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11일(월) 오후 6:30분.
사랑!
감사! 봉사! 그리고 기쁨! 주제로 충무로의 “그랜드 뷔페”에서 기쁨축제가 열렸습니다.
송년회를
겸한 모임으로 여느 때와 달리 장소와 시간을 고려해서 저녁식사를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식사는
맛있는 뷔페로 ~
제
1부의 사회는 “느낌기획원” 강성모원장님께서 진행하셨답니다.
우리
모두는 2부의 사회를 보신 “김현주님”이 준비한 앞 테두리에 반짝반짝 불이 들어오는 산타
모자를
하나씩 뒤집어쓰고 때 이른 크리스마스 기분도 냈습니다.
나이
많으신 분들조차도 빨간 산타 모자를 쓰자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변하시더군요.
참으로
많은 분들이 선물을 기증하셨답니다. (일일이 거명 못하겠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자그만치 헌혈을 240회 이상 하신(그는 사람이 아니라 천사입니다.)
공군장교
출신 “김덕영”님이 자작시 “한해를 보내는 기도!”를 낭송하셨답니다.
시는
따로 올리겠습니다.
그다음
기쁨세상 구호와 기쁨 약속, 그리고 기쁨인의 다짐을 한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이상헌”선생님의
“세상사는 이야기” 코너에서는 선생님의 칼럼에 등장한 분들의 칼럼을 낭송하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
청소년 재소자들에게 “명심보감”을 읽게 하는 등 사랑의 가르침으로 그들을 건강한 사회의 일원
으로
환원시키는 데 정성을 쏟으셨고, 퇴임 후에는 작가로서 또 다른 인생을 사시는 교도청장 출신의
영원한
오빠 “오희창”선생님의 삶은 이경란님이,
*
각종 암을 이겨내고 스포츠 댄스경연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74세의 스포츠 강사 “조영자”
(조정옥
화가님 언니)님의 보석 같은 삶의 모습은 편연숙님이.
*
이시대의 행복부부의 모델 “CNP 코리아” 대표 “이두원, 소재순” 부부의 삶은 그의 친구인 김은혜님
이
낭독해서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어서
“도림선원”을 운영하고 계시는 “도현”님 께서 거문고 연주를 해주셨습니다.
연주전
가야금과 거문고, 아쟁을 구분하는 법을 설명하셨는데,
-
가야금은 12줄이며 줄의 굵기가 같고, 소리가 맑다.
-
거문고는 줄의 굵기가 다르고 나무젓가락을 사용하기 때문에 소리가 둔중하다.
-
아쟁은 생긴 것부터 틀려서인지 ...별다른 설명이 없었습니다.^^
제
2부의 사회는 “스타피아 이벤트”의 대표 김현주님께서 진행하였답니다.
“김현주”님은
방송 진행도 하는 프로입니다.
재치만점,
어거지 만점,....모두들 체면을 잊고 하하~ 호호~ 웃어제꼈습니다.
그녀는
나오자마자 여기저기 흩어져 앉은 사람들을 네 테이블로 모았습니다. 다들 낑겨서 억지로
라도
앉았습니다. 그리고 남자들에게 와이셔츠 단추도 풀고 넥타이도 느슨하게.....
뭐가
좀 모자란 듯 매라고 주문을 하더군요. (맨 먼저 따라하는 오희창선생님^^)
그
많은 게임들을 다 소개할 수는 없습니다.
저도
웃어대며 부지런히 따라하느라고 적은 게 없어서......기억이 안 납니다. -_-::
사탕
멀리 뱉기에서는 우리 1팀이 이겼습니다.
오희창선생님께서
첫 번째 주자로 나서서 튓~ 하고 뱉었는데. 그게 운 좋게도 데굴데굴 굴러서
바로
벽 앞까지 굴러갔답니다.
침
튀어나오지 않게 하라는 말에 우스워죽으려던 하재호님은 뱉는 줄 알았는데 튀어나온 게 없어서
목으로
넘어간 줄 알고 다들 킥킥댔는데 그냥 입안에 고놈이 붙어있더란 말입니다.
다시
시도했지만 ... 시원찮고... 아무튼 다들 시원찮아서 제가 속한 1팀이 이겼답니다.
*
골인 지점을 놓고도 떨어진 지점으로 해야 한다, 굴러간 지점까지 해야 한다 등 재미나서 말들이
많았는데
김현주님 정리를 합니다.
“아니,
골프공 굴러가는 것은 계산 안 하던가요?” 다들 잠잠.
*
재기차기에서는 처음 참석한 울 신랑(주기율)이 6개를 차서 2차까지 갔으나.. 거기서 끝.
*
물건 찾기 게임에서는 웬 자기“코딱지”(?)를 가져오라는 것도 있었는데 다들 웃느라고 정신없고
노장의
용감한 소프라노 “선우용자”님이 들고 나가서 상품을 받았습니다.
또
공개적으로 거론하기는 껄끄러운 일이지만,... 미혼의 남성들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어떤 물건을
갖고
계신분도 있어서 모두들 재미있어했답니다.
모두들
따라 부르기 쉬운 경쾌한 가요와 동요에 맞춰 게임에 속도가 붙으면서 상품과 돈이 왔다리
갔다리
정신없었는데...김현주님 상금을 건넬 때마다 “한국은행 총제 대독”이라고 엄숙한 시늉을 해서
또
웃겼습니다.
테이블
대항 노래 시합이 있었습니다.
2조의
박재진님이 형형색색의 가발을 쓰고 치마를 어깨에다 두른 채 “소양강 처녀”를
1조의
“김정연”님은 노래는 둘째 치고 옷 위에 덧입은 대형 젖꼭지로 인기 폭발.
3조의
“이경란”님은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를 이쁘게 부르고.
4조의
“OO "님은 ”당신이 최고야“를 최고로 잘 불렀습니다.
여기서
또 유머 한마디.
새벽에
요상한 차림새(형형색색의 가발과 치마등)로 돌아다니는 사람을 세 글자로 뭐라고?
->
그건 답이 “미친놈” 이었습니다.
조금
있다가 또 이런 차림새로 돌아다니는 사람을 네 글자로 뭐라고?
->
그건 “아까 그 놈” 이었답니다.^^
이어서
“홍소리”언니와 “박애규”언니가 듀엣으로 “마포 종점”을 불렀고,
애규언니는
“당신이 미워” “홍소리 언니”는 “장녹수”를 열창했습니다.
두
분 모두 대단한 가창력으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이
분위기를 “스타피아 이벤트” 전속단원인 3인조 무용수들이 퓨전음악으로 최고조로 높였습니다.
하늘하늘
거리는 하얀 드레스는 백로가 수 놓여진 빨간 배경의 병풍 앞에서 더욱 고왔습니다.
그들은
장삼을 휘저으며 아름다운 춤사위를 보여주었고, 장구치고 꽹과리 치며 신나는 민요메들리를
불렀는데
우리 민요도 가히 현대음악 못지않게 흥을 돋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보수
없이 기쁨 축제를 위해서 수고하신 세 분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그때까지
여러 게임을 하며 걷힌 돈은 모두의 뜻을 모아 김현주님이 기쁨자금으로 기부하였답니다.
그리고
손에 손을 맞잡고 둥글게 서서 “만남”을 열창하며 명함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저도
이럴 때를 대비해서 이제는 포스트잇 그만 꺼내 쓰고 명함 한 장 파야할까 봅니다)
특별
이벤트 선물 증정도 있었습니다.
“백숙현”님께서
하루 종일 와인을 마시며 여행을 즐긴다는 테마여행 “와인트레인”이벤트 행사권을
변우량교수님과
박재진사장님에게 선사하셨습니다.
박인옥강사님의
간단한 유머 한마당이 있었고. 이어서 박인호회장님의 강평이 있었습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을 한결같이 이어온 기쁨세상을 회고하시며, 어제가 1월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12월이라며
세월이 참 빠르게 흐른다는 말씀을 하셨고 모두모두 참 잘했다는 칭찬의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이어서
이상헌선생님께서 지난 11월에 “은평문화원장”으로 취임하신 박인호회장님께 드리는 시!
“기적을
만드는 사나이”를 잔잔한 음악이 깔리는 가운데 김정연씨가 낭송하였답니다.
이
시는 서예가이신 “이현준”님의 작품으로 쓰여져서 회장님께 전달되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매해 연말 전달되는 기쁨인의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기쁨
세상상에는 이상헌 PD님.,
떠오르는상-이경란님/
기쁨작가상-송인자님/ 기쁨나눔상-김현주님/ 기쁨스타상/조정옥님/
기쁨효행상-소재순님/
기쁨봉사상-김원자님/ 기쁨희망상-이은집님/
그리고
기쁨대상은- 변우량 교수님께서 수상하셨답니다.
이것으로
2006년 송년회를 겸한 12월 기쁨잔치가 막을 내렸고, 상당수의 인원은 바로 곁에 있는
호프집에서
2차 맥주 파티를 즐기기도 했답니다.
이상
리포터 송인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