사실을 안 것은 한국으로 온지 2~3일 만이었다.
"바다야! 이거 좀 봐봐!!"
"한사현 난 지금 너랑 놀아 줄 시간 없어"
"아니!! 저거...! 어떡해 전국에 퍼져 나갔어 네가 약혼 하기 싫어서 도망쳤데"
"뭐?"
xxxx년 x월 x일 특보뉴스(아침 7시)
한국에서 유명한 박사 유진한씨에 딸 유이은양이 어제 x월 x일 밤 12시
에 남장을 하고 도망쳤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유진한씨는 영국에 왕가 친분이 있으며 유이은양은 왕세자와 2주일 뒤에
약혼식을 두고 도망쳤다고 합니다.
현재 경찰은 유이은양이 한국으로 도망쳤을 거라고 추정하고 한국으로
수색 범위를 넓혀 수색을 하고있습니다.
000기자
충격적인 특보
반 혼혈아 이신 왕세자 (한국이름:이바다) 님이 오늘 오후 5시경 궁궐을
가출 하셨습니다.
알고보니 왕세자께서는 방에 있으신 것이 아니라 그전에 도망치셨다고 합니다.
왕께서는(한국사람) 왕세자를 하루빨리 찾으라고 명령을 하셨으며 왕세
자님을 하루빨리 찾아달라고 명령을 하셨습니다.
왕세자님께서는 2주일 뒤에 있을 약혼식을 나두시고 1주일 전에 가출하셨다고 합니다.
약혼자인 유00양도 어제 남장하고 도망쳤다고 해서 더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왕제자님과 유00양을 찾길바랍니다. 혹시 유00양과 왕세자님을
보신분은 영국 경찰에게 신고해 주십시요.
신고를 해주신 분께는 상금 1만프랑을 보상으로 내린다고 합니다.
000기자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거봐! 내가 뭐랬어! 이바다! 내가 오지 말라고 했지! 유이은이 도망 간 것은 당연하다고 쳐! 하지만 네가 도망 갔다고 나온 것은 꽤 충격적인 일이 될 거야! 지금 수색하고 있다잖아!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거야 도대체 물건 때문에 왜 한국에 왔어!"
"...물건 때문만은 아니었어"
"뭐라고?"
그렇다. 꼭 물건 때문만은 아니었다. 난 이빈에게 부탁하려고 온 것 이었다. 오늘 네 누나를 영국으로 데리고 간다고...
또 유이은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싶어 왔다. 영국에는 별 자료가 없으니까... 생각해 보면 이 모든 것을 앉아서 할 수 있었는데...
내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도대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내가 생각이 너무 짧았어"
"그래! 그러니까 돌아 가! 아니라고! 넌 도망 친게 아니라고!!!"
"......"
"빨리 영국으로 돌아 가란 말이야!!! 이은 누나에게 말 하란 말이야! 넌 도망 간게 아니라고! 그리고 누나를 오랫동안 짝사랑 했다고!!!"
"됐어 이미 지난 일이야 그냥 여기 있을래 여기서 유이은을 만난다면 그때 얘기 할래 널 좋아한다고"
그리고 하루가 지났다. 난 쌍둥이 집안 쪽에 힘 즉 빽을 빌려서 전학 수속을 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되었다.
학교에 소문은 금방 퍼졌으며 모두들 우리를 뭐라고 불렀다. 3대에서 4대로 바꾸어서 불렀다.
쌍둥이들은 이번 같은 반이 될 애들에게 나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고 그리고 그렇게 난 3학년으로 되게 되었다.
여기에는 교장 선생님 도움도 계셨다.
"일어나!!! >ㅁ< 오늘 개학 날이야! 바다야 너 오늘 부터 학교 다니겠다. 그렇지?"
"...그래 몇시야?"
"그게 말이지. ^^; 사현이가 너희들을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아서 너희를 깨우느라 시간이 오랫동안 지체되었어"
"뭐라고! 야! 최단빈 일어나봐 지각이래잖아!"
"......"
"당장 가자!"
그렇게 우리 넷은 학교에 도착했다. 역시나 수업은 이미 시작되었고 우리는 교실에 들어왔다.
역시나 모든 눈길이 우리에게 쏠렸고 난 숨이 또 멎는 줄 알았다. 그 선생을 보는 순간... 하지만 곧 침착을 되찾았다. 그 선생이 남자임을 확인하고...
"안녕 애들아~♡ >_<"-사현
"한사현! 좀 조용히 해! 3학년 되는 첫 날 부터 왜 그러니? 안 그래 단빈아?"-유
"그렇겠지"-단빈
"그치? 단빈아 내 말이 맞지? ㅜ_ㅜ?"-유
"......"-단빈
"아~~~~~~~악 내가 못 살어!!! 너 또 대답 안 하냐? 내가 왜 너희들과 3학년을 같이 보내야 하는 거야!!! 바다야! 바다? 엉?"-유
"뭐해? -_- 수업에 늦었잖아... 빨리 자리에 앉아"-바다
하지만 난 침착하지 못 했다. 그 선생이 유이은과 너무 닮아서 하지만 유이은 과는 분위기 서 부터 달랐다. 그 선생에 눈이 웃고 있는 눈이고 유이은은 슬픈 눈이었으니...
"너희들 4명 지각했지?"
그 목소리를 듣는 순간 또 다시 난 그 사람이 유이은 인 줄 알았다. 근데 말투가 좀 이상했다.
남자가 여자 처럼 부드러운 목소리와 말투를 가지고 있다니... 요즘 그런 남자들이 많아 난 별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네 ^^!"-사현
"죄송합니다. --__--"-유
"......"-단빈
"-_-"-바다
그 남자는 우리의 각각 다른 태도에 당황 한 것 같았다. 잠시 무슨 생각을 하더니 입을 열었다.
"너희들 지각 했으니까 봐 줄 수는 없겠지?"
사현이가 몇 마디 하고 그 남자가 나에게도 말을 걸었다. 난 다시 또 유이은 같아 한 동안 말을 못 하다가 안한다는 말을 했고 그 남자는 몇 마디 또 하더니...
벽에 주먹을 한번 꽂아 자신에 무서움을 보여주고는 나가버렸다.
16.
"야? 너 왜 내가 믿는 집은 못 믿겠다는 거냐?"
"......"
"야! 대답 좀 해봐! -_- 짜증나게 사람 말을 그렇게 무참하게 씹어버리냐! 내가 아무리 이상해 보여도 그렇지"
"근데 내가 왜 이 집에 있는 건데? 그것도 당신과 같이?"
당신... 참나... 양호실 벽에 기대고 조용히 명상에 잠기고 있던 나에게 "선생님"하며 죽는 목소리로 온 것이 누군데...
지금 나에게 승질을 내는 거야? 만약 내가 너를 데리고 오지 않았다면 니 녀석은 거기서 누워 자야 했었단 말이다!
이게 물속에서 구해주니까 붓짐 내노라고 하고 있어!
"미안하다. 당신이라는 나와 같이 있어서 그래도 내가 널 구해 준거야 알기는 하냐? 일어 났으면 이거나 먹고 집에나 가!"
"......"
아무 말 없이 내가 침대 쪽에 놓은 밥을 먹는 녀석[☜언제 그걸 가지고 왔는지... =_=]
무언가 이상한 꿈을 꿨는지 기분이 최하였다. 나를 보아서 그런가? 아무리 내 얼굴이 보기 싫어도 그렇지 나에게 그걸 보일 필요 까지는 없잖아!!!
"야! 너 내가 그렇게 싫어?"
"...뭐가?"
"내가 싫지 않고서야 왜 나만 보면 이상을 쓰냔 말이야 또 넌 사람말 씹기 선수가 아니라던데... 늘 내 말만 씹어 버리고..."
"맞아 난 당신이 싫어"
어떻게 하면 사람 면상에 그런 말을 뱉을 수가 있을까? 저건 무서우신 할아버지께서도 하시지 않는 말씀이신데...
저 녀석 내가 싫어도 단단히 싫은가보다. 근데 나를 왜 싫어 하는 것 일까? 나랑 저 녀석은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나를 왜 싫어 하는데?"
"...내가 아는 누군가와 닮았거든..."
겨우 그런 이유 누군가와 닮아서... 어이가 없어도 한참 없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닮은 꼴이 있기 마련인데...
"사람에게는 누구나 닮은 꼴이 한 두명은 있기 마련이야! 그게 내가 싫다는 이유가 될 수 없잖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닮았어도?"
"...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 처럼 웃지도 않아 늘 슬픈 상처만 가득해 하지만 당신은 그와 반대잖아 난 웃고 있는 당신이 웃는 모습을 볼 때 마다 울고 있는 그 사람이 생각나 그런데 그게 아무 것도 아니라고?"
슬픈 애절하는 목소리로 나에게 얘기하는 바다 녀석. 내가 닮았다고 그 누군가와? 그리고 내가 늘 웃는다고?
잘못 봤어 난 학교에서만 그리고 반 아이들 녀석 앞에서만 웃어 복수할 날을 기다리며... 그렇게 학교에서 얌전히 지내고 있다.
근데 그런 나를 알지 못 하면서 말하는 니 녀석. 정말 마음에 안 들어 그런 네 녀석이 정말 마음에 안 들어
"내 사정도 모르면서 막 말하는 네 녀석 역시 난 마음에 들지 않아 당장 이 집에서 나가버려"
"나도 당신과는 같이 있고 싶지 않아"
-어디서 부터 두 사람이 엇갈리기 시작한 걸까? 그때 난 내가 그 두사람 곁에 없었다는 사실을 두고 두고 후회했었다.-
쾅-
그러면서 바다 녀석은 나가버렸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내가 너무 심한 말을 했나" 하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건 심한 말이 아니다. 내 시점으로 볼 때 그것은 심한 말이었으니까 내가 웃고 있다는 말은 내게는 심한 말이었으니까...
환하게 웃어 본지가 오래인데 그런 나에게 말한 것은 심한 말이니까... 그래 심한 말이 아니야 결코 심한 말이 아니야
"...그거 아냐? 이바다. 웃고 있는 것 같은 가식적인 내 눈에는 그 어느 누가 겪어 보지 못 했을 슬픈 추억이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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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이 있은 후 며칠이 지났다. 나와 바다 녀석은 아예 냉전 중이다. 단빈 녀석 역시 이상하게 나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고 쌍둥이 만이 나에게 말을 걸 뿐이다.
"선생님! >_< 사현이가 여장하고요 선생님이 여장하면요. 우리 둘이 커플로 나가서 우승해요! 그럼 축제 분위기가 좋아 질 텐데..."
"사현아! 부실장과 실장들은 바뻐서 참가 할 수가 없어 그러니까 괜한 김치국 마시지 마"
"너무 해 내가 그래야만 하다니..."
"어머♡ 실장과 부실 장과 선생님에 행차라... 너무 멋진걸요?"
"신유민 선생님 -_-^"
"어머 신 선생님 그렇게 인상을 쓰시면 건강에 좋지 안답니다. 호호호 ^0^"
신유민 오늘은 또 무슨 내 속을 긁으려고 온 건지 모르겠다. 축제 일은 어느 덧 3일 전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경찰들이 수상하다며 우리 학교를 수색중이었고, 그럴 수록 난 기말고사 때는 이론 수업을 하지 못 할 것 같으니 교실에서 하자는 핑계로 지금 운동장에 나가지 않고 있다.
만약 지금 운동장에 나가 수업을 한다면 난 검사 받을 것이 당연했기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할아버지 친구 분이 청장이시라는 것!
"선생님 두 분 아시는 사이세요?"
똘망똘망한 눈으로 내게 물어보는 사현 녀석 그런 사현 녀석을 보고 유민은 또 장난끼가 발동했는지 이상한 말을 내뱉었다.
"응! 내 남자 친구야 우리 사귀는 사이 ㅎㅎ 몰랐구나?"
"...ㅇ_ㅇ..."-사현
"...-_-..."-이은
"...=_=..."-유
역시나 저런 말을 할 줄 알았다. 이곳에 부임 받은지 아직 한달도 되지 않은 가운데 난 저 말에 익숙해졌다.
저 말도 왠만한 바보가 아니면 믿질 않는다. 하도 유민이 떠들어 됐고, 산이 그걸 수습했으므로... 이제 유민이 내가 애인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들은 농담으로 받아 들인다.
"그치 자기야?"
"그래 너랑 나 사귄다."
"......"
갑자기 싹 표정이 바뀌어 지는 한사현 순간 나를 존경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던 놈에 시선이 갑자기 싸늘해져 오는 것은 나만에 착각 일까?
"...나 갈래"
"사현아 같이 가!!!"
그렇게 쌍둥이들은 사라졌다. 그리고 마침 복도에는 점심 시간으로 아무도 없었다. 유민과 얘기 하기에는 딱 좋은 조건과 시간
"너 도대체 왜 자꾸 그런 소릴 늘어 놓는 거야?"
"난 재가 아는 줄 알았지 근데 그게 아니더라?"
"사현이가 날 아까 싸늘한 시선으로 노려봤어 그걸 넌 어떻게 생각하냐?"
"날 좋아한다는 것으로 생각을 해야지 왜?"
"그럼 난 어떻게 될 것 같아?"
"당연히 사현이 한테 고통을 당하겠지 그건 왜?"
실실 웃으면서 잘도 말하는 유민의 얼굴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지만 지금 이순간 나는 그 웃는 얼굴에 침을 뱉고 싶다. 그 정도는 유민은 알 미워 보였다.
"그럼 난 어떻게 하냔 말이야?"
"그거야 뭐..."
"너도 모른다고 말하려고 그러지? 너 미쳤지? 내가 너랑 왜 사겨? 우리가 무슨 레즈비언이야?"
"말 조심해 아무리 나와 사귀는 소문이 싫다고 해도 그렇지 레즈 비언이라는 말을 왜 써? 지금 너는 남장 중이잖아?"
"너도 남장 중이라는 말은 삼가해!"
"알았어"
"그건 그렇고 내가 부탁한 것은 어떻게 됐어?"
"...어 대충 알아 놨어 가면서 어디 조용한 데서 얘기 하자"
"그래"
그렇게 나와 유민은 얘기를 하기 위해서 조용한 곳으로 옮겼다.
"단빈 도련님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요?"
"상관 없어 저 사람은 여자가 분명해"
"그렇지만 유이은이라는 정보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알아 와야지 지금은 점심 시간 이니까 교무실에 들어가서 저 선생 자료 좀 찾아 와 저 선생에 대한 자료가 많이 필요 해"
"예"
단빈이 이은을 의삼하고 있을 줄은 아직 산 밖에 아는 사람이 없었다. 단빈은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이은 신유에 자료를 빼가려고 했고 점점 더 정체가 밝혀 질 수 있는 증거를 단빈은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산이 왜 그 사실을 이은에게 얘기하지 않았는지 난 그 후회 깨달았다.-
17.
"3학년 중에 의심 되는 학생이 있다고?"
"그래 너 이빈이 나이도 모르는 거야? 왕세자 이바다와 같은 나이였잖아?"
"난 그 보다 한살 어린 줄 알았어"
"정말 넌 동생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 아무튼 이빈이와 같은 출신에 중학교 학생들이 몇 명 우리 학교에 있어 한 5명 정도 되는 것 같아"
5명 그 중 한 명은 이빈이를 죽였을 것 이다. 이 학교에 있다는 것은 분명하니까... 이제 그 다섯 명 중 한 명을 가려내면 되는 것 인가?
"그건 그렇고 너 여장 준비는 잘 되가는 거야?"
"그럼 넌 남장 준비는 잘 되어 가는 거야?"
"나야 뭐 네가 도와 줄 텐데 뭐가 걱정이야?"
"됐어 -_- 나에게 부탁하지 마 난 네 옷 입히는 것을 도와주는게 지옥 가는 것 보다 싫어"
"너무 하다. 그건 그렇고 산에게 무슨 일 생겼니?"
산에게? 생각해 보니 어제 양호실에서 헤어진 이후 산을 보지 못 했다. 산은 내가 찾지 않아도 내가 필요하다고 느꼈을 때 내 곁에 있었을 만큼 내 곁에 붙어 있었는데...
이상하게 요즘들어 내 곁에 자주 없었다. 인에게 그 이유를 물어 볼 겨를이 축제 때문에 없었고... 양호 선생님이 바뻐도 그렇게 바쁘지는 않을 텐데...
"아니 그건 왜?"
"산 표정이 뭔가 안 좋아 보여서 난 또 너에게 무슨 일 생긴 줄 알았어 알다 시피 산은 너에 일 말고는 관심이 없잖아? 그런 사이 심각한 표정을 짓었으니 분명 무슨 일이 있기는 있는 듯 한데..."
유민의 말이 맞다. 산은 남에 일에는 무관심 하면서도 내 일에는 관심이 많았다. 또 나를 지키려고 이 학교까지 왔다.
그런 산이 지금 내 곁에 없다는 것은 내가 알지 말아야 할 뭔가를 알았다는 것 산에게 당장 가봐야 겠다.
"미안 유민 나 지금 산에게 가봐야 겠어"
"그래 나중에 보자. 내가 5명 중에서 이빈이와 같은 반 아이들을 골라 볼게"
"어"
뒤도 안 돌아보고 난 양호실로 급히 내려왔다. 다행이도 양호실에는 산이 있었다. 뭔가를 고민하고 있는 듯한 표정이었다.
내가 그렇게 문을 쎄게 열었는데도 산은 그 소릴 듣지 못 한 것 같다.
그 만큼 지금 산이 생각하고 있는 문제는 심각하다는 것 과연 뭐길래 저러는 것 일까?
"산"
"예? 유님...?"
"새삼스럽게 뭘 놀라고 그래? 무슨 일 있어?"
"아닙니다. 제가 무슨 일이 있을리가 있습니까? 유님이 멀쩡 하신데..."
"얘기 해봐 무슨 일이야?"
"......"
역시 무슨 일이 있는 것이 틀림 없었다.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뜸을 들이는 건지 산 같지가 않다.
"말해! 이건 명령이야!"
"며칠 전에 저에게 맡기셨던 서인이라는 아이를 아시죠?"
"그래 서인이가 왜?"
"서인이가... 아닙니다. 아무것도"
"정말 아무 것도 아니야?"
"예"
-훗날 산은 이 사실을 이은이에게 얘기하지 않은 것을 끝 없이 후회하고 자책 했다. 그리고 이은 역시 그걸 듣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그럼 난 교무실에 갈게"
"예 오늘 선약 없으시죠?"
"그래 집에 같이 가자"
#
"도련님 이제 몸이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그러게 이제 한국에 가도 되겠지?"
"무엇 때문에 이리 서둘르시는 겁니까?"
"왠지 하루 하루가 지나면 지날 수록 불안한 예감이 들거든... 그러니까 빨리 가야지 당장 비행기 타자"
"예 한국에 도착 하신 뒤 또 병원에 계셔야 합니다. 그 정도는 이해 하실 수 있으시지요?"
"그래"
아무래도 나 이런 예감이 들어 내가 이 말을 죽기 전에 못 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 "우리 누나에게 전해 줘 이빈이는 행복했다고 바보 같이 말은 못 했지만 그리고 내가 무슨 일을 당해도 누날 원망하지 않는다고..."
"그리고 이 세상에서 누날 제일 사랑했다고 좀 전해 줄래? 또 내가 죽으면 복수 같은 것은 싫으니까 제발 하지 말라고 누나 망가지는 하지 말라고 이 세상에 제일 더러운 존재인 나 때문에 누나 깨끗한 손에 피를 담그지 말라고..."
이 말을 내가 못 할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어...
그래서 빨리 한국에 가서 누나에게 말하고 싶어 빨리 누나가 진짜로 이빈일 죽인 사람에게 복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누난 이빈일 죽인 그 사람이 누군지 알면 슬퍼할 테니까... 또 후회할 테니까...
#
"오늘도 좋은 하루 보냈을 거라고 생각한다. 축제가 얼마 남지 않았어 모두들 여장 할 옷과 가발 화장품 신발을 준비하고..."
"저 선생 또 왜 저러냐?"
"그리고 지난 번에 서인이 때렸던 놈들 날 따라와 그럼 종례는 이걸로 마치겠다."
웅성 웅성-
애들은 그 일로 웅성 웅성 거렸다. 서인이에 일 서인이를 때린 것에 대해서는 용서 할 수 없다.
서인이가 이빈이 같아 보여서 그런지 더욱 더 용서 할 수 없었다. 최대한 지난 번 처럼 참지 못 하고 주먹을 쓰는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겠다.
아무 말 없이 3명에 녀석과 나는 교무실로 내려왔다. 선생님들은 이미 가버리신지 오래되었다.
난 내 자리로 가 앉았고 세 녀석에게 의자를 주고 앉게 하였다.
"지난번에 다른 학교 녀석들도 있었지만 난 개네 선생님이 아니니까 별 신경 쓰지 않는다. 너희들 왜 서인이를 괴롭힌 거야?"
"......"
"어째서 그런 거냐고!!!"
또 참을 수가 없었다. 이빈이가 죽은 그때 이빈이를 말리지 못한 바보 같은 그때에 내가 생각나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너희들이 생각해 봤어? 스스로를 지키지 못 하는 약자에 슬픔과 고통 절망 같은 감정들을 말이야! 빨리 얘기 해!"
너희들이 이빈이에 마음이 어땠는지 모르잖아! 그런 것도 모르면서 왜 그런 짓을 하냔 말이야! 너희들이 한번 당해보라고!
"왜 얘기를 안해? 얼른 말해! 사람들에게는 사정이 있을지도 몰라 그래 너희들이 서인이를 괴롭힌 사정은 뭐야?"
"......"
"도대체 뭐냐고!!! 당장 대답 하란 말이야!"
"실망 했어 너희 셋 너희들이 얘기 하지 않겠다면 난 그 사건을 3일간 봉사 활동만 하는 것으로 처리 하겠어"
끝까지 세녀석은 입을 열지 않았다. 난 그 녀석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느낀 채 교무실에서 쓸쓸히 나왔다.
녀석들은 그 자리에 계속 앉아 있었다. 아무 말 없이...
"유님..."
"산 인 집에 가자 가서 뺑소니 사건 어떻게 됐는지 들어 보고 화장품도 받아 와야지..."
"...네..."
-자꾸 엉켜만 가는 일들을 그때 우린 아무 것도 몰랐었고 이은이 역시 몰랐었다. 훗날 이 것 역시 이은이가 후회 한 일 중 하나가 되었으리라... 생각했다. 사정도 모르고 그 녀석들에게 그런 말을 했으므로... 또 사과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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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공개수배☆남장 선생 여자와 학생 왕세자 14~17
☆하이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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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25 17:2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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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미있어요 >ㅇ< 담편을 올려주세요
오우 .. 잼있어!!
음. 오케 될찌 궁금하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