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열세 살 키라/Bodo Schafer 글/최혜인 그림/유영미 옮김/을파소/2004.7.20/12,000원/216/외국창작/초6
사람들은 살아가며 주위 사람들과 사랑, 기쁨을 나누며 행복해지고 인정받고 싶어한다.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또는 자신의 삶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면 타인의 충고를 겸손한 태도로 받아들여야 함을 가르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세계까지도 아름답게 하고 자신의 모든 일들에 있어서도 매 순간을 감사하며 마음 다스리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23.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조정육 글/아트북스040725/15,000원/264/기타/교사. 학부모
마음을 다치게 되어 가슴 아플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서 글을 썼다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다. 그림을 보는 것은 머리 속의 지식이 아닌 마음의 눈이다. 그림을 조용히 바라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도 좋지만 그림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작가의 에세이가 좋다. 소박한 에피소드들이 자칫 어려운 그림감상을 즐겁게 한다. 책을 열면 정신의 아름다운 정화가 시작된다.
24.아프리카 초원의 늙은 사자/켄 브라운 그림/김경은 옮김/으뜸사랑 펴냄/2004.4/7,000원/32/외국창작/유아
아기사자와 수사자는 낮잠을 즐기며 즐거운 한 때를 갖았어요. 하지만 젊고 힘센 사자가 이 둘을 노리고 있었어요. 위험스러운 상황은 점점 다가오는데......늙은 수사자의 아기사자를 보호하는 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의 동화이다. 넓게는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사랑도 알 수 있으며 그런 사랑을 나누길 바란다. 그림으로 용맹한 사자의 모습과 밀림을 체험하게 하고 있다
25.무지개 물고기/마르쿠스 피스터 글 그림/공경희/시공주니어/11,000원/28/외국창작/초1
남을 행복하게 하면 나도 행복해 지고 남을 기쁘게 하면 나도 기뻐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무지개 물고기가 무지개빛 비늘을 하나씩 다른 물고기들에게 나눠 몸에 붙이게 되자, 물속 세상은 행복해진다. 문어할머니의 지혜로운 역할이 중요한데 나눔은 곧 기쁨이고 즐거움이고 행복임을 가르쳐 주고 있다. 볼 수는 있지만 잡을 수 없는 무지개빛도 함께 나눌 수 있음을 깨닫는다.
26.연탄/김지하외 글/(주)문학동네040916/8,000원/204/교사.학부모
어려웠던 시절 따뜻한 나눔은 힘겨운 세상의 든든함이었다. 배고픔과 추위는 따뜻함으로 평화를 느끼게 했었고 죽음을 넘나들던 연탄가스의 기억도 어느새 희미한 추억이 되었다. 스물 네 편의 훈훈함으로 다가와서 별 것 아닌 듯한 연탄 한 장의 숨결을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철학과 인생이 담겨있는 다양한 용도의 연탄이야기는 무심코 넘겨버릴 작은 기쁨을 감사하게 한다.
땅벌, 뽕나무하늘소, 불개미, 쥐며느리는 멀지 않은 옛적에 아이들의 친구였다. 그런데 이젠아이들이 자연에 나가 체험하고 아름다움을 느낄 시간이 없다. 동물과 식물과의 교감이 컴퓨터 만화영화보다 훨씬 유익하다는 것을 잊은 듯하다. 작고 하찮게 보이는 생명체들의 하루하루 삶의 모습에 놀라운 발견을 하게된다. 자연에서 즐거웠던 개구쟁이들의 커다란 웃음소리가 다시 들리면 좋겠다.
28.속눈썹 위에 올라앉은 행복/민느. 나탈리 포르티에 지음/이정주 옮김/삼성출판사004.6.1/116/7,500/초1 외국창작
우리가 느끼던 행복은 어느새 물질의 무게에 눌려 그 가치를 잃어버린지 오래다. 행복의 기억들은 무게도 깊이도 가질 필요가 없다. 책 속엔 행복했던 순간들이 가득 담겨있어 잊고 살았던 잊을 뻔했던 것들을 보여준다. 아이들은 '맞아, 맞아'하며 나름대로의 행복을 감지하게 된다. 만화영화 실컷 보고 엄마구두 몰래 신고 마당을 걸어 다니는 작은 행복들이 커다란 행복을 위한 저축이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겪었지만 엄격하고 깨끗한 조상과 할아버지의 뜻을 새겨 자신의 뜻을 굽히거나 실망하지 않고 참아냈던 새로운 시대를 연 연암 박지원에 대한 책이다. 세상이 변하는데도 자신들의 이익 좇기에만 바쁜 양반들의 위선과 부패를 비판하고 고통을 겪는 백성들에 대한 많은 저서를 남겼다. 낡은 생각을 버리고 근대적 시대로의 발달을 도와준 조선 시대의 실학자였다.
30. 강마을에 한번 와 볼라요? /고재은 글/ 양상용 그림/문학동네어린이 2004.7.19/176/국내창작/ 초5
작가의 머리로 꾸며낸 것이 아니며 개성이 강한 인물들이 서로 맞서고 기대면서 엮어내는 내용이다. 슬픔과 기쁨을 느낄 줄 아는 살아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 읽는 것이 즐겁다. 진한 전라도 사투리를 통해 한층 다양한 우리 입말을 즐기는 기회를 갖을 수 있다. 사라져 가는 것을 아름다운 가치와 의미를 찾게 한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밉지 않은 행동이 재미있다.
31. 푸른 사다리 /이옥수 글/사계절 2004.7.5/248/국내창작/청소년
가난을 앓고 있을 십대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의 표적을 남긴다는 작가의 바램은 꽃마을 비닐 하우스 촌에서 살아가는 도시 빈민들의 애환을 대변하고 있다. 비행 소년으로 낙인 찍혀가는 주인공의 심리를 예리하고 통찰력있게 꿰뜷고 있는 듯하다. 힘없고 돈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모여든 사람들의 이야기는 사회의 모순을 역설한다. 도시빈민의 삶을 정확하게 읽고 있다.
32.너를 위하여 나는 무엇이 될까/정호승 글/우승우 그림/해냄 2004.7.5/249/9,500/교사 학부모
시원한 그늘이 그리운 날, 따뜻한 햇빛이 그리운 날에 상처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 주는 내용이다. 다정한 사람과 차 한 잔을 마주하며 가슴깊은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듯 들려주고 있다. 세상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도저히 버릴 수 없는 작은 사랑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작가는 나를 위하는 이기심으로 가득한 세상에 가장 낮은곳이 바다가 되듯 타인을 위한 존재가 되라고 한다.
청소년기에 입은 가혹한 상처는 성인으로 성장한 후에도 잊혀질 수 없는 흔적으로 각인 된다.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은 가장 소중한 것은 자신의 존재며 그 존재를 사랑하는 것에 있음을 아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내적 갈등과 현실을 슬기롭게 헤쳐 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긍정적 생각으로 상처나 고통을 끌어안고 성장의 삶으로 승화시킬 줄 아는 현명함을 기르도록 하는 책이다.
34.넌 나의 소중한 친구야/원유순 글/김혁남 그림/세상모든책 04.09.14/160/7,500/초3/국내창작
잘못을 하면 빨리 사과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알면서도 용서를 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로 인해 오해를 갖게 되고 나쁜 상황을 만드는 일이 종종 있다. 세상엔 기본적으로 착한 마음 악한 마음이 있는데 그 두 마음이 모두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의 심성을 사랑하고 남을 해코지하고 미워하는 나쁜 마음이 아닌 그래서 환하고 밝은 세상을 이루는 어린이로 성장하기를 돕는 책이다.
35.영혼의 기억 장자크 로니에 글 /뫼비우스 그림/임미경 옮김/문학동네 0312.24.200/9,800/교사 학부모/외국창작
영혼의 교감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바라는 희망 중에 하나다. 우연 또는 운명의 만남을 기다리며 자신을 온전하게 채워주기 바라게 된다. 그러나 온전함이 완성의 의미가 아닌 소유하려는 욕심의 덫으로 변하면 파멸의 길로 이르게 됨을 알아야한다. 권태 , 슬픔이 인간을 병들게 하고 절망하게 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영혼의 교감이 아름다운 영혼의 기억을 갖게 한다는 책이다.
36.맛있는 음악공부/김한경 글/허태준 그림/청년사 2024.1.7/174/문화예술/초4/12,000
음악의 역할은 언어. 문화. 사회적 환경이 다른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준다. 이 책은 22곡의 명곡에 얽힌 이야기 속에 음악가 20명의 생애와 음악 세계를 담았다. 락, 댄스, 발라드 등에 빠져있는 아이들에게 고전음악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알게 한다. 음악에 관한 숨은 이야기는 풍요롭고 깊이 있는 음악의 세계로 인도한다. 음악의 기원과 역할에서부터 악보 읽는 방법 외의 서양음악 이론이 정리되어 있다.
37.여름의 일기장 소동/이청준외/송순상 엮음/이광익 그림/ 다림 2004.4.10./192/7,500/국내창작/초6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작가와 각계 각층의 사람들에 의해 쓰여진 수필모음이다. 네 가지 주제로 된 스무 가지의 이야기는 세상 사람들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담고 있다. 진솔하고 따뜻한 이야기는 가슴으로 전해져 사랑을 느끼게 한다. 가족에 대한 사랑을 배우고 꿈과 소망으로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 삶을 다룬 글 속에서 책 읽는 재미와 즐거움까지도 배운다.
37.그림 속 신기한 그림 세상/조이 리처든슨 지음/노성두 옮김/다림 2004.7.5/84/12,000/문화예술 초6
그림은 시간과 공간을 거슬러 다른 세상,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13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700년 동안에 그려진 작품들의 가치와 역사적 배경을 알 수 있다. 낡고 망가진 그림들을 복원하는 작업, 식물과 광물로 물감의 재료를 추출하는 이야기, 광택을 내는 이야기는 그림 외의 또 다른 흥미를 준다. 제목과 화가의 이름 뿐 아니라 그림의 다양한 요소를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38.어린이를 위한 세계명화이야기/박현철 글/삼성출판사2004.5.15/94/9,500/문화예술 초5
르네상스 시대부터 20세기 초 까지 서양 미술의 역사가 담겨 있는 책이다. 위대한 화가들의 그림을 이야기로 풀어놓아 그림감상을 즐겁게 한다. 그림을 감상하는 것은 많이 보는 것이지만 그림 속 주제를 파악하고 그 시대의 모습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그림이 얼마나 사실적이며 어떤 방법으로 그려졌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고 있다. 보티첼리, 다빈치, 미켈란젤로, 마네 등의 그림이 살아있는 듯 다가가게 한다.
39. 벽화여, 고구려를 말하라/전호태/사계절/문화예술/14,800/276/청소년
고구려의 정치. 사회적 발전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고분벽화에 관한 이야기이다. 고구려 특유의 역동적이고 자립적인 문화 토양 위에서 고구려 문화의 장 장르로 성장하였으며 내륙아시아와는 구별되는 독자적인 영역의 구축을 알 수 있다. 외부 세계와의 사회. 문화. 교류로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여 강인함과 세련됨으로 승화된 문화를 이루려 했다. 5세기 고구려 문화의 전개 및 발전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40.64의 비밀 박용기 글 바람의 아이들 국내창작 7,800 268 초6
판타지 과학동화다. 유전학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64'라는 숫자의 비밀을 푸는 추리형식의 이야기다. 과학선생님의 수업내용도 재미있고 아이들도 어려운 과학을 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방법이 좋다. 영화나 비디오게임에 빠져있는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겠다. 흥미롭고 긴장감이 넘쳐 책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글을 읽으며 다음 장에서 펼쳐질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41좋은 작가 아름다운 동시 대교출판 동시 7,500 90 초4
우리 나라 유일의 동시 문학 단체인 '한국동시문학회'에 제2호 시집이다. 61편의 동시가 예쁜 그림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그림 없이 동시를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도 좋으나 시에 어울리는 그림으로 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시인들은 아이들에게 동심을 키우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게 하고 있다. 동시 속의 자연은 생명을 담고 아이들은 그 생명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운다.
42. 몽당연필이 더 어른이래요 푸른책들 동시 6,500 126 초5
손동연 시인을 비롯한 9명의 연필시동인의 제4호 시집이다. 9명이나 되니 세상에 대한 사물에 대한 이야기도 많다. 아이들 주변의 모든 것이 동시의 소재가 되고 있다. 아이들은 동시 속에서 마음을 열고 모든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울타리 밑 채송화, 눈밭을 폴폴 나는 참새, 지나가는 바람 등등 모두가 아이들의 친구가 된다. 좋은 친구처럼 순수한 마음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