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비행기를 타고 히말라야 설산을 하늘에서 보는 날이기 때문에 새벽 같이 일어나서 국내선 공항으로 간다.
어제 포카라에서 카트만두로 오면서 고생을 많이 해서 힘이 들어했지만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히말라야를 하늘
에서 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기대가 크다.
우리나라에서 인도를 가거나 네팔을 갈 때 오른쪽에 앉게 되면 히말라야를 먼 곳에서 불 수 있지만 바로 가까운 곳에서는 볼 수가
없다.
요즈음은 TV에서 세계의 모든 경치를 다 보여 주기 때문에 신비함은 덜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화면이 아닌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감동이 다를 수밖에 없다.
다섯 시에 일어나서 국내선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다행히 하늘은 맑아서 시야가 좋을 것다.
그러나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안개가 생기기 시작하여 시야가 나빠지면 어떻게 하나 하고 불안한 마음도 같이 커지기 시작한다.
우리가 타는 경비행기는 생각보다 큰 비행기로 우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탄다.
카트만두 상공은 스모그가 끼어 있어서 시야가 흐린데 다행스럽게 카트만두 상공을 벗어나자 맑은 하늘이 나타나면서 멀리 설산
이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새벽 같이 네팔 국내선 공항에 도착을 하고..
이 사람들은 그냥 국내선을 이용하는 사람들인 듯
이곳에서도 포카라의 페와호수의 사진이 걸려 있다.
여섯시인데 벌써 해가 떠오르고... 해가 뜨면 곧바로 안개가 생기기 시작하게 된다.
탑승시간을 기다리면서 바깥에 안개가 생기는지 아닌지를 걱정스럽게 본다....다른 사람들은 이런 내용들을 모르니 그냥 태평하다.
우리가 타는 비행기로 생가보다 크다.
비행기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우리 말고도 많은 사람이 탄다....비행기 날개 가 있는 곳에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을 태우지 않는다.
안개 때문에 시야가 흐려진 하늘
안개 사이로 산이 보이는데 아직 카트만두 상공쪽이다.
설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아직 가까이 가지 않아서 멀리 보인다.
비행기는 한 시간 정도 타게 되는데 히말라야 상공을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히말라야를 왼쪽으로 보면서 골짜기를 갔다가 돌아오
게 된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 동안 안내 방송으로 보이는 산들을 설명을 해 주는데 우리가 방송에서 많이 듣던 산들의 이름이 나온다.
히말라야에는 8천미터가 넘는 산들이 16개가 있는데 그중에 11개가 네팔에 있으며 경비행기를 타면 안나푸르나부터 에베레스트
까지의 네팔의 산들을 거의 볼 수 있다.
히말라야의 8천미터가 넘는 산...11개가 네팔에 있으며 카트만두에서 뜨는 비행기로 네팔의 산들은 대부분 볼 수가 있다고 한다.
높은 봉우리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안내 방송도 같이 나오지만 잘 알아 들을 수가 없다.
설연이 날리는 산이 시샤팡마인 듯하다.
그런데 지도를 가지고 보지 않으면 모두 비슷하게 생겨서 설명하는 산들이 어느 산인지를 알 수가 없다.
그렇지만 장엄한 산맥을 눈앞에서 직접 본다는 것이 중요하니 눈앞에 보이는 광경에 집중을 하고 감탄을 하게 된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비용이 많은 부분이기도 했고 기대를 많이 했던 부분이기도 했었으니 가장 감동적인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어느 산이 더 높은지 잘 분간이 되지 않는다.
뒤에 뾰족한 삼각형이 에베레스트라고...앞에 설연이 날리는 산은 로체샤르라고
앞에 보이는 산은 가우리상카르라고
가우리 상카르...가까이서 보기 때문에 더 높아 보인다.
빙하도 보이고...
카트만두 공항으로 되돌아 온다.
다시 개스가 가득찬 대기가 보이고 그 너머 설산이 보인다.
1시간 정도의 비행기를 타고 내리게 되면 경비행기를 탔다는 증명서를 한 장씩 주는데 먼저 예약을 한 사람의 인적사항을 비행기를 타기 전에 기록을 하여 두었던 모양이다.
히말라야 동영상중 일부
비행기로 에베레스트를 보았다는 증명서
안개와 스모그 때문에 동양화처럼 보인다.
카트만두 상공에서 보는 카트만두
비행기에서 내리고
증명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다.
호텔로 돌아와서 늦은 아침을 먹고 카트만두 시내 관광을 하고 카트만두에서 두 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나가르코트라는 곳으로 가
서 잠을 자기로 한다.
본래는 카트만두에서 자는 것으로 되었었지만 공기도 나쁘고 2012년도에 나가르코트에서 히말라야의 일몰과 일출을 보았던 기억
이 좋았기 때문이다.
https://youtu.be/Y2qajBkcPws...히말라야 경비행기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