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한 날씨에 상콤한 변화를 주고파서 얼마전 미용실을 다녀왔어요~
어떤 스타일로 컷트를 할까,,하기에 딱히 스타일을 정한건 아닌데 걍 좀 가벼운 느낌으로 컷트하고프다했죠~~
그랬더니 전문가 입장에서 봤을때 긴머리가 잘 어울리니,,,
길이는 유지하되 좀 정리만 하는게 어떻겠냐하더라구요.
그럼 앞머리를 좀 만들어달라했더니,,,
것도 전문가 입장에서 봤을때 현재 길이가 딱 적당하니 안만드는게 좋겠다...
컷트전 샴푸를 안하고 스프레이 뿌리고 시작하기에 걍 그런가보다 했는데,,,
다 끝나고도 샴푸도,,스타일도 안만들어주고,,
뒷거울도 안보여주고...그렇게 10여분만에 후다닥 끝났다네요.
오랜만에 방문한 이가* 이건 아니쥐~~~
샵엔 펌 손님 둘 뿐이었고,,내 뒤에 손님도 없었구,,식사 시간도 아니었고,,,
이렇게 성의없는 서비스를 받고 2만원 지불하고 온게 넘 아까워서리...
며칠째 툴툴거리고 있었더니,,,옆지기는 영혼없는 리액션으로 예쁘다하네요~~
내가 거울봐도 변한게 없는데 뭐가 낫다는겐지..ㅠ
당분간은 그앞을 지날때마다 가자미 눈이 되어있을지도요...
얼마전 슈퍼에서 크림빵을 사고프다는 옆지기.
포장지 뒷면의 성분(원산지)을 하나하나 읽어주며 이래도 먹고프냐 물었어요.
사다가 맛있게 먹으면 몰라도...
1봉에 3개 들어있는거 사다 1개 먹고 맛이 이상해,,옛날 맛이 아냐,,하며 밀어두고
냉동실에 들어가 이리저리 뒹굴거릴 운명을 알기에 그 순간만 넘기면 되거든요.
대신 집에서 버터크림을 만들어 식빵에 발라 주었더니
넘 맛있다며 행복해하는 초단순 옆지기네요~
같이 함 드셔보실까요?
♧ 재료 ♧
설탕 30g,물 20ml,달걀흰자 1개(23g),버터 100g,브랜디 1t / 식빵
샐러드:사과,샐러리,파프리카,요구르트,토마토
흰자거품에 설탕 대신 뜨거운 시럽을 넣으며 휘핑해만드는 이탈리안 머랭을 만들기위해
설탕,물을 넣고 중불에서 젓지않고 바글바글 끓여 준비하구요~
달걀흰자를 핸드믹서 젤 센 단계로 10초정도 거품을 내어준 뒤 거품이 풍성해지면
뜨거운 설탕시럽을 조금씩 부으며 단단한 거품이 되도록 3~4분간 휘핑해주었어요.
이탈리안 머랭으로 만드는 크림이 만드는 번거로움이 있는 대신
보관기간이 좀 길고, 빤딱빤딱~하니 윤기가 보기좋기도 하구요^^
버터는 실온에 꺼내 말랑하게 준비해두구요..
머랭에 버터를 조금씩 추가하며 핸드믹서 약한 단계로 1~2분간 가볍게 섞은 뒤 브랜디를 조금 넣어
버터크림을 완성해 식빵에 발라주었어요~
사먹는 크림빵의 니글니글함은 온데간데 없구요..
단맛도 적당해서 자꾸만자꾸만 손이 가니 다욧 요딴건 잠시 잊어야할둣하네요~~
사과,샐러리,파프리카에 홈메이드 요구르트 넣어 샐러리 만드러주구요~
토마토는 4등분해서 안에 내용물은 숟가락으로 파내 그릇에 담아주었어요~
토마토속은 쥬스를 해먹어도되고, 소스나 다른 음식에 넣어줘도 되겠죠~~
토마토를 샐러드담는 용도로 활용했기에
샐러드 재료는 잘게 잘라주었어요~
버터크림빵만 먹어도 맛있지만 요래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
맛이 배가되네요~~
쇼트닝으로 만드는 크림빵과는 비교도 안되는 부드러움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토마토를 한개씩 들고 먹으면 상콤함이 입안에 한가득이네요~~
남은 샐러드는 요래 한가득 흡입해주구요~~ㅎ
요거트로 만든 샐러드라 칼로리 걱정도 줄여주고
담백한 새콤함이 참 맛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