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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좋은 건강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건강한 나날 보내세요...............'웰빙 플래너'~ 여름인데도 춥다. 머리도 아프고 감기기운까지. 냉방병이다. 에어컨을 끄려니 덥고, 켜놓자니 냉방병이 걱정된다. 어떻게 예방하나. 에디터 | 김성아
냉방병 그냥 놔두지 마라 몸이 춥다고 연신 감기약만 먹어봤자 해결이 안 된다. 감기와는 차원이 다른 냉방증후군이므로. 증상은 이렇다. 머리가 아프고 쉽게 피로하며, 콧물과 기침이 나면서 이유 없는 설사와 변비가 반복된다. 또한 집중도 안 되고 쉽게 무기력해진다. 좋지 않은 것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셈. 냉방병 증상을 오래 방치해두면 체력이 떨어지고, 여성의 경우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 날짜가 불규칙해진다. 냉방병, 그 증상을 바로 알고 예방하는 게 필수다.
점심식사 후 차를 마셔라 따뜻한 음식이나 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특히 우롱차·홍차 같이 발효된 차는 몸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차를 마시면 부족한 수분도 채우고 몸도 데워줘 일석이조의 효과.
반식욕과 족욕을 즐겨라 몸에 피로가 쌓이면 더욱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일주일에 서너 번 반신욕을 하거나 족욕을 할 것. 지나친 스트레스나 과로는 몸을 약하게 만들어서 조그만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 할 수 있다. 몸을 강하게 하려면 휴식도 제대로 취해야 한다.
세 군데를 집중 공략하라 지압점 세 군데만 마사지해줘도 증세가 호전된다. 지압점은 뒷발목뼈에서 손가락 네 마디 윗부분, 발바닥에서 푹 파인 곳 그리고 허리 양쪽을 손으로 집었을 때 엄지손가락이 닿는 부위에서 3cm이다. 세 지압점을 틈날 때마다 지압해주면 추위로 움츠러진 몸이 풀린다.
두 시간마다 환기 시켜라 냉방병은 추워도 나타나지만 좋지 못한 공기 때문에도 생긴다. 에어컨 필터가 깨끗하지 않으면 거기에 있는 병균이 에어컨 바람을 타고 콧속으로 들어온다. 2주일에 한 번 에어컨 필터를 깨끗이 청소해주고, 상쾌한 공기를 쐬기 위해 2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 시킨다.
양말을 항상 휴대하라 어쩔 수 없다. 냉방이 잘되는 사무실에 있다면 자연스럽게 한기가 돌 것이다. 특히 상체보다는 하체, 그중에서도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발이 가장 차갑다. 사무실에 있을 때 양말을 신고 얇은 긴 소매 카디건이나 셔츠를 걸쳐 체온을 유지한다.
잎이 큰 식물을 두어라 사무실에 화분 하나 없이 삭막하게 지내고 있는가. 잎이 큰 관엽식물을 사무실 곳곳에 두도록. 식물이 실내의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면서 휘발성 기체까지 함께 흡수해 공기를 정화한다. 뿌리에 있는 흙의 미생물은 오염물질을 무기물로 분해하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관엽식물의 푸르른 녹색은 스트레스로 인한 눈의 피로까지 풀어주니 여러모로 건강 아이템이다.
물수건을 활용하라 냉방이 잘되는 곳에 오래 있으면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진다. 피부 보습에 신경써야 한다. 타월에 물수건을 적셔 얼굴을 문지른다. 얼굴도 촉촉해지고 머리까지 상쾌해진다. 눈앞머리 안쪽과 관자놀이, 목덜미를 지압해주면 한결 개운하다. 물수건이 없다면 수분 공급 미스트를 뿌려도 된다.
음식도 골라 먹어라 편식을 하라는 뜻이 아니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라는 뜻. 냉면·아이스크림같이 찬 음식은 삼가고 몸에 도움을 주는 호박·생강· 감자·파 등을 많이 먹는다. 질 좋은 탄수화물과 비타민이 풍부해 스트레스로 지친 몸에 원기를 불어넣는다.
가만히 앉아만 있지 말고 맨손체조라도 해라 운동은 모든 병의 만병 통치약이다. 뻣뻣한 뒷목과 어깨, 굳은 등을 가벼운 체조로 풀어주면 찌푸드드한 몸이 개운하다. 간단한 운동법 하나를 소개하자면 정면을 향한 상태에서 왼쪽 귀가 어깨에 닿도록 고개를 기울인다. 이때 왼손으로 오른쪽 귀부분을 지그시 눌러주면 자극이 더욱 세게 온다. 속으로 셋까지 센 뒤 고개를 바로 한다. 오른쪽도 마찬가지로 한다. 5회 정도 반복하면 뭉친 어깨 근육이 풀리면서 피로감도 덜 느끼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