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공익목적의 글이며, 작성자가 이 글로 인해 취하는 어떤 이익이나 비방목적도 없고 피해자를 막기 위한 정보성 글이라는 걸 알립니다.
나는 1월3일에 아이를 낳았어. 산후조리원만 예약한 상황이라 급하게 산후조리원에서 몸조리하면서 1월10일 산후도우미로 유명한 업체, 후기가 많은 업체에 20일부터 2주 예약을 했어.
좋은 후기도 많았고, 산후도우미님이 음식에도 꼼꼼히 신경써주시고 아이 케어도 잘 해주셔서 몸 회복에 신경쓸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예약했어.
근데 지난 20일 월요일에 산후도우미님이 출근하셨는데 내가 주말에 아기 돌보느라 잠을 못자서 지쳐있던 상황이라 방에서 잠을 자겠다. 아기는 거실에서 케어해주시길 부탁드리고 방에 들어와서 한참을 있는데 거실에서 기침소리가 몇번 나더라고. 그냥 산후도우미님이 집이 건조해서 재채기하셨나보다.. 넘겼어.
그 다음날, 내가 거실에 있을 때는 재채기 한번 없으시더니 방에 다시 자러 들어간지 30분 정도 지나면 기침소리가 나더라고. 그것도 그냥 집이 건조하겠거니 넘겼어.
22일 수요일, 어제 9시에 출근을 하시고 방안에 있는 아기를 거실로 옮기고 나보고 쉬라고 하시는데 그냥 자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어차피 10시에 깨워서 분유 먹여야하니(신생아는 잠을 너무 오래자도 탈수가 와서 밥먹을 시간되면 아무리 잘자도 깨워줘야해) 그때까지만 제가 보고있겠다. 거실에 앉아계시거나 좀 쉬셔도 괜찮다. 라고 말씀드렸는데 방문 닫고 거실이랑 주방 청소를 해주시더라고. 그땐 참 감사했어.
10시가 되서 아기 이불을 거실로 옮기는데 아기 이불 앞에서 산후도우미님이 기침 감기에 걸렸다고 말씀을 하시더라.
산후도우미 - 제가 감기에 걸렸어요 산모님.. 다른 감기면 숨기겠는데 기침감기라 숨겨질 것 같지도 않아서 말씀드려요. 이틀정도만 마스크 끼고 근무해도 괜찮을까요?
정 아기 걱정되시면 다른 산후도우미로 교체하시고 저는 지금 퇴근해도 되구요..
벙쪄서 말이 안나왔고 돌아가시라 말씀드리고 교체하겠다 했어. 감기걸린 산후도우미라니.. 그 산후도우미가 아기 물건을 다 만지고 아기를 안고 기침한 손으로 아기 온몸을 만졌을 걸 생각하니 스트레스 받아서 오늘은 저랑 남편이 케어하겠다. 내일부터 산후도우미님 보내달라. 소장님과 통화하고 끊었어. 감기걸린 산후도우미가 왔어도 20일된 아기가 아프지않다면 컴플레인 걸 생각이 없어서 넘어갔어.
근데 예방접종을 했을 때도 3분이면 그치던 아기가 마른 기침에 숨쉬는 콧소리도 이상하고 안아줘도 기를 쓰고 울더라고.. 결국 남편이나 나나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고 애기가 울때 어떻게 해줘도 기운이 없어서 못 울때까지 울어대니 모르겠어서 아기를 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어..
겨우 재운 아기를 안고 산후도우미 업체 이 지역 담당 소장님에게 문자를 보냈어. 내가 예의없게 문자 보낸 부분은 인정해.. 아기가 목이 쉬도록 우는 모습에 이성을 잃었어.. 감기 외에도 마음에 걸렸던 것들(잔소리하고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이래서 안된다고 다 막음..) 욱하고 한번에 터져버리더라고ㅠㅠ
결국 아침에 소아과 다녀왔고 의사선생님이 아기가 열이 없고 마른 기침도 온습도 관리에 좀 호전된 것 같으니 일단 지켜보고 단, 38도까지 오른다 하면 신생아라 위험할 수 있으니 밤이나 새벽이라도 대학병원 가야한다 하셔서 집으로 돌아왔어.
문자에 답장은 없었고 아침에 소장님한테 전화를 받았는데 “센터에선 감기걸리면 즉각 보고하라고 교육한다. 산후도우미의 독단적 선택”이라고만 하시더라고. 그래서 난 이 산후도우미가 그 어떤 불이익 없이 정상적으로 또 다른 집으로 출근하는지 궁금하더라. 난 둘째도 낳고 싶기도 하고 그렇게 되면 산후도우미를 다음에 또 부를 예정인데, 이런 사람이 산후도우미를 하고있다는게 불안하기도 하고.
그 문자에 대한 답변이야. 선택은 개인의 자유이니까..
나는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한 사업체에서 산후도우미님 불렀고 지역은 안산이야!
산후도우미가 눈 앞의 이익을 쫓아 남의 귀한 자식을, 그것도 신생아 목숨 담보로(신생아는 면역력이 약해서 작은 병에도 중환자실에 들어간다고 알고있어ㅠㅠ) 몰래 이렇게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그리고 이건 보건복지부에도 민원을 넣은 상태야..
아기가 아픈게 완전 호전된게 아니라 마음이 아직도 싱숭생숭하니 글도 뒤죽박죽이네 ㅠㅠ 명예훼손으로 문제될 부분 있으면 꼭 알려줘!!
추가) 산후도우미 결제 내역, 2주에 왜 자기부담금 394000원인지 보건소에서 준 종이 추가할게!!
첫댓글 와우,,,애기들 면역력 약해서 항상 조심해야되는건데 산후도우미가 감기걸려서 도와주러오면 어떡해 ㄷㄷ
와 미쳤다 신생아 돌보는 일인데 왜이렇게 책임감이 없어 정말..
엥 오바다.. 어떻게 책임감 없이 ㅜ.. 어디야? 우리 언니도 곧 애기 낳아서 산모도우미 알아보던데...거르라고 말해주고 싶어 ㅜㅜ
ㄱㅆ ㅊㅅㄹ ㅇㅁㄴㅎ야 워낙 유명한지 그냥 산후도우미 치면 나오더라ㅠㅠ 전국 다 프랜차이즈처럼 있어!
신생아랑 산모 둘다 면역력 저하상태인데 어떻게 감기걸린 사람이 돌볼 생각을 하지 ㅠ 차라리 처음부터 마스크 끼고와서 기침해서 마스크끼고 일해도 되냐고 물어본 것도 아니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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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독감주사는 임산부가 맞으면 신생아 시절까지는 안걸린다고 하더라 ㅠㅠ 그건 걱정 없는데.. 감기로 열오를까 걱정이야... 보건복지부에는 신생아 만나야하는 직업이니만큼 부모가 믿을만한 업체로 보건복지부가 나서서 꼼꼼히 선정해달라고 새벽에 이미 민원 넣었고 결과는 2월4일에 통보될 예정이라고 알고있어 ㅠ ㅠ 맘카페는 아기 좀 진정되거나 무사히 지나가면 그것까지 총 합쳐서 올리려구..
나도 사월에 출산예정인데 이글보니깐 산모도우미 쓰기싫어진다.....ㅠㅠ너무 속상하겠어
숨겨질거 같지 않아서 말씀드린다는 건 감기 숨길 수 있었으면 숨겼을 거라는 말이네ㅋㅋㅋㅋ????? 존나 어이없고요
우리 외숙모도 엊그제 애기 낳았는데 삼촌 감기걸려서 아직 애기 안아보지도 못하고 얼굴도 사진으로만 봤는데... 애기한테 감기 진짜 치명적이라며 진짜 속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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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새벽에 민원 넣었고 답변은 2월4일 예정이라고 통보받았어!
아 처음부터 마스크 낀것도 아니고 감기걸렸는데 괜찮냐고 처음부터 물어본 것도 아니고 여러모로 개빡친다 진짜 ㅠ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4개월때 남편 감기 걸려서 뽀뽀해가지고 애기 옮아서 그것도 개빡쳤었는데
아기들 면역력 낮아서 감기걸리는거 진짜 한순간이라구요 ㅠㅠ 너무 열받겠다
아기 많이 안아프고 잘 지나가길 빌께 ㅠㅠ
아니 다른 감기면 숨기겠는데 이게 뭔소리야...;;;
헉.. 어이없네.. 나도 안산이고 같은 애 키우는 엄마라 진짜 화난다
신생아있는집은 외부인 가족이어도 안가잖아 애기한테 안좋은거 옮길까봐
너무 속상하겠다 ㅠㅠ
오반데... 당연히 예민하게 대응할 필요 있다고 생각함 어휴 글쓴이 정말 놀랐겠어 ㅠㅠ
아니 요즘 감기도 얼마나 독한데 미쳤다
애기 준비하는 입장에서 너무 화난다
힘들게 가지고 낳은 아가인데.. 너무 어이없어
아헐......하여튼 이런말 저런말 많아서 산후도우미 쓰기 좀 그래...나도 곧 출산인데 어머님이 자꾸 하라해선ㅠㅠㅠㅠㅜ물론 좋으신 분 많겠지만 난 좀 불편할거같아서......
신생아들은 감기약도 못쓰지않아?? 다른감기면 숨기겠다는게 말이야 방구야..
아 내 조카 조리원에서 감기 걸려 나왔는데 그 작은 애가 낑낑거리면서 기침하고 코 막혀서 숨 잘 못 쉬는 거 보니까 조리원 고소해버리고싶었는데 거긴 어쨌든 단체니까 애들도 많고 책임을 묻기가 모호했거든.. 근데 이 경우는 진짜 너무 화나고 분이 안 풀릴 것 같아ㅠ
와 뭔 소리야? 숨길려고 했다 웅앵 하는것도 기가 참;; 그럼 목감기나 코감기였으면 숨기고 계속 아기 돌볼려고 했던거임?
아니 이게무ㅜ야 존나빡치네
와미친 개오반데 나도 눈물 핑돌아 와 진짜 산후도우미가 감기걸리고 애기 옆에 가면 안된다는걸 몰랐을리도 없고 와 진짜 개소름
아이 건강하길 바랄게 ㅠㅠㅠㅠ 글 읽는 내내 아가 걱정돼서 조마조마했어...
기침감기 아니면 숨기고 하려고 했다는데서 제일 얼척없다 진짜.... 아가 별탈없이 쾌유하길ㅠㅠㅠㅠ
도우미 본인이 작정하고 숨기면 회사는 알방법이 없을거같긴함..
진짜 걱정 많이 했겠다 갑자기 기침감기 걸렸다 숨기기도 힘들다 이 소리 듣고 얼마나 당황했을지.... 아기가 빨리 호전되길 바라
아이 얼른 회복하고 건강하길 바랄게
와 진짜 제정신인가 아니 그냥 어린애도아니고 완전 신생안데
미친거아냐?? 진짜 어이가없어서 말이 안나온다
아 진짜 얼마나 속상했을까ㅠㅠ 아가 얼른 낫고 건강히 잘 자라길 바랄게
신생아가 얼마나 면역에 취약한지 알았을텐데,,
아가 크게 안아파서 정말 다행이다..
아기 상태 금방 호전되길 바래ㅜㅜ
만약 상태 안좋아지면 꼭 대학병원가봐 ㅜㅠ
그거생각난다 나 인강듣는 쌤 도우미선생님 불렀는데 흡연자였대;;;; 심지어 쉬는 시간에 나가서 피고오고;; 개도랏맨
와개오바야.....진짜
숨기려고 했던 게 제일 소름이야:;; 진짜 미쳤나
개오바고 그걸 넘어서서 진짜 소름돋는다.....
나는 첫째둘째 다 조리원안가고 도우미만 오래썼는데
도우미분들 케바케고 나라에서 지정한 업체도 진짜 노답임
나라는 산후도우미 관리를 제대로 하지도 않고 출산하라는
얘기만 주구장창하고 나 진짜 첫째낳고는 주변 분들한테 산후도우미쓰세요. 넘 좋아요 이러고 다니다가 둘째 산후도우미 만나고 조리원 길게 있으라고함..
둘째 도우미분은 종교강요했고 내가 둘째낳고 이런저런 문제로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밤에 체력을 다쓰고나면 도우미분 오시면 진짜 죄송한데 저 자야할거같다고 말씀드리고 오후 1시2시까지 잤어..근데 애가 도우미분 가고나면 밤마다 목이 너무 쉬는거 같은거야..그래서 언제 한번은 자러간다하고 방에서 있는데 애가 울어도 돌보지 않으심..왜냐면 울음소리가 안끊겼거든...그래서 내가 존나 조용히 나갔는데 애는 울게 두고 티비보고있음...인기척 나자마자 안아주는척..게다가 목욕 주로 산후도우미분께서 하시고 퇴근하셨는데 똥찌꺼기가 묻은 그대로 목욕을 시켰는지 둘째 40일때 요로감염걸림..원인이 변에있는 균때문이라 3주 입원함
와...근데 진짜 양심 없는 산후 도우미 개 많다...충격
미쳤다 ㅋㅋ,,
와 신생아면 면역력 진짜 약할텐데..
진짜 화난다..애기 빨리 낫길 바라
헉..나랑 출산일도 비슷하고 지금 나도 산후도우미 쓰는중이라 더 남일같지않다..아가 별탈없길 바라ㅠ
미친 그럼 보상은 못받은거야??
미쳤다 진짜 호되게 처벌해야됨
헐 그건 아니지 진짜
미친거아니야? 진짜속상하겠다ㅠㅠㅠㅠ
와 20일도 안된 애면 예방접종도 안 된 애고.. 뭐 옮을까 싶어 감히 만지지도 못할때인데 참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