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의 3개 어항이 올해부터 관광 및 위락시설 등을 갖춘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된다.
충남도는 수산물 판매 중심인 서해안 어항을 관광 및 위락시설을 갖춘 해양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서천군 홍원항과 태안군 안흥항, 서산시 삼길포항 등 서해안 3개 어항을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먼저 최근 실시설계가 마무리된 홍원항에 오는 7월부터 2010년 말까지 국비 270억원과 민자 225억원 등 모두 495억원을 들여 방파제와 친수호안, 낚시다리, 마리너시설, 숙박시설, 번지점프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2012년까지 국비 150억원과 민간자본 250억원 등 모두 400억원을 들여 안흥항 다기능 개발사업에 방침이다.
안흥항에는 해상호텔과 민속촌, 위락시설 등이 설치되고 신진도와 마도를 연결하는 1.2㎞의 해안도로와 아치형 교량(50m)이 각각 개설된다.
이밖에 2010년부터 5년간 380억원을 들여 삼길포항을 수산물직매장과 해양공원, 숙박시설 등을 갖춘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들 어항이 다기능어항으로 개발되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곳을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서해안 최대의 수산물 집산지 및 관광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