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향미, 입주자자치회(식단팀장)26-2, 작은 움직임으로 시작하는 아침
2월의 시작과 함께, 배향미 씨는 식당에 물을 떠오는 일로 하루를 열기 시작했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 전, 여력이 되는 시간에 식당으로 가 정수기에 물 두 병을 채워 놓기로 했다.
어떤 날은 발 빠르게 먼저 움직여 물을 떠 놓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조금 느긋하게 움직이는 사이 다른 입주자분이 먼저 다녀오기도 했다. 그렇게 서로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식당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그래도 배향미 씨는 종종 먼저 일어나 식당으로 향했다. 두 병의 물을 들고 정수기 앞에 서 있는 모습에서,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여 보려는 마음이 느껴졌다. 말없이 이어지는 작은 실천이지만, 식당을 이용하는 모두를 위한 준비이기도 했다.
천천히, 때로는 빠르게.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맞춰 움직이면서도, 식당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었다. 식당으로 향하는 짧은 걸음 속에는, 스스로 해보려는 마음과 책임감이 함께 담겨 있었다.
이렇게 2월은, 물 두 병을 채워 놓는 작은 움직임으로 조용히 시작되고 있었다.
2026년 2월 9일 월요일, 김혜림
식단팀장님, 고생이 많으셔요. 신아름
아! 식단팀장이라서! 배향미 씨, 식사 때마다 물 챙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식단팀장 잘 부탁드리며, 응원합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