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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GURMI
여시들, 안뇽?
2015년 새해가 밝았뜨아!
우리 이쁜 여시들 새해 복 많이 받아! :)
한살 더 먹은 기념으로 여시들에게 여행 바람을 불러일으키려고!
내가 다시 돌아왔뜨아ㅋㅋㅋㅋㅋ
칭다오, 오키나와에 이어서 후쿠오카&유후인까지
여시들 입맛에 맞는 곳으로 맘껏 놀러다니길 바라는 마음에 :)
혹시 칭다오, 오키나와 글을 보고싶다면!
중국 속의 유럽! 칭다오 자유여행 완결판을 노린다 :D (3박4일, 나홀로!)
동양의 하와이, 일본의 제주도! 오키나와 자유여행 완결판을 노린다! :D (3박 4일, 가족여행)
이번 여행은 정말 가깝고 쉽고 싸게 갈 수 있는 후쿠오카 & 오키나와 여행이야
나는 후쿠오카만 한 3~4번 다녀온 것 같아ㅋㅋㅋ
가족 여행, 커플 여행, 우정 여행으로도 나름 손색이 없는 곳이라고 해야할까낭
가격 대비 가장 만족스럽기도 하궁
내가 찔 내용은 가장 최근에 남자친구랑 갔던 플랜으로 할건데
가장 최근이라고는 하지만 그게 5월이라는거.... ㅋㅋㅋㅋ 미안.. ㅋㅋㅋㅋ
아, 그리고 성의 없는 댓글은 사절할게ㅠㅠ
이거 쓰느라 진짜 반나절 넘게 노트북 앞에 매달려 있었는데
조회수는 올라가는데 댓글 없는거 보면 좀 힘빠지기도 하고
성의 없는 댓글 보면 글도 지우고 싶고 그래ㅠㅠ
잘 봤으면 잘 봤다고 댓글도 많이 달아줭!
그게 힘이 되서 또 다른 글을 찔 원동력이 된다구 :)
자 그럼 시작해볼까낭
1. 준비
1-1. 비행기
20140507-09 제주항공
후쿠오카 가는 비행기는 진~짜 많아
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는 배도 출항하고 있으니 가고만 싶다면 가격에 맞춰서
얼마든지 교통편은 가능함!
땡처리 항공권으로도 항상 비행편은 남아도는걸로 알고 있음ㅋㅋ
에어텔로 쿠팡이나 티몬에서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도 있엉
1-2. 숙소
1일차 숙소 : Hotel Sunline Fukuoka Hakata Ekimae ホテルサンライン福岡博多駅前
객실 1, 작은 더블룸 - 흡연실 : ¥ 4680
(조식은 1인당 1박에 ¥1,100)
부킹닷컴에서 예약했고, 객실을 찍었던 사진이 없어서 부킹닷컴에서 가져왔어.
딱 저런 방에서 묵었어. 작아도 있을건 다 있는ㅋㅋㅋㅋ
둘 다 절대 담배 못피는 사람들인데 흡연실로 예약했던건 순전히 가격이 더 싸서!
벽이나 침대에 담배 냄새날까봐 조금 걱정하긴 했는데, 전혀 안났어
내가 이 호텔을 선택했던 이유는, 하카타역에서 가깝고 시설 대비 굉장히 저렴했기 때문이야
그리고 지은지 얼마 안됐다는 블로그를 어디선가 언뜻 본 것 같았기 때문이징
어쨌거나 나는 굉장히 만족했어
후쿠오카 시내 관광할 땐, 하카타역 중심으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위치상으로는 정말 좋은 호텔인 것 같아
물론 하카타 역 주변에 더 좋은 호텔들도 많이 있으니까 좋은 곳에 묵고 싶다면 더 서치서치!
2일차 숙소 : 누루카와온센 (湯布院 ぬるかわ温泉)
료칸 객실 마츠(松)-- 화실(8조)
석식- 지도리노 데반야키 정식(토종닭을 메인으로 한 요리), 조식 포함
¥10,150 * 2 = ¥20,300 = \208,300원
2일차는 유후인으로 놀러갔다가 거기서 잘 생각이었기 때문에 유후인에서 숙소를 찾았어
일본으로 놀러가면 료칸에서 하루쯤은 꼭 자고 싶어서 열심히 료칸을 찾아봤지
근데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좌절하고 있다가, 일본유랑기라는 금쪽같은 사이트를 발견했어
여기에 생각보다 저렴한 료칸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그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료칸으로 골라서 예약했지롱
일본유랑기 http://japanuranggi.com/
위치는 유후인 거리 제일 끝에 자리하고 있어
유후인 거리 다 둘러보고 체크인 하고 바로 저녁 먹고 온천욕 하고 쉬기에 가장 좋은 위치랄까
온천 사진은 내가 이용했던 탕만 가져왔는데, 여기 료칸에만 온천탕이 4갠가 5개 있었어, 완전 많아!
저녁에 한번, 아침에 한번 온천욕을 했는데 진심진심진심 행복했음
특히 약간 쌀쌀한 밤에 별빛 아래서 온천욕 하는데 너무 좋은거야ㅠㅠ
그래서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서 한번 더 했어ㅋㅋㅋㅋㅋ
여기가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내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온천욕이 가능했어
사람들이 많으면 자기가 온천욕 하고 싶은 시간에 키 맡기면서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고 써져 있었엉
나는 여기 정말 대만족했었어
나중에 부모님이랑 효도 여행으로 와도 정말 좋겠다 싶었거든
가격도 다른 료칸에 비교하면 굉장히 저렴하고 밥도 맛있었구
료칸이라는 문화를 저렴한 가격에 체험하고 싶다면 여기 강추할게 :)
1-3. 환전
인천공항 외환은행 사이버 환전입니당
지금 엔화 환율 장난 아니지?
안그래도 나 내일 은행 가서 한 200만원어치 엔화로 바꿔놓을 예정...........
요즘 진짜 너무 쌈..............ㅠㅠ
2명이 50만원으로 2박 3일 충분히 놀러다녔어
어차피 숙소랑 비행기값은 다 지불하고 간거였으니까 순전히 용돈으로만 가져간거야
1-4. 가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
1) 네이버 글로벌회화 APP: 무조건! 필수로 깔아가시오.
나는 사실 일본어를 할 수 있어서 이앱을 아예 안썼지만, 일본어 모르는 여시들에겐 정말 유용할거야!
2) 지도 APP (구글맵): 본인 일정이 확정되고 어디 갈지 정해지면 구글맵에 하나하나 즐겨찾기로 지정해놔
그다음 검색에 "OK MAPS"를 치면 저장하겠냐는 질문이 뜨거든? 그럼 저장을 눌러
그러면 그 지도를 와이파이가 없어도 확인할 수 있어
3) 산큐패스(옵션) ¥5,520 (₩56,574) : 큐슈 지역 프리패스 통행권이야
나는 후쿠오카랑 유후인만 다닐거라서 북산큐패스 3일권 사서 다녔어
내가 샀을 당시엔 여행박사라는 사이트에서 가장 싸게 팔았는데,
산큐패스뿐만 아니라 후쿠오카 타워 티켓도 여기가 제일 쌌어(외국인 티켓으로)
티몬이나 쿠팡 같은 곳들도 가끔 올라오더라, 확인해보고 가장 싼 곳에서 사서 가 :)
2. 일정
1일차
날짜 | 장소 | 시간 | 일정 내용 | 비용 | 비고 |
5월 7일 | 인천 공항 | 15:30~16:45 | 인천 -> 후쿠오카 (30분) | 164,000원 X2 | 2시까지는 공항 도착 |
후쿠오카 공항 | 17:05/17:30 | 후쿠오카 공항 -> 하카타역 (30분) | 산큐패스 | 공항 1층, 2번 버스 승강장 후쿠오카 (福岡) | |
하카타 역 | 17:40 | 역 출구에서 좌회전 -> 편의점까지 직진, | 구글맵 지도 참조 하카타 역 (博多 駅) | ||
선라인 호텔 | 체크인 | 예약번호 819606009 / PIN 9448 +81924092121 | |||
저녁밥 | 모츠나베 라쿠텐치 楽天地 福岡市博多区博多駅東2-2-27, 2층. 092 441 7745 | ||||
후쿠오카 타워 | 야경 | 외국인 20% 할인 티켓 (여행박사) | |||
나카스 강변 | 나카스 포장마차 야타이 | ||||
후쿠오카 3대 명물 |
1일차 : 후쿠오카 공항 - 하카타역 - 호텔 - 후쿠오카 타워 - 호텔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해서는 하카타 역으로 바로 이동했어
여기서부터는 산큐패스를 사용했는데, 사용하는 시점으로부터 바로 통행권이 시작되는거야
나는 3일권을 사서 이날부터 사용했으니까 이때부터 장장 72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거지
넘땅 배가 고픈 관계로 호텔 도착해서 체크인 하자마자 밥을 먹으러 출동함
위에 표에도 적었지만 후쿠오카의 3대 명물 중에 모츠나베를 먹으러 갈 예정이었음
이게 약간 곱창전골 비슷한 음식이라서 일본 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데
그나마 가장 깔끔한 맛으로 사랑받는 곳으로 찾아갔어
모츠나베 라쿠텐치 楽天地
라쿠텐치는 본점이랑 2호점이 있는데, 나는 2호점으로 검색을 하는 바람에 2호점으로 갔어
덕분에 꽤 걸어갔었는데ㅠㅠ 그래서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
안그래도 나는 곱창성애자라서 진짜진짜진짜 맛있게 먹었어
남은 국물에 국수나 두부 같은 것들도 넣어서 먹을 수 있어
우리나라 샤브샤브 먹고 나서 사리 추가해 먹듯이?
여기 우동사리 무제한으로 해줬던 것 같은데.... 아, 아리까리 하네ㅠㅠ
(남치니가 우동사리 무제한이었던거 맞대! ㅋㅋㅋㅋㅋ)
한국사람들도 많이 오는지 메뉴판에도 한국어 있었거든?
여기 아니어도 하카타 역 주변에 모츠나베 맛집 많으니까 한번쯤은 꼭 먹어보길 바랄게! :)
후쿠오카 타워
버스 타고 후쿠오카 타워고 고고
버스 정거장도 후쿠오카 타워- 였던 것 같아, 그리 어렵지 않게 잘 찾아갔어
건물 자체도 너무 예뻤고, 위에서 본 도시 야경도 정말 예뻤어!
배부르고 술도 마신 상태에서 봐서 더 좋았던 것 같앙ㅋㅋㅋㅋㅋㅋ
아빠 어디가에서 안정환이랑 리환이 부자가 가기도 하지 않았나?
우리나라 남산타워처럼 자물쇠 채우는 곳도 있고 이래저래 남산타워랑 비슷해ㅋㅋㅋ
타워 구경 다 하고나서 나카스 강변에 있는 포장마차 가서 라멘도 먹고 꼬치도 먹으려고 했는데,
우선적으로 타워에서 강변까지 가는 교통편이 다 운행이 끝났고ㅠㅠ
나랑 남치니가 너무 배가 불러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포기하고 호텔로 왔당
나카스 강변 포장마차 거리에도 맛집 되게 많고 재밌다니까 가고 싶은 여시들은 시간관리 잘 해서 가면 좋을 것 같아!
2일차
날짜 | 장소 | 시간 | 일정 내용 | 비용 | 비고 |
5월 8일 | 하타카 교통센터 | 05:54~08:36 | 하카타 버스터미널 -> 벳부 칸나와(키타하마) | 산큐패스 | 하카타 교통센터 3층 34번
플랫폼 벳부시(別府市) |
벳부
지옥 온천 지코쿠 온천 | 09:00~11:00 | 바다(우미), 가마도, 도깨비(오니야마) 지코쿠 | 하나당 400¥ | 사이다는
가마도에서 구입 (¥150) 족욕 할 수 있게 옷 입기! | |
벳부 칸나와 | 칸나와 #15, 17, 26 버스 -> 레이센지 정류장 하차 -> 길 건너 우측 버스 정류장 #36, 37 -> 유후인 | 버스 35분 | 유후인
버스 11:14/11:44/12:14/13:16 긴린코 호수 정거장 확인! 유후인(由布院) | ||
유후인 | 구경하면서
점심 때우기 | 누루카와온센 짐 맡기고 유후인 거리 가서 관광 | 1.
금상 고로케 2. 폭탄 타코야끼 3. BEE HONEY 꿀 아이스크림 4. B-speak 롤케이크 | ||
유후인
누루카와온센 | 15:00~18:00 | 체크인 - 석식 - 온천욕 - ZZZ | 석식
지도리노 데반야키 정식(토종닭) 석식은 객실에서, 조식은 식사처에서 |
2일차 : 벳부 지옥 온천 - 유후인 - 료칸
첫날 호텔에서 짐 풀자마자 다시 하카타 역으로 나왔다고 했잖아?
나는 그때 미리 벳부-유후인 가는 버스 티켓을 다 사놨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당일에 사도 되는데 혹시 모르니까!
하카타 역 바로 옆에 버스 터미널이 있으니까 위치는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3층에 올라가서 티켓 사면 되는데, 벳부라는 한자나 일본어 보여줘도 되고 영어로 얘기해도 충분히 대화 가능!
산큐패스 보여주면 그냥 티켓 바로 주셔ㅋㅋㅋㅋㅋㅋ
버스에서도 티켓이랑 산큐패스 보여주면 끝남
버스 타고 벳부 시내까지 가지 말고 칸나와(키타하마)라는 정류장에서 내려
그러면 진짜 도로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남겨지는 경험을 하게 될거야.........ㅋㅋㅋㅋ
당황하지 말고, 내리자마자 옆에 바로 택시 회사가 있거든?
아저씨들 계시면 벳부 온센 가고 싶다고 얘기하면 되고, 아니면 버스가 나를 버리고 간 방향으로 조금만 더 걸어가면 큰 사거리가 나와. 거기서 좌회전 하면 바로 인포메이션 센터가 보이니까 걱정하지 마ㅋㅋㅋㅋㅋ
나는 진짜 개멘붕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기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면 정말 영어 잘하시는 할아버지 한분이 계셔
어떻게 구경하면 되는지 다~ 설명 해주시니까 그분한테 잘 설명해달라고 해
정말 정말 정말 친절하시더라
내가 본 일본분들 중에서 제일 영어 잘하시는 할아버지였어! 최고최고
벳부 지옥 온천
인포메이션에서 요리조리 골목길을 잘 걸어가다 보면 온천들이 여러개 모여있는게 보일거야
아마 12개 테마온천이 모여있나 할건데, 나는 그 중 3개만 다녔어
바다(우미), 가마도, 도깨비(오니야마) 지코쿠
각각 다 특성이 다르지만 엄청나게 다른 점은 없었던 것 같아ㅋㅋㅋㅋ
다 돌아봐도 좋고, 시간이 없다면 이 3개만 돌아봐도 충분한 것 같아
가마도 지코쿠에서 다 돌고나서 사이다랑 달걀 사먹는거 강추!
족욕도 강추! 진짜 뜨끈뜨끈함ㅋㅋ 여행 피로가 다 풀려~
온천수는 여시는 먹지 말고 동행인한테 먹으라고 해.........
진짜 우엑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의 부연설명을 덧붙이자면,
바다 지옥은 젤 윗사진인데, 온천 물 색깔이 에메랄드 빛이야! 진짜 이쁨!
가마도 지옥은 진흙탕 같은 온천물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었어
도깨비는 도깨비상이 있었는데 왜 도깨비였는지는 까먹음.....ㅋㅋㅋㅋㅋㅋㅋ
온천 다 둘러보고 나서 인포메이션 쪽으로 다시 걸어오면 작은 버스 터미널이 있어
거기서 유후인 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간단히 점심 먹었거든?
인포메이션 딱 맞은편에 있는 식당이었는데, 정육점처럼 유리창 안에 음식 모형 전시해 놓은 집이었어
벳부 지역에서 유명한 음식이라고 그래서 시켜먹었는데, 미소된장국 베이스에 칼국수 같은 느낌?의 음식이었어
그거랑 카츠동 먹었는데 남치니랑 나랑 울면서 먹음ㅠㅠ 진짜 이게 가정 일식이구나ㅠㅠ
나도 남치니도 카츠동 좋아해서 한국에서도 많이 사먹어봤는데, 아직도 그맛을 재현하는 맛을 못찾았어ㅠㅠ
사진도 없고, 가게 이름도 몰라서 안타깝긴 하지만 위치만큼은 정확히 아니까 혹시 벳부 가는 여시들은 이상한 식당 가서 바가지 쓰지 말고, 인포메이션 맞은편에 유리창 안에 음식 모형있는, 군청색 천에 가게 이름 써져 있는 식당 들어가서 밥 먹어!
아, 여기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이 운영하시는데, 할아버지가 한국분이시더라구
한국말 쪼끔 할줄 아셔. 다 잊어버리셨대
나는 일어랑 한국말 섞어가면서 얘기했었는데, 너무 반가워하시더라구 :) ㅋㅋㅋㅋㅋ
벳부에서 유후인을 가는 버스는 중간에 한번 환승을 해야해서 되게 걱정을 많이 했어
그래서 나는 시간표를 몇번이나 확인하고, 기사 아저씨한테도 몇번이나 확인하고 다니고 그랬거든?
일본은 사실 우리나라보다도 더 시간 관념 같은거에 확실한 나라일수도 있어
그래서 그런지 계획한거에서 한치 어긋남이 없이 다닐 수 있었던거 같기도 해
그리고 사람들도 워낙 친절하니까, 유후인 가고 싶다고 하니까 다들 도와주더라구
여기가 레이센지 맞은편에 있는 버스 정류장 이름이야
#36, 37 번 버스를 타면 한방에 유후인까지 가는 그 정거장!
후쿠오카에서 유후인을 한방에 가는 여시들은 상관없겠지만, 이렇게 나처럼 벳부에서 들렀다 가는 여시들은 내가 위에 엑셀표에 적어놓은 정류장 위치랑 시간 잘 참고해서 가길 바랄게
그리고 인터넷 뒤져보면 저 시간표 말고 더 많이 나오거든?
내가 저장해놨는지 알았는데, 지금 뒤져봐도 읎다ㅠㅠ
어떤 분 블로그에서 봤던거 같은데, 벳부-유후인 이런식으로만 써도 아마 자세히 나올거야
후쿠오카에서 벳부 한방에 가는 여시들은 전용 기차가 따로 있어!
거기서는 꼭 오른쪽 창에 붙어 타길 추천할게
오른쪽 풍경이 정말 예쁘다고 하더라구!
기차를 타고 도착하면 요 역에서 내립니당
(아.... 다이어트 안했을 때라 진짜 통통하다....ㅠㅠ)
요 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직진 대로변이 다 유후인 거리 입니당
요 거리!
이제 쭉쭉쭉 올라가면서 구경하면 되는거야
역 안에도 코인락커가 있지만, 역 맞은편에 있는 기프트샵 (약간 빵집처럼 생겼어) 안에도 코인락커가 있어
역 안보다 기프트샵 코인락커가 훨씬 많으니까 역 쪽 코인락커 여유분 없다고 당황하지 말구 이쪽으로 가~
여기서 꼭 먹어야 하는 것들
1. 금상 고로케 : 엄청 촉촉하고 부드러워! 모든 맛이 다 맛있는것 같았어, 고민하지 말고 먹고 싶음 다 먹어봐!
2. 폭탄 타코야끼 : 남자 주먹만 해ㅋㅋㅋㅋㅋㅋ 맛도 있음!
3. BEE HONEY 꿀 아이스크림 : 한국에서는 안먹어봐서 모르겠는데, 진짜 맛있고 달았어 :D
근데 개인적으로 아이스크림보다도 꿀이나 유자청 이런거 되게 사고 싶더라구!
사가면 엄마한테 사랑받을거 같았는데, 유리라 무거워서 포기했어ㅠㅠ
4. B-speak 롤케이크 : 꼭꼭꼭 먹어랑, 두번 먹어랑, 세번 먹어랑, 네번 먹어랑, 그냥 막 먹어랑
나 남친이랑 울면서 먹었어ㅠㅠㅠㅠㅠㅠㅠ 할 수만 있다면 진짜 엄청 많이 사서 한국 가져오고 싶었는데ㅠㅠㅠㅠ
나 사고 나서 바로 품절이었거든? 그니까 사람 많을 땐 유후인 도착하면 바로 가서 사야할거야
이거 진짜 사기 힘들다는 글들도 많이 봤어! 진짜 맛있음!!!!!!!!!!!!!!!!!!!!!
워낙 유후인 거리에 대한 글들도 많고 정보도 많으니까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귀찮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추가적으로 한군데 꼭 들려봤음 좋은 데는 코토코토야 잼 공방이야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잼들 말고도 각종 다양한 잼들이 많더라구
선물용으로 사도 딱 좋을 것 같았어!
잼들 먹어볼 수 있게 크래커랑 같이 시식용으로 조금씩 내놨으니까 맘껏 먹어봐ㅋㅋㅋ
그 윗층은 잼 카페!
쭉~ 올라오다보면 긴린코 호수가 있어
이 부근에 작은 아울렛 식으로 빌리지가 있거든?
여기에서도 기념품샵 되게 많아! 이쁜 것들 많으니까 잘 구경하길
요기 진짜 이뻐서 사진 되게 많이 찍었엉 :D
여기서 쫌만 걸어가면 긴린코 호수 입니당
풍경 예술이야!
저 부엉이 가족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유후인에서 산 기념품 중에 제일 좋아하는건데
원하는 부엉이를 골라서 원하는 문구를 수 놓아주는거야
아까 그 플로랄 빌리지에서 한건데, 우리 가족 애칭들로 적어 넣었어
귀엽징! :D
저렇게 커다란 인형도 있고, 열쇠고리로 만들 수도 있었어
가격은 기억안나ㅠㅠ 고멘ㅠㅠ
긴린코에서 놀다가 저녁 시간엔 료칸으로 돌아왔지롱
요게 료칸에서 준 저녁이얌
데리야키 양념한 닭고기 정식!
아까 위에 숙소에서 말했듯이 한사람당 10만원에 석식 + 다음날 조식까지 포함이니까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었던 것 같앙 :)
맛? 당연히 맛있었지! 데리야키 치킨이 맛이 없을리가 없잖아! ㅋㅋㅋㅋㅋ
료칸에서 유카타 제공해줘서 계속 입고 다녔뚬
완죤 편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에 온천 하고, 남치니랑 맥주나 한잔 할까 했는데
유후인이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9시 이후가 되니까 모조리 상점 문을 닫더라구ㅠㅠ
그래서 맥주를 못해쓰ㅜㅜ
맥주나 사케 한잔 하고 싶은 여시들은 조금 빨리 움직여서 저녁 먹으면서 반주하든가,
아니면 아예 술을 사서 숙소로 돌아가길 바랄게
나는 남치니랑 문 연 상점 찾겠다고 유후인 거리를 이잡듯 뒤졌는데ㅋㅋㅋㅋㅋ
전혀 못찾아쑴...............ㅠㅠ
자판기에 있는 탄산음료로 그냥 대신했어ㅠㅠ
3일차
5월 9일 | 긴린코 호수 | 아침 산책 | 아침에 안개 피는거 짱
멋있대 자전거 빌려서 한바퀴 돌 수도 있음! | ||
유후인 역 | 8:35/9:30/11:15 | 유후인 -> 텐진 | 산큐패스 | 텐진까지 2시간 | |
텐진 | 점심 - 하카타라멘 | 텐진(天神) | |||
텐진역 | 12:55/13:45 /14:55/15:55 | 텐진역 -> 후쿠오카 공항 | 산큐패스 | 공항
버스 공항까지 20분 | |
후쿠오카 공항 | 17:35~19:05 | 후쿠오카
-> 인천 제주항공 예약번호 HJK39 | 164,000원 X2 | 3시 30분까지는 공항 도착 |
3일차 : 유후인 - 텐진역 - 잇푸도 하카타 라멘 - 텐진역 지하상가 - 캐널시티 - 하카타역 - 후쿠오카 공항
마지막 날입니당
아침은 료칸에서 산뜻하게!
깔끔한 일식이었음!
밥은 더 달라고 하면 무제한으로 더 주시는 것 같았엉
아침에 긴린코 호수 가려고 했는데, 호수보다는 온천욕을 하고 싶어서 부랴부랴 아침먹고 또 온천욕!
아침은 아침대로 뭔가 새 온천물에다가 목욕하는거니까 또 기분 좋더라궁> <
아침부터 엄청 나른나른 했어
아침에 롤 사서 비행기 탔음 했는데, 생각보다 빵집이 문을 늦게 열더라구ㅠㅠ
바로 버스 타고 후쿠오카 텐진역으로 고고
이건 논스톱으로 가는 버스라서 2시간 정도? 그냥 잠만 잠
점심은 텐진역에서 가까운 잇푸도 라멘 집에서 그 유명하다는 하카타 라멘을 먹었뚬!
시로마루 모토아지 (흰색 오리지널 돈코츠라멘), 아카마루 신아지(시로마루에 살짝 매콤한 소스가 추가된 맛)
개인적으론 오리지날이 훨씬 맛있습니당
밥 말아 먹어도 맛있습니당
교자도 맛있으니까 배가 있으면 꼭 같이 먹어봥
잇푸도 말고, 이치란도 맛있댕
아, 잇푸도는 강남역에도 분점 생겼다니까 한국에서도 먹어보고 싶은 여시들은 찾아가보길!
밥 먹고 부른 배를 톡톡 두드리면서 텐진역 지하상가랑 캐널시티 돌아봤는데
생각보다 별거 없어서 되게 실망함................ ☞☜
나는 쇼핑하는거 그닥 안좋아해서 그런걸 수도 있는데,
쇼핑하는거 좋아하면 여기 둘다 놓치지 말아야 할 코스인거 같아
텐진역 지하상가는 강남역 지하상가보다 약간 더 고급스러운? 느낌의 지하상가고
캐널시티는 칭다오 마리나시티 같은 느낌으로 한 건물 안에 엄청나게 많은 상가가 모여있는 아울렛 매장 같은 곳이야
캐널시티 같은 경우는 진짜 넓더라. 원하는 매장 찾아서 돌아다니기도 벅찰 정도로 넓어
오전 시간을 아예 통째로 캐널시키에 투자해서 쇼핑해도 부족할지도 모르니까 시간 관리 잘해서 구경해!
끝입니당
드디어 끝났습니당
원래 더 일찍 올리려고 했는데 중간에 남치니가 놀러와서 결국엔 저녁에 올리게 되네ㅋㅋㅋ
그래도 아직 1월 1일인 관계로! :D
그리고 한가지 자랑하자면!
칭다오 & 오키나와 쓸 때까지만 해도 나는 앞날이 깜깜한 백조여시였는데ㅠㅠ
드디어................. 취뽀했어> < !!!!!!!!!!!!!!
당장 1월 5일부터 출근해서 두근두근 기쁘고 설렌당
내가 원하는 직업에 원하는 기업으로 일하러 가게 되서 정말 기뻐
여시들도 좋은 기운 많이 받아가길 바랄게
원래 1월 11일부터 상하이 가려고 계획도 다 짜놨는데, 계획에 없던 출근(!)을 하게 되서ㅋㅋㅋㅋ
아쉽게도 이 상하이 플랜은 아주아주 나중에 다녀와서 쓸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면서도 서운하면서도 기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항상 뜻이 있는 곳에 노력이 있으면 길도 열리는 것 같아
쉽게 포기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거라면 계속적으로 두드리자
언젠가는 꼭 이루어질거야
여시들,
올해엔 우리 함께 더더욱 행복하자 :D
안뇽, 뿅!
일정 많은 도움이 될거같아 ! 내년 초에 갈건데 참고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