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라에서 카트만두까지는 200km로 길이 좋으면 두 시간이나 세 시간이면 가는 길이지만 2012년 승합차를 타고 갈 때는 7시간
반이 걸렸었다.
10여년이 지났으니 길이 많이 좋아졌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넉넉잡아서 4시간이나 다섯 시간 정도면 될 줄 알았는데 지금도 7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2년 전부터 길의 확장공사를 시작하여 길을 다 파헤쳐 놓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네팔이라는 나라가 돈이 없기 때문에 중국의 차관을 들여와서 공사를 하는데 그것이 빨리 진행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포카라에서 네팔 가는 길... 수도와 제2의 도시를 잇는 길이니 우리나라의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길이나 마찬가지지만 고속도로가 아
니다.
포카라에서 카트만두로 가는 길의 풍경들...모래층이 보이는데 예전에는 강바닥이었다는 의미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세멘트 벽돌을 만드는 공장이 보인다.
길가에 보이는 집들
흰 산은 안나푸르나 남봉인 듯
모내기를 한 논도 보이고
벼를 심기도 하는 모양이다.
잠깐 쉬면서 차량 위에 실은 트렁크에 비닐을 쒸운다...먼지가 상상을 초월한다.
길 가의 휴게소..커피를 마시거나 간식을 사 먹는 곳이다.
공사하느라고 파 헤쳐 놓아서 차가 지나가면 먼지가 하늘로 치솟는다.
파 헤쳐 놓은 길들
이럴 줄 알았으면 비행기로 돌아갔어야 하는데 처음 가는 길을 차로 가는 것도 여행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여 육로의 차를 선택
하였는데 나중에 원망을 듣게 되었는데...
앞차의 먼지 때문에 길이 보이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고 7시간이 넘게 길에서 시달리다가 보니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견디기 힘들
어서 나중에 몸살이 나는 빌미가 되었기 때문이다.
차를 타는 것이 즐거운 사람(나 같은 사람)은 아무리 오래 타도 지겹지 않은데 차를 타는 것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먼
지나는 길에 흔들리면서 비슷한 경치만 보면서 8시간에 가까운 시간 차를 타는 것이 고역이었을 기는 할 것이다.
네팔은 고속도로가 없는 나라이며 우리나라의 고속도로의 휴게소 같은 것이 없다.
점심을 휴게소에서 먹기는 했지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식사는 없고 현지인들이 먹는 달밧 밖에 없다.
가는 길의 주변 모습...
길이 골짜기로 나 있기 때문에 강을 끼고 가기도 하고 만나기도 한다....지도를 보니 madi nadi 강이라고 되어 있다.
뒤에 구름처럼 보이는 것은 히말라야의 산들이다.
fresh organlc food land 라는 휴게소에 들러 점심을 먹는다.
건너편에 보이는 풍경...댐이 있어서 물이 고여 있는데 물이 우윳빛깔이다.
먹을 만한 것이 없다.
카트만두로 가는 길에 산에서 연기가 나서 물어 보았더니 일부러 불을 지른 것이라고 하며 밭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한다.
기업간판이 보이는데 중국이름의 시멘트 상표도 보인다...파키스탄 네팔 등은 중국의 자본에 의해서 개발이 되고 있기 때문에 중
국의 입김이 센 곳이다.
강 건너 그늘 아래에는 방갈로도 보인다.
산비탈의 밭들
건너편의 마을들
계곡을 건너게 해 주는 다리...이런 다리들이 많이 놓여 있다.
이곳은 제법 푸른 들판도 보인다.
강 가에는 우리나라의 팬션 같은 것도 보인다.
곡식이 자라는 밭도 있고
제법 넓은 곳도 보인다.
잠깐 쉬어 가고...
포카라와 카트만두는 네팔의 수도와 제2의 도시로 이 도로는 우리나라의 경부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의 1번 국도와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되지만 네팔이라는 나라가 워낙 산악지역이다가 보니 낙후된 도로를 보수하거나 확장하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어렵게 카트만두 외곽에 도착한 시간이 6시가 넘은 시간으로 8시간이 넘게 걸려서 카트만두에 온 셈이다.
카트만두 근처의 터널 공사를 하는 곳....포카라에서 카트만두로 가는 길에 있는 고갯길로 사고가 많이 나는 곳이다.
이 공사도 중국이 하고 있다
카트만두 들어가기 위해서 올라가는 고갯길
지나온 길로 날씨가 맑으면 멀리 설산이 보이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구비구비 올라가는 길...멀리 차가 가는 것이 보인다.
멀리 우리가 왔던 길이 보이고...
카트만두로 가는 길
드디어 카트만두 외곽에 도착했는데 이 때의 시간이 6시가 넘은 시간으로 출발한지 8시간 이상이 지났다.
지녁은 네팔현지식이 지겹다고 하여 한국식당에 들러서 삼겹살을 먹고 전에 묵었던 호텔이 후지다고 하여 미안한 마음에 즉석에
서 호텔도 업그레이드하여 Shanker라는 호텔에서 잠을 자게 되었는데 호텔이 왕궁 같아서 오면서 생겼던 불만들이 사라지게 되었
다.
한식 삼겹살로 힘을 내기로 하고...
Shanker라는 호텔 엊그제 묵었던 호텔과는 차원이 다르다....물론 숙박비도 비싸다.
옛날에 왕궁의 부속건물이었다고...
입실 준비를 하는 동안 기다리고.. 오늘 고생한 것을 상쇄할 만한 호텔로 부족함이 없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호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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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2012년 포카라에서 카트만두로 갔던 것에 대한 내용이다.
오늘은 고락푸르에서부터 룸비니를 거처 포카라에 올 때 타고 왔던 봉고로 여덟 시간을 타고 카트만두로 가는 날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옥상을 올라갔더니 아침 햇살에 비치는 안나푸르나와 마차후차레가 손아 잡힐 듯이 보인다.
이런 광경을 처음 보는 관광객에게는 감격스러운 장면이겠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감동도 줄 수 없는 일상일
것이다.
숙소의 옥상에서 보이는 안나푸르나
마차후차레...안나푸르나 등반을 하면 5일 등반을 하는 동안 계속 이 산을 보면서 올라갔다가 내려온다.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보이는 마차후차레...금빛이 가시고 눈부신 백색이다.
포카라에서 카드만두까지는 국내선 경비행기를 타면 30여분이면 오지만 버스로는 8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도로사정도 좋지 않
기 때문이다.
그래도 버스를 타는 것도 좋은 것이 지나가면서 주변의 경치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포카라에서 카드만두로 가는 길은 대부분이 분지(盆地)를 끼고 가는 길이어서 강을 따라서 간다.
골짜기가 깊기 때문에 가면서 왼쪽의 히말라야의 산들은 보이지 않는다.
가는 도중에 학생들이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는데 일요일인데 학교를 간다.
그리고 이곳은 학교가 멀기 때문에 등교 시간도 늦고 하교 시간도 빠르다고 한다.
그래도 이곳은 오지는 아니기 때문에 TV에서 나오는 그렇게 어려운 길로 학교는 가지 않는 셈이다.
세티 간다키라는 강으로 카드만드 가까이 이어져 있는 강이다.
일요일인데 등교하는 학생들
길가에 있는 식당겸 휴게소
짜이를 한 잔씩 시켜 먹기로 해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둘러본 부억
운전기사가 식사를 하지 못했다고 해서 아침을 먹고 있는데 반찬을 집어서 밥과 손으로 주물주물해서 손으로 먹는다.
가는 도중에 식당이 있는 휴게소에서 쉬는데 점심식사는 아침에 운전수가 먹었던 달밧이라는 음식을 시켜 먹었는데 쟁반에 밥
과 반찬을 담아 준다. 그 사람들은 인도처럼 손으로 먹지만 우리에게는 숟가락을 준다.
가는 길에는 직접 농사를 지은 오렌지를 가지고 나와서 길에서 파는 사람들도 만나고 계단식 밭에 노랗게 핀 유채꽃도 볼 수
있으며 강 건너 마을과 마을 사이 출렁다리 같은 것 하나로 왕래를 하는 마을도 볼 수 있다.
농사지은 오렌지를 파는 사람들...가이드는 오렌지가 맛있는 곳을 알고 이곳에서 사라고 권한다.
달밧 이라는 메뉴...고기가 없어서 금방 배가 고파진다.
식당 주변의 모습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유일한 다리
카드만두 근처의 고개를 올라가기 시작하면 보이기 시작하는 히말라야의 산들
이런 고갯길을 올라오는데...우리나라 관광객이 탄 차가 굴러서 10여명 정도의 사람이 죽었던 곳이다.
포카라에서 카드만두를 가기 위해서는 해발 1,400m가 되는 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이 고개를 올라가기 시작하면 왼편에 히말
라야 설산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고개를 넘으면 곧바로 눈앞에 카드만두가 보이는데 카드만두 검은 매연이 보이는데 상공에는 매연이 카드만두는 해발
1.300m의 분지에 있는 도시라서 매연이 제대로 날아가지 않기기도 하고 매연규제를 하지 않기 때문에 낡은 자동차나 오토바
이들이 뿜어내는 매연이 인도와 다름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침 7시에 출발하여 카드만두에 도착하니 두시 반으로 7시간 반을 달려 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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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에 페러글라이딩 이야기
낮이 되면 구름이 많아지게 되고 구름이 많아지면 설산을 보는데 시야가 흐려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전보다는 오후에 바람이
더 많이 불기 때문에 바람이 심해지면 페러글라이딩을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10만원 가까운 돈을 내고 페러글라이딩을 주관하는 회사에서 보내온 짚차를 타고 새벽에 일출을 보기 위해서 올랐던 사랑코트
에 올라갔더니 페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연신 이륙을 하고 있다.
패러글라이딩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출발할 때 무서울 것 같지만 전혀 무섭지도 않고 지시에 맞추어 앞으로 뛰어 나가면 어
느새 몸이 공중에 뜬다.
30여분 동안 날면서 포카라 시내와 페와 호수 등은 보았는데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나 마차후차레 등은 시간이 늦어서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이 생전처음 페러글라이딩을 해 보았다는 것과 그것도 포카라에서 해 보았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착류할 때는 페와호수 쪽으로 착륙을 하는데 착륙하기 직전에 좌우로 크게 흔들어서 어지럽게 만드는 바람에 속이 확 뒤집혔
는데 페러글라이딩을 하면 내릴 때 쯤 되어서 통상 그렇게 한다고 한다.
짚차를 타고 올라가는데 연신 페러글라이딩이 날아 오른다.
손에 든 카메라로 사진과 동영산을 찍어 주는데 ...동영상은 안 찍혔다고...
같이 간 일행 아주머니가 이륙할 준비를 하고 있다....이 분도 처음 해 본다고...
달리다가 보면 갑자기 발 밑이 허전하면서 어느새 공중에 떠 있다.
금방 우리가 올라와서 이륙하던 사랑코트가 눈아래 보이고
계속 바람을 타고 날아오른다...앞에 보이는 곳이 사랑코트이다.
밭에 노란 것은 유채꽃이다.
포카라 시내
죄측이 히말라야 쪽인데 구름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만약 페러글아딩을 하려면 10시 안으로 해야 아래 그림 같은 광경을 볼
수 있다.
페와 호수...
물이 흘러 오는 곳이 히말라야가 있는 곳으로 눈이 녹은 물이다.
착륙은 페와호수 옆에서 하는데 ...각 회사마다 착륙하는 장소가 다르다....양식도 하는 듯
페러글라이딩을 같이 하는 사람이 인증 샷으로 찍은 사진
이 사람이 찍은 사진은 같이 탄 사람을 중심으로 사진을 찍는데 결국 수십장의 사진이 다 이와 같은 모습이다.
이 사진은 그 회사에서 메모리카드에 복사해 준 사진들이다.
아침 일찍 페러글라이딩을 하면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다고...
아마도 안나푸르나인 듯
이 산은 물고기꼬리라는 뜻의 마차후차레 산이다....사랑코트의 전망대도 보이고..
포카라에 간다면 페러글라이딩으로 이런 광경을 보라고 을 반드시 타 보라고 강추하고 싶다.
페러글라이딩을 끝내고 거리 구경을 하다가 사진과 동영상을 찾으러 페러글라이딩 회사에 갔더니 동영상이 촬영이 되지 않았
다고 하면서 사진만 담긴 메모리카드를 건네준다.
아직도 오후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무엇을 할까 하다가 페와 호수에서 보트를 타기로 했다.
착륙장에 있는 카페 겸 사무실...
페러글라이딩을 끝내고 나오는 길에 보이는 호수 주변의 모습과 재미 있는 그림이 있는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