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모르겠는데 당시에는 체력 테스트 몇개를 보고 아마 집안 조사를 좀 까다롭게 해던것 같네요. 이것 저것 까탈스럽게 했는데 나름 정부 지원이 좋았는지 꽤나 가격이 나가던 식당에서 점심들을 사주더군요. 40kg 역기 벤치프레스 50개인가 들면 만점을 주는 테스트가 하나 있었는데 그걸 연습해서 갔더니만 그건 안봐서 무진장 억울했던 기억이.. 순발력 관련은 잼병이라 오래 달리기하고 거기에 많은 비중을 뒀는데 말이죠 ㅠㅠ.
제가 PX병이었는데 저랑 같이 일하시던 관리관님이 대위전역자 출신이셨습니다. 근데 그분이 현역시절 저 사람들과 한부대에서 정훈장교로 근무하셨다고 했습니다. 북한가는 지도가 있다고 하더군요. 여러번 자꾸 가니깐 저 사람들에게 북에 가는 것은 문제가 아닌데, 일단 넘어가서 그때부터가 문제라고 합니다.
저희 사촌매형이 저기 출신입니다. 정말 깜짝 놀랐어요. 진짜 순박하고 열라 착한데... 말로만 듣던 HID를 처음 보니 당황스럽더라구요. 매형이 말해 주는데 진짜 훈련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장비나 먹을거는 진짜 작살나게 잘 나온데요. 미군 네이비씰만큼 나온다네여... 그리고 군대계급체계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회사라네요..자기네들끼리는 뭐 계장 주임 이렇게 부른대요. 그리고 몸으로 한는것보다 필기시험이 더 힘들었대요.ㅋㅋ 장비가 워낙 다른 장비나 미군장비를 쓰다보니 공부 열나 해야 했다고...
중학교때 담임이 북파팀장교였었죠. 그 분은 절대로 그 때 얘기 안하는데 담임 친구이고 월남에 소대장으로 참전했던 도덕선생님이 좀 떠벌이라서 "너희 담임이 군대 시절 뭐했는지 알아? 사람 뽑아서 무인도에서 지옥훈련 시키고 북한으로 스파이로 보내는 부대 간부였어." 이러면서 어떻게 북파간첩 훈련시키고 침투시키는지 실감나게 얘기 해주고. 자기부대가 월남에서 마을에 들어가 양민학살하던 얘기도 해주고 지금 생각해보면 개념이 정말 없었네요. 담임에게 사실이냐고 물으니까 얼굴이 확 붉어지며 "그 인간이 죽을려고." 하시고는 "우리 때는 HID라고 안불렀다 CI(잘 기억이 안나네요) 부대라고 했지" 한 마디만 하시더군요.
첫댓글 진짜 멋있네요...........무섭기도하고..
무슨 나무하나 없는 100미터는 넘어보이는 산을 5초만에 올라가는 사람들아닌가요? 예전에 아주 오래전에 월북을 목적으로 훈련받은 사람들 말들어보니... 뭐 군대랑은 비교가 안될정도로 힘들게 훈련하더군요
5초..면 우사인볼트도 울고가겠는데요.
제가 복무하던 곳이 이 분들 관리하는 곳이어서 가끔 hid 출신 간부들이 계셨는데 처음 전입 가서 악수할 때 정말 공포감을 느꼈습니다.
예전에 합격은 했었는데 어머니가 외아들이라 보내고 싶지 않다라고 했고 저희 관장님도 말려서 가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군생활 하면서 설악산에서 훈련 받는거 봤는데 포스 장난 아니더군요.
헉. 그..그동안 제가 잘못한건 없는지..요? 남을 배려하며 살겠습니다.
헛...HID는 어떤 과정으로 선발하나요??
지금은 모르겠는데 당시에는 체력 테스트 몇개를 보고 아마 집안 조사를 좀 까다롭게 해던것 같네요. 이것 저것 까탈스럽게 했는데 나름 정부 지원이 좋았는지 꽤나 가격이 나가던 식당에서 점심들을 사주더군요. 40kg 역기 벤치프레스 50개인가 들면 만점을 주는 테스트가 하나 있었는데 그걸 연습해서 갔더니만 그건 안봐서 무진장 억울했던 기억이.. 순발력 관련은 잼병이라 오래 달리기하고 거기에 많은 비중을 뒀는데 말이죠 ㅠㅠ.
아~~죄송한데 하나만 더 여쭤봐도 될까요??^^;;; 저건 현역군인 중에서 지원받는 겁니까??아님 민간에서 지원받는 겁니까??
전 민간에서 지원을 받아서 시험을 봤습니다.
친구중에 HID나온 친구가있는데.. 말을 들어보니 ㅎㄷㄷ하긴하던군요.. 그런데 실제로 북한을 간다니 헉;; 잘못하면 사망이잔아요;;
그래봤자 군인.. 제대한 사람이 더 멋있음
222222
아니 근데... 월북을 갔다왔다고요? 정말 이건.. 엄청나군요.. 북한을 갔다오는것만큼 쇼킹한 훈련이있을까 싶네요. 들키면 바로 죽음하고 연결되는건데..
제가 PX병이었는데 저랑 같이 일하시던 관리관님이 대위전역자 출신이셨습니다. 근데 그분이 현역시절 저 사람들과 한부대에서 정훈장교로 근무하셨다고 했습니다. 북한가는 지도가 있다고 하더군요. 여러번 자꾸 가니깐 저 사람들에게 북에 가는 것은 문제가 아닌데, 일단 넘어가서 그때부터가 문제라고 합니다.
북한도 넘어오는데 우리도 가지 말라는 법 없죠...........;;;;;;;;;;;;;;;;;;;;;;;;;;;;;;
저희 사촌매형이 저기 출신입니다. 정말 깜짝 놀랐어요. 진짜 순박하고 열라 착한데... 말로만 듣던 HID를 처음 보니 당황스럽더라구요. 매형이 말해 주는데 진짜 훈련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장비나 먹을거는 진짜 작살나게 잘 나온데요. 미군 네이비씰만큼 나온다네여... 그리고 군대계급체계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회사라네요..자기네들끼리는 뭐 계장 주임 이렇게 부른대요. 그리고 몸으로 한는것보다 필기시험이 더 힘들었대요.ㅋㅋ 장비가 워낙 다른 장비나 미군장비를 쓰다보니 공부 열나 해야 했다고...
거의 용병이군요....
대우를 잘 해줘야겠죠.. 아무래도 나라를 위해서 목숨걸고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니..
북한 갔다온거는 모르겠어여. 안물어봐서.
그리고 깜짝 놀랬던건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장비 다 쓴다고 하더라구요. 왜 우리가 헐리우드 영화보면 미군 특수부대애들이 쓰는 장비 똑같이 쓴다고 하더라구요.
오 스나이퍼 총이네요 저런게 있긴있구나
저.. 저것은 드라그노프??
저 분들은 집회할 때도 남다른 포스가 있답니다. 가스통에 불 붙여서 막 굴리고 그러신다던데... -_-; 전의경들이 불쌍해 보일 정도더군요.
중학교때 담임이 북파팀장교였었죠. 그 분은 절대로 그 때 얘기 안하는데 담임 친구이고 월남에 소대장으로 참전했던 도덕선생님이 좀 떠벌이라서 "너희 담임이 군대 시절 뭐했는지 알아? 사람 뽑아서 무인도에서 지옥훈련 시키고 북한으로 스파이로 보내는 부대 간부였어." 이러면서 어떻게 북파간첩 훈련시키고 침투시키는지 실감나게 얘기 해주고. 자기부대가 월남에서 마을에 들어가 양민학살하던 얘기도 해주고 지금 생각해보면 개념이 정말 없었네요. 담임에게 사실이냐고 물으니까 얼굴이 확 붉어지며 "그 인간이 죽을려고." 하시고는 "우리 때는 HID라고 안불렀다 CI(잘 기억이 안나네요) 부대라고 했지" 한 마디만 하시더군요.
차에다 HID 출신이다 북파 공작원 출신이다 붙이고 다니는게 웃기던데요 큰 싸이렌도 붙이더군요
저도 저렇게 숨겨진 고수분들 말고 자랑하고 다니는 아자씨 본적있었는데요, 엄청 어깨에 힘주고 다니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